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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딱 한대 뿐인 원-오프 ’BR20’ 공개..GT4 루쏘가 쿠페로 변신

Ferrari
2021-11-12 16:22:05
GTC4 루쏘를 베이스로 디자인된 페라리 BR20
GTC4 루쏘를 베이스로 디자인된 페라리 BR20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단 한명의 고객을 위해 맞춤 제작 방식인 비스포크 제작기법을 선보이고 있는 페라리가 고객의 요구에 4인승 슈팅 브레이크 GTC4 루쏘를 쿠페로 매만졌다.

12일 페라리가 원-오프 스포츠카 ‘BR20’을 공개했다. 4명의 승객을 태우고 빠른 달리기 실력을 자랑하는 슈팅 브레이크에서 2인승 쿠페로 새 옷을 입은 BR20은 고객의 요구에 의해 1950년대와 1960년대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됐다.

GTC4 루쏘를 베이스로 디자인된 페라리 BR20
GTC4 루쏘를 베이스로 디자인된 페라리 BR20

페라리 플래그십 슈퍼카에 쓰이는 롱 노즈 숏 데크 디자인을 갖춘 BR20은 트렁크까지 길게 이어지는 지붕라인과 2명의 성인을 품는 넉넉한 뒷좌석을 과감히 제거했다.

페라리 BR20
페라리 BR20

A필러부터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선을 따라 완성된 쿠페 라인은 812 슈퍼 패스트를 연상케 하는 완벽한 비율을 갖고 있다. 공력성능을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부착한 장식 없이 매끈한 실루엣을 간직한 BR20은 페라리 일원답게 바람가르는 실력도 수준급이다.

페라리 BR20
페라리 BR20

플라비오 만조니가 이끄는 디자인 팀은 A필러부터 리어 엔드까지 한쌍의 아치 모양을 그려내 공기 역학 채널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차체 바닥을 빠르게 쓸고 지나가게끔 만드는 디퓨저와 다운포스를 향상시키는 구조물들을 더해 역동적인 슈퍼카의 비율을 완성시켰다.

실내는 GTC4 루쏘의 화려한 인테리어를 유지한다. 고객의 요청에 의해 짙은 갈색의 테스타디모로(Heritage Testa di Moro) 가죽이 운전자와 동승자를 감싸며, 탄소 섬유로 제작된 내부 트림과 전용 패턴을 새겨 원-오프 차량만의 가치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