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아우디는 1일(현지시각) 2020년형 순수전기 SUV e-트론 라인업에 두 가지 고성능 모델 'e-트론 S'와 'e-트론 스포츠백 S'을 추가했다. 새로운 차량은 디자인이 업데이트돼 더 스포티한 느낌을 주며, 향상된 엔진 성능 및 재설계된 서스펜션이 특징이다.
기존 표준 차량에는 듀얼 모터가 탑재된 반면 신형 e-트론 S에는 모터 3개가 탑재됐다. 리어 액슬에 2개가 적용됐으며, 프론트에 나머지 1개가 적용됐다. 총 시스템 출력은 489마력이며, 99.28kg.m 토크를 발휘한다. e-트론 S와 e-트론 스포츠백 S는 모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만에 주파가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약 210km/h이다.
더불어 신형 S 모델은 95kWh 배터리 팩을 탑재할 수 있는 유일한 아우디 e-트론이다. 기존 차량에는 더 작은 70kWh 배터리 팩만 탑재가 가능하며, 최장 약 310km 주행이 가능하다. 반면, e-트론 S는 최장 약 360km 주행이 가능하며, 보다 공기역학적인 e-트론 스포츠백 S는 최장 363km이다.
리어 액슬에 전기모터 2개가 적용됨으로써 기존의 디퍼런셜이 제거됐으며, 리어 휠에 각각 토크가 직접적으로 적용된다. 더불어 핸들링과 조향 반응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설계된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차량 외관으로 e-트론 S에는 보다 뚜렷한 윤곽과 공기 유입을 향상시키는 프론트 디자인이 적용됐다. 리어범퍼에는 더 큰 리어 디퓨저가 적용됐다. 21인치 휠이 표준으로 적용됐으며, 출시 후 22인치 휠이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더불어 빨간색 S 배지가 앞뒤에 부착됐다.
실내는 내파 가죽으로 마감됐으며, 전기적으로 조절 가능한 스포츠 시트에 S 로고가 적용됐다. 표준으로 실내 부품은 알루미늄으로 마감됐으며, 카본 파이버 트림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 외의 부분에서는 일반적인 e-트론과 동일하다.
새로운 두 차량은 오는 여름 유럽을 비롯한 영국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트론 S와 e-트론 스포츠백 S의 판매가격은 각각 8만 7000파운드(한화 약 1억 3000만원)와 8만 8700파운드(한화 약 1억 3300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