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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히스토리] 10세대로 변신한 벤츠 E클래스..73년 역사 살펴보니...

Mercedes-Benz
2020-05-20 09:40:02
E클래스
E클래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벤츠의 가장 대표적인 모델은 E-클래스.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 세단으로도 불린다. E-클래스는 1947년 전신(前身)에 해당하는 170 V 시리즈를 처음 선보인 후, 73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다.

E-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브랜드 핵심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모델로, 벤츠 패밀리 중 가장 오랜 기간에 걸쳐 세단, 에스테이트, 쿠페, 카브리올레를 아우르는 다양한 바디 타입으로 선보였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성능, 여기에 혁신적인 기술이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시장에서의 인기만큼 E-클래스는 국내에서도 오랫동안 고객들의 선택과 지지를 받아왔다. 2003년 1월 국내에 첫 도입된 E-클래스 모델인 8세대 E-클래스가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E-클래스 모델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총 22만 9134대에 달하는 정도다. 이 중에서도 2016년 6월에 선보인 10세대 E-클래스는 작년 7월 18일, 출시 3년 만에 수입차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대 판매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E클래스 1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136 시리즈
E클래스 (1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136 시리즈)

170 D 디젤 모델과 더불어 넓은 공간을 지니면서도 럭셔리한 170 S 세단 모델, 효율적인 디젤 모델 170 DS(191 시리즈) 등의 라인업을 갖췄다. 이 모델들은 넓은 차체, 뛰어난 승차감, 우수한 품질과 세련된 스타일을 지녀 오늘날에도 E-클래스의 장점으로 여겨지는 특징들을 구현해냈다.

E클래스 2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120 시리즈
E클래스 (2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120 시리즈)

1954년에는 디젤 모델 180D가 출시되었고 1956년 121 시리즈의 세번째 모델인 벤츠 190 모델과 1958년 디젤 모델 190D가 라인업에 추가됐다. 전체적으로 ‘폰톤 (Ponton)’ 4기통 모델은 약 44만3000명의 고객이 선택한 인기있는 모델로 자리잡는다.

E클래스 3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110 시리즈
E클래스 (3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110 시리즈)

특히 ‘핀테일(Fintail)’ 모델은 지금은 당연하게 여겨지는 자동 변속기, 파워 스티어링, 전동 윈도우, 스틸 슬라이딩 루프, 에어컨과 같은 고급 사양을 1960년대 중반에 이미 옵션으로 제공했다.

E클래스 4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115 시리즈
E클래스 (4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115 시리즈)

우아한 쿠페 버전도 출시됐으며, 1972년에는 280과 280 E 모델이 최상위 버전으로 모델 라인업에 추가됐다. 1974년 5기통 디젤 엔진 240 D 3.0 모델이 세계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240 D 3.0 모델은 사실상 첫번째 5기통 디젤 승용차였고, 80마력 (59 kW)의 출력을 발휘하며 승용차 디젤 엔진의 잠재적 능력을 증명했다.

E클래스 5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123 시리즈
E클래스 (5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123 시리즈)

벤츠는123 모델 시리즈를 통해 1980년부터 브레이크 잠김방지 시스템 ABS(anti-lock braking system)을 선보였고 1982년부터 운전자 에어백을 동급 차량에서 처음으로 장착했다. 123 모델 시리즈는 약 240만대의 세단과 20만대의 에스테이트 모델을 포함하여 약 270만대의 새로운 판매 기록으로 지속적인 성공 스토리를 이끌었다.

E클래스 6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124 시리즈
E클래스 (6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124 시리즈)

1990년에는 E-클래스에서 최초로 파워풀한 8기통 모델인 500 E 모델이 출시된다. 1993년 6월, 두 번의 페이스 리프트를 거친 124 시리즈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시되었는데, 바로 S-클래스, C-클래스와 유사한 형태의 E-클래스라는 이름이었다. 각 모델명에는 E와 함께 엔진 배기량을 뜻하는 3자리 숫자가 붙여지게 된다.

E클래스 7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210 시리즈
E클래스 (7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210 시리즈)

ETS(Electronic Traction System)부터 안전벨트 장력 제한 장치(Belt Force Limiter)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기술들이 기본 적용됐으며, 레인 센서나 제논 헤드램프와 같은 진보적인 혁신 사양들이 옵션 사양으로 제공된다.

1995년에는 E 200, E 230, E 280, E 320, E 420과 함께 E 220 디젤, E 290 터보디젤, E 300 디젤 모델이 출시됐다. 1998년 커먼-레일 엔진을 장착한 혁신적인 E 220 CDI와 2000년E 200 Kompressor 모델이 선보인다. 또, 1999년 가을부터는 모든 E-클래스 모델은 차량 주행 안전성 제어 장치 (ESP, Electronic Stability Program)가 탑재됐다.

E클래스 8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211 시리즈
E클래스 (8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211 시리즈)

2004년 메르세데스-벤츠는 당시 천연가스 연료를 사용하는 가장 강력한 모델인 E 200 NGT 모델을 소개한다. 2005년에는 기본 사양의 E 320 CDI 모델 3대가 미국 텍사스주 러레이도 서킷에서 10만 마일(16만934km)을 평균 224.823 km/h로 달려 장거리 스피드 기록을 세웠다.

2006년에는 오직 E-클래스를 위한 헤드램프로서 차세대의 어댑티브 헤드램프인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은 주행 조건과 기후 조건에 맞게 조정되어 안전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향상을 가져왔다.

같은 해 E 320 BlueTEC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가장 최신의 디젤 기술을 선보이는 첫번째 승용차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2007년에는 첨단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장착한 E 350 CGI 모델이 나왔다.

E클래스 9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212 시리즈
E클래스 (9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212 시리즈)

2010년 뒷좌석 레그룸이 14cm 더 넓은 E-클래스 롱휠베이스 버전이 출시되고 2011년 벤츠의 첫 번째 디젤-하이브리드 승용차인 E 300 BlueTEC HYBRID 모델과 E 400 HYBRID 모델이 출시된다. 2013년 선보인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새로운 디자인 요소와 효율적인 엔진,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안전성과 안락함을 겸비한 11가지의 신형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E클래스
E클래스

10세대 E-클래스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에는 디스턴스 파일럿 디스트로닉(Distance Pilot DISTRONIC) 기능과 스티어링 파일럿(Steering Pilot)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 교차로 어시스트 기능이 포함된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 with cross-traffic function), 능동형 사각 지대 어시스트(Active Blind Spot Assist),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Active Lane Keeping Assist)가 포함된다.

여기에 보행자 인식 기능이 포함된 조향 회피 어시스트(Evasive Steering Assist), 한 단계 더 발전한 프리-세이프® 플러스(PRE-SAFE® PLUS), 측면 충돌의 위험을 미리 감지하여 보호해주는 프리-세이프®임펄스 사이드(PRE-SAFE® impulse side)등 혁신적인 안전 및 운전자 보조 기능이 적용됐다.

E클래스
E클래스

10세대 E-클래스의 시스템은 이전보다 더욱 안락하고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함과 동시에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전보다 훨씬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E클래스 10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213 시리즈
E클래스 (10세대 메르세데스-벤츠 W213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