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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A 스피드스터~919 스트리트..DDP에서 만나는 전설의 포르쉐 스포츠카

Porsche
2022-04-11 15:40:49
919 스트리트 919 Street
919 스트리트 (919 Street)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919 스트리트 등 18대의 전설적인 스포츠카를 선보인다.

오는 22일까지 ‘포르쉐 이코넨, 서울 (Porsche Ikonen, Seoul) - 스포츠카 레전드 (Sportscar Legends)’라는 주제로 전시되는 스포츠카는 550 스파이더, 718 포뮬러 2, 356A 스피드스터를 비롯해 순수 전기차 타이칸과 고성능 하이퍼카 919 스트리트가 소개된다.

■ 356A 스피드스터 (356A Speedster)

356A 스피드스터는 1955년 처음 소개돼 356 라인을 대체한 모델이다. 356은 1949년 포르쉐 브랜드로 처음 소개된 스포츠카다. 윈드 스크린은 탈부착이 가능하며, 앞과 뒤에 독립식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356A는 당시에 큰 인기를 누렸으니, 지금도 여전히 레플리카 메이커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모델로 꼽힌다.

356A 스피드스터 356A Speedster
356A 스피드스터 (356A Speedster)

■ 356C 1600SC 카브리올레 (356C 1600 SC Cabriolet)

356은 1964년 엔진 종류가 3개로 축소되고, 95 마력의 엔진이 탑재된다. 디스크 브레이크가 기본으로 장착되고, 오프탑은 옵션으로 제공됐다.

변형된 휠 림과 전면의 크레스트가 없는 납작한 휠 갭 디자인은 차별적이다. 356은 1964년부터 포르쉐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911로 대체된다. 356C는 1966년까지 생산됐다.

356C 1600SC 카브리올레 356C 1600 SC Cabriolet
356C 1600SC 카브리올레 (356C 1600 SC Cabriolet)

■ 550 스파이더 (550 Spyder)

1953년 약 550kg의 경량 알루미늄 차체를 강철 튜브 프레임에 얹힌 550 스파이더가 제작된다. 당시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국제 아이펠 경주와 르망 24시, 카레라 파나메리카나 경주 1600cc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한다.

550 스파이더는 4개의 오버헤드 캠푹, 샤프트 구동, 이중 점화, 4개의 베어링이 포함된 크랭크축, 8리터 드라이 섬프 방식의 윤활 기능이 적용됐으며, 출력은 110 마력을 발휘했다.

550 스파이더 550 Spyder
550 스파이더 (550 Spyder)

■ 718 포뮬러 2 (718 Formula 2)

718 포뮬러 2는 1인승 오픈휠 레이싱카에 속한다. 포르쉐가 처음으로 디자인에서부터 생산, 레이싱까지 모두 설계한 경주차다. 차체는 나무로 만들어진 바디 벅(Body buck)을 수작업을 통해 알루미늄으로 감싸 만들어진 것도 특징이다.

쿼드캠 카레라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됐다. 포뮬러 2는 포뮬러 1보다 주행거리가 더욱 길었기 때문에 718/2의 휠베이스를 100mm 연장해 연료탱크 공간을 확보한 것도 차별적이다.

718 포뮬러 2 718 Formula 2
718 포뮬러 2 (718 Formula 2)

■ 911S 타르가 (911S Targa)

포르쉐는 1963년 356의 후속 모델로 코드네임 901을 선보인 바 있다. 901을 통해 최고 수준의 리그에 입성하겠다는 게 포르쉐의 전략이다.

1967년 들어 911은 쿠페도 카브리올레도 아닌 새로운 개념의 차를 내놓는데, 영구적으로 장착된 롤오버 바와 탈착식 소프트 탑이 적용된 타르가가 바로 그것이었다.

911S 타르가 911S Targa
911S 타르가 (911S Targa)

타르가는 1969년형을 기준으로 휠베이스가 57mm 길어져 승차감이 향상된데다, 안정적인 드라이빙 다이내믹스가 구현됐다. 911의 첫 엔진 파생 모델인 911s도 처음으로 이때 선보인다.

911S는 180마력, 단조 피스톤 및 연료분사 기능을 갖춘 강력한 엔진을 탑재했으며, 리어 액슬에 안티롤 바와 내부 통풍식 브레이크 디스크 등 차별화된 요소가 더해졌다.

■ 908/03 스파이더 (908/03 Spyder)

90803 스파이더 90803 Spyder 2
908/03 스파이더 (908/03 Spyder) 2

1970년 소개된 908/03 스파이더 스포츠는 약 545kg의 가벼운 차체 중량을 자랑했다. 909 베르그스파이더와 동일하게 디퍼렌셜이 기어박스 뒤에 장착되고, 엔진과 드라이버의 위치를 앞으로 이동한 게 특징이다.

배기량 2997cc의 8기통 박서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출력은 350마력, 최고속도는 시속 275km에 달했다. 시칠리아 클래식과 뉘르부르크링 1000km 경주에서 우승을 거뒀다. 포르쉐는 총 12대의 908/03 스파이더를 생산했다.

■ 911 카레라 쿠페 (911 Carrera Coupe)

911 카레라 쿠페 911 Carrera Coupe
911 카레라 쿠페 (911 Carrera Coupe)

포르쉐는 1973년 2세대 911을 선보인다. 카레라(Carrera)는 자연 흡기 엔진이 장착된 가장 강력한 모델 911에 붙이는 이름이 된다.

911 카레라의 2.7리터 박서 엔진은 단조 피스톤과 기계식 매니폴드 분사 시스템을 갖췄다. 양쪽 차축에는 안티롤 바가 장착됐다. 리어 휠은 커졌으며, 차체 폭은 42mm가 증대됐다. 와이드 리어 윙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 964 터보 카브리올레 (964 Turbo Cabriolet)

964 터보 카브리올레 964 Turbo Cabriolet
964 터보 카브리올레 (964 Turbo Cabriolet)

포르쉐는 1989년 G시리즈를 단종하고 후속 모델인 964를 선보인다. 3세대 911에 속한다. 외형은 911 디자인을 따랐지만, 부품의 85%은 완전히 바뀐 것도 눈길을 모은다.

911 터보는 2.8초 만에 시속 100km에서 0으로 제동이 가능하다. 최고출력은 320마력을 발휘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270km에 달한다.

■ 919 스트리트 (919 Street)

919 스트리트는 르망 24시에서 3회 연속 우승한 919 하이브리드 레이싱카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일반 공도 주행이 가능한 차량으로 개발된 고성능 하이퍼카에 속한다.

919 스트리트 919 Street
919 스트리트 (919 Street)

차체 하단에는 카본 모노코크와 900 마력의 하이브리드 레이싱 드라이브 트레인이 탑재된다. 포르쉐의 한국인 디자이너 정우성 씨가 919 스트리트 프로젝트의 외관 디자인을 담당한 것도 눈길을 모은다.

한편,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919 스트리트’를 포함해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혁신, 타임리스 디자인, 모터스포츠 등 포르쉐 브랜드 역사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전설적인 스포츠카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포르쉐는 국내 포르쉐 고객 및 팬들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브랜드의 시작부터 과거와 현재 미래를 반영한 헤리티지 아이콘들을 공유하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