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를 맞아, 전기차 오너들 사이에서 예약충전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예약충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충전기를 꽂아놓은 상태로 대기했다가 예약한 시간부터 충전하는 방법이 있다. 또 충전기 사용 신청을 예약한 후, 해당 시간에 와서 꽂으면 충전이 시작되는 방식이다.
먼저, 충전기를 꽂아놓은 상태로 대기하고 있다가 예약한 시간에 충전을 시작하는 방법은 완속 충전기 중 비공용 충전기에서 많이 쓰인다.
비공용 충전기는 혼자서 독점적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예약 충전을 통해 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맞춰 충전할 수 있다. 충전기나 차량에서 시간 설정을 하면 사용 가능하다.
아파트에 있는 부분 공용 충전기는 여러 사람이 돌아가면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예약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충전을 안 하고 대기하는 시간이 길 수 있어 대부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설령 사용이 가능하더라도, 다른 사용자들의 양해를 구한 것이 아니라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공용 충전기, 특히 급속 충전기는 아예 이런 기능이 없다.
또 사용 신청을 예약하고 해당 시간에 충전을 시작하는 경우는 공용 충전기에서 볼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하거나 충전기 화면에서 입력해 설정할 수도 있다.
사용 순서가 정리되어 충전기 사용 대기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환경부, 차지비 등의 충전기 중 일부에서 지원하고 있으나, 모두가 가능한 건 아니다.
정우덕 전력거래소 대외협력실 wesley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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