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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모난데 없이 디자인 밸런스에 초점 둔..신형 아반떼, 직접 살펴보니

Hyundai
2023-03-13 08:35:10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차체는 더 낮아지고, 더욱 와이드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모난데 없이 밸런스가 잘 갖춰진 말이 나온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
현대차, 더 뉴 아반떼

10일 오전 8시. 서울 강남에 위치한 현대차 모터스튜디오 4층 전시실에는 13일 공식 출시를 앞둔 ‘더 뉴 아반떼’가 존재감을 뽐냈다.

신형 아반떼는 3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된 모델이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는 신차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
현대차, 더 뉴 아반떼

기존 아반떼는 날카로운 직선라인 중심으로 설계돼 카리스마를 일부러 연출하려는 의도가 고스란히 노출됐다면, 신형 아반떼는 상대적으로 차분하면서도 안정감을 더한다. 디자인 밸런스가 뛰어나다는 반응이다.

가장 큰 변화는 라디에이터 그릴. 기존 아반떼는 뾰족한 직선이 강조되다보니 한없이 날카로운 분위기였다. 디자인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평가가 나왔던 배경이다.

신형 아반떼는 이에 반해 좀 더 낮고, 와이드한 모습이다. 수평적인 그래픽 요소가 더해져 차체가 안정적이면서도 모난데가 없어 디자인 밸런스가 어울린다는 얘기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는 한 몸으로 보이도록 설계된 점도 포인트다. 센터 크롬 가니시도 깔끔함을 더한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
현대차, 더 뉴 아반떼

사이드 뷰는 패스트백 형상의 루프라인과 직선 라인이 강조된 윈도우 라인은 강한 모습이다. 삼각형 문양의 패턴이 강조된 델타커버와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이 적용돼 다이내믹함과 고급감을 동시에 내뿜는다.

트렁크 리드는 리어 스포일러 역할을 맡도록 디자인 처리됐다. 리어램프는 중앙에도 라이팅이 가능해 좌우가 하나로 이어지는 모습인데, 이는 최근의 디자인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때문이다. 머플러는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 설계됐으며, 디퓨저는 깔끔하다.

리어 범퍼는 투톤 그래픽과 함께 견고하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이 적용돼 한껏 또렷해진 인상을 구축하고, 윙타입의 실버 가니시가 적용돼 스포티한 캐릭터와 안정감 있는 스탠스를 완성한 점도 눈에 띈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
현대차, 더 뉴 아반떼

실내 역시 인스트루먼트 시스템은 ‘T’자 형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벤틸레이션 패널도 가로로 길게 세팅된 점도 돋보인다. 센터 터널 하단에는 조그만 가방이나 가벼운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도 눈에 띈다. 시트에는 아반떼 영문 레터링을 적용한 점도 차별적이다.

바이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세이지 그린 컬러가 새롭게 적용된 인테리어는 신선한 이미지를 부여함과 동시에 친환경을 중시하는 고객층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
현대차, 더 뉴 아반떼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반떼는 고객의 눈높이를 적극 고려해 기존 모델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강렬한 인상을 더욱 부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다양한 고객 연령층에게 두루 사랑받는 준중형 세단 시장의 독보적인 선두주자 입지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신차 못잖게 디자인이 확 바뀐 신형 아반떼에 대한 소비자 인기가 이어질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
현대차, 더 뉴 아반떼

더 낮아지고 와이드한 감각..신형 아반떼, 디자인 포인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