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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투아렉 R 하이브리드 공개 계획..한국시장 투입할까?

Volkswagen
2020-02-20 11:43:48
신형 투아렉 V8 TDI 2019 제네바국제모터쇼
신형 투아렉 V8 TDI (2019 제네바국제모터쇼)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지난 6일 국내시장에서 투아렉을 선보인 폭스바겐이 내달 ‘2020 제네바모터쇼’에서 고성능 투아렉 R을 공개한다. 포르쉐 카이엔에 탑재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보닛 속에 품을 투아렉 R은 디젤 중심의 라인업 개편에도 앞장선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올해 들어 첫 번째로 열리는 자동차 축제인 ‘2020 제네바모터쇼’에서 투아렉 R을 선보인다. 내달 5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2020 제네바모터쇼’는 한해 출시될 신차와 제조사들의 개발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5대 모터쇼로 손꼽힌다.

국내시장에서는 3.0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한 모델만 판매 중인 폭스바겐은 유럽 현지에서 3.0리터 디젤을 포함해 V8 4리터 디젤과 3.0리터 가솔린 엔진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고성능 투아렉 R이 추가된다면 한층 풍성한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 2018 신형 투아렉
폭스바겐, 2018 신형 투아렉

현재 투아렉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은 V8 4리터 디젤엔진 버전이다.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91.8kgf.m의 힘은 현존하는 SUV 가운데서도 가장 강력한 토크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아렉 R은 이보다 강한 출력을 바탕으로 가장 높은 위치에 서게된다. 기존의 3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바탕으로 전기모터가 더해질 투아렉 R은 포르쉐 카이엔의 E-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동일한 구성을 갖출 예정이다.

3세대 신형 투아렉
3세대 신형 투아렉

이를 바탕으로 최고출력은 462마력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무거운 배터리가 추가로 탑재되는 만큼 서스펜션의 설계변경과 무게변화에 의한 차체 보강 등이 새롭게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높아진 성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기역학 성능이 더해진 디자인 변경을 통해 공격적인 외관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폭스바겐은 ‘2020 제네바모터쇼’에서 투아렉 R을 공개한 뒤 올 하반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정식 판매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