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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에도 취소는 없다!..1주일 앞둔 제네바모터쇼

Geneva Motorshow
2020-02-28 10:18:02
2020 제네바모터쇼
2020 제네바모터쇼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내달 5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팔렉스포(Palexpo) 전시장에서 개최될 ‘2020 제네바모터쇼’가 코로나19 확산 위험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행사를 진행한다.

2020 제네바모터쇼의 주최측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모터쇼 개최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아직까지 참가 업체의 취소는 단 한 곳도 없다”고 2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스위스 연방 보건청 역시 대변인을 통해 “현재 제네바에서 진행될 국제모터쇼에 대한 상황을 면밀히 관찰 중이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0 제네바모터쇼는 5일 정식 개막전 3일과 4일 이틀간 프레스데이를 개최한다. 전세계 기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프레스데이에는 최근 확진자 판정이 나온 스위스를 비롯해 인접국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등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백명의 기자들과 업체 관련자들이 참석한다.

중국과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빠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19는 4월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였던 포뮬러 원(Formula 1) 경기 취소를 시작으로 오는 4월 5일 첫 개최를 준비 중인 베트남 그랑프리와 바레인 그랑프리 마저 개최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자동차 업계와 모터스포츠까지 침범한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에서 수만명의 인파가 한곳에 모이는 제네바모터쇼 마저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가 감돌았지만 모터쇼 주최측과 스위스 보건청은 이 같은 우려에도 예정대로 모터쇼 개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모터쇼
모터쇼

대신, 주최측은 안전한 모터쇼 진행을 위해 전시관 식당과 복도, 화장실, 출입구 등의 인파가 몰리는 곳에 대한 방역작업을 실시하며, 모터쇼 기간동안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소독 및 방역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모터쇼 안내 직원들에 대해 개인 위생 및 소독 제품에 대한 사용법을 교육하고 의료진을 상시 대기하도록 했다.

한편 개최를 강행하는 제네바모터쇼와 달리 오는 4월 개최가 예정된 베이징모터쇼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예정일을 연기했으며, 오는 5월 부산에서 열릴 부산국제모터쇼도 국산 및 수입차 업체의 대거 불참으로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