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시승기>아우디 Q5가 경쟁모델(?).. 신형 싼타페 타보니...

정숙하면서도 뛰어난 성능..블루링크는 인상적

Hyundai
2012-05-02 15:38
싼타페
싼타페

[부산=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차가 7년만에 SUV의 ‘대표 모델’로 불려온 신형 싼타페를 내놨다. 3세대 모델이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의 경쟁 모델로 아우디 Q5를 꼽았는데, 이런 모습은 소비자가 믿든 안믿든 현대차의 자신감을 표현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동안 현대차가 신차를 내놓으면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하겠다고 공언한 적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격세지감이라 하겠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4만2000대, 해외시장에서 11만대 등 올해 글로벌 연간 판매를 15만2000대로 목표를 잡았다.

지난 2000년 처음으로 선보였던 싼타페는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250만여대가 판매된 현대차의 주력모델이다. 향후 싼타페에 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소비자 반응이 주목된다.

▲ 강인한 인상.. 정제된 라인 통해 부드러운 스타일 연출

신형 싼타페의 전체적인 외관 스타일은 직선의 각이 두드러져 다소 경직된 모습이다. 여기에 볼륨감과 정제된 라인이 더해져 부드러움도 연출했다.

헥사고날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3선의 가로바를 적용 두터운 이미지를 더한다. 헤드램프는 직선과 곡선이 어우려졌으며, 보닛 상단의 캐릭터 라인은 부드러움을 반영한다. 범퍼는 스포티한 맛도 살아있다.

눈에 익은 측면 라인은 단순해 보이면서도 좀 더 과감해졌다. 다이내믹함을 강조하기 위한 까닭이다. 그린하우스 공간 주변에는 크롬으로 몰딩 처리했는데, 산뜻하다. 뒷면의 이미지는 베라크루즈를 연상시킨다. 유러피언 감각의 트윈 머플러를 적용했고, 리플렉터와 스키드 플레이트는 스포티하다.

실내 운전석 공간에는 4.2인치 TFT 통합정보표시창이 제공돼 다양한 주행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부츠 타입의 변속기 노브와 크래쉬패드를 비롯한 실내 곳곳에 투톤 타입의 내장재를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운전석은 허리받침대 조절이 가능한 12WAY 전동시트를 적용했으며, 2열 시트는 슬라이딩과 각도 조절이 가능해 장시간 여행시에도 안락함을 더한다. 트렁크는 골프백 4개를 수납할 수 있는 대용량이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4690mm), 전폭(1880mm), 전고(1680mm)로 기존 싼타페보다는 전폭과 전고가 다소 낮아졌지만 전장은 5mm가 길어졌다.

싼타페
싼타페

▲ 정숙하면서도 달리기 성능 뛰어나..연비 효율성도 만족

시승차는 e-VGT 엔진을 탑재한 신형 싼타페 2.2 디젤 모델로 최고출력 200마력(3800rpm), 최대토크 44.5kg.m(1800~2500rpm)를 발휘한다. 시승은 부산에서 울산까지 왕복 300km 거리에서 이뤄졌다.

출발은 산뜻하다. 6단 변속기가 탑재된 신형 싼타페는 중저속 엔진회전 영역에서 토크감이 두텁게 반응하기 때문에 툭 튀어나가는 느낌이다.

도로 상황이나 운전자 취향에 따라 컴포트, 노멀, 스포츠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시속 100km를 넘기면서도 승차감과 안락함은 세단 못잖다. 정숙함도 더해졌다. 시승과정에서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풍절음이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주행중 차선을 변경하면 경고음이 들린다. 차선이탈방지 시스템이 적용된 때문이다. 운전자의 졸음 운전 방지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가속페달 조작없이 일정한 속도를 유지시켜 주행할 수 있는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은 만족도가 높다. 4WD 차량이어서 코너링에서도 여유롭다. 연비는 리터당 평균 14km를 웃돈다. 일반 중형세단에 비해 연비효율성이 좋다는 느낌이다.

신형 싼타페에는 내비게이션과 IT시스템을 연계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Blue Link)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문잠김을 살필 수 있으며, 주차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여기에 차량의 소모품 관리나 에코 드라이브 코치, 차량진단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수도 있다.

▲ 신형 싼타페의 경쟁력은...

신형 싼타페는 정숙성과 안락한 승차감, 퍼포먼스 등 성능 면에서 훨씬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블루링크 시스템을 적용한 건 인상적이다.

블루링크 적용은 일단 시도는 긍정적이나 5가지 영역 16개의 세부 서비스 프로그램은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싼타페
싼타페

보다 더 스마트한 카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는 세부 서비스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신형 싼타페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각 트림별로 ▲2.0 2WD가 2802만~3394만원 ▲2.0 4WD 3062만~3640만원 ▲2.2 2WD 2996만~3558만원 ▲2.2 4WD 3214만~3776만원(자동변속기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