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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수입차 정조준..당당한 프리미엄 ′렉스턴W′

″강력해진 주행성능..경제성 및 가격 경쟁력까지″

Ssangyong
2012-06-25 11:51
렉스턴W7
렉스턴W7

[데일리카 박봉균 기자] 국내에서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신시장을 개척한 쌍용차 렉스턴이 3세대 모델로 새롭게 변신했다.

3세대 렉스턴W는 쌍용차의 부활 신호탄인 ‘코란도C’,‘코란도 스포츠’등이 승승장구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

출시 초반부터 3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흡수하며 영업일선에선 일단 좋은 평가를 내리는 모습이다.

3세대 렉스턴W는 쌍용차가 2013년까지 선보일 5개 품질 개선 모델 중 하나. 특히 2001년 첫 출시 후 현재까지 국내외 총 31만 여대 판매된 렉스턴 후속으로 ‘SUV 명가(名家)’의 자존심을 건 프리미엄 신차다.

2012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렉스턴W는 3중 구조 강철프레임 바디와 4륜구동 등 정통 SUV가 갖춰야 할 기본요소는 물론 최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쌍용차 정체성과 디자인 철학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쌍용차의 자존심 '렉스턴W'(노블레스)를 체험했다.

▲첨단무장 편의사양..“수입 SUV 넘는다”

렉스턴은 국내 럭셔리 SUV의 대표주자다.

렉스턴W3
렉스턴W3

2001년 데뷔직후 동급 모델 중에 가장 판매가 많아 쌍용차를 먹여살린 효자 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경쟁 회사들이 만만치 않은 모델들을 내놓으면서 존재감이 다소 희석된 면이 없지 않다.

쌍용차는 이런 상황을 참을 수 없었는지 렉스턴W에 국산 SUV 가운데 가장 많은 첨단 전자식 안전.편의 기능을 넣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오토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캐러번 및 트레일러 견인이 가능한 트레일링 히치(최대 견인하중 2,000kg)다. 폭발적으로 증가중인 아웃도어족에 특히 인기가 높을 듯하다.

여기에 후방카메라 기능을 갖춘 아이나비맵 6.5" AM 내비게이션 적용으로 여성 운전자들에게는 보다 뛰어난 주행 및 주차 편의성까지 제공한다.

또 일정수준 이상의 충격이 발생시 전후 영상을 기록/저장하여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도움을 주는 블랙박스 등 다양한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 제품을 경쟁력으로 갖췄다.

이밖에 ▲ETCS(하이패스 시스템)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인조가죽 시트 ▲18" 하이퍼 실버 휠 ▲1열/2열 히팅시트 등 고급사양 및 편의사양들이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글로벌 시장 겨냥한 주행성능과 경제성

렉스턴 W 인테리어
렉스턴 W 인테리어

렉스턴W는 기존 2.0ℓ과 2.7ℓ 엔진 대신 성능을 개선한 2.0ℓ 한국형 디젤 엔진으로 단일화되고 세부 사양도 강화했다.

새 심장인 한국형 디젤 엔진(e-XDi200 LET)은 세계 최고 수준인 벤츠의 혹독한 테스를 통과해 내구 신뢰성을 높인 게 특징.

특히 유로-5 배기규제와 향후 유로-6 배기규제 대응도 가능하도록 개발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다.

최고출력은 155마력에 최대토크 36.7kg*m로 기존 모델대비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한다. 공인연비는 13.4km/ℓ로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엑셀을 밟아보면 기존 렉스턴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주행감은 여전하다. 시내주행 시 낮은 rpm 영역에서도 툭툭 튀어나가는 가속성이 돋보인다. 고속도로나 언덕길에서 치고 오르는 힘도 손색이 없다.

중∙저속 응답성을 최적화해 실제 운전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상용 운전 영역(1,500~2,800rpm)에서 최대토크가 동일하게 유지되도록 세팅한 때문이다.

디젤 엔진의 취약점이었던 진동 및 소음도 최소화한 게 특징. 엔진 NVH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행 때와 정지상태에서 정숙성은 중형 세단급이다.

렉스턴W의 핸들링은 기존 모델에 비해 유럽형의 단단함을 강조했다.

부산모터쇼 렉스턴 W 실내
[부산모터쇼] 렉스턴 W 실내

시승코스인 서울 포천간 47번 국도의 가파른 곡선코스에서의 급격한 핸들링에도 차체의 출렁임은 최대한 자제하며 운전자의 의도대로 차가 따라온다. 연속적인 핸들링도 안정적이다.

쌍용차의 장점인 사륜구동 기술덕분이다.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독립현가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사용해 국내 SUV 최고의 현가시스템을 갖췄다.

구동방식은 2H, 4H, 4L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5단 E-트로닉 자동변속기는 주행중 변속되는 것을 느끼지 못할 만큼 부드럽게 동작한다. 자동모드로 기어변속이 이뤄지도록 할 수도 있고, 기어 노브나 스티어링 휠 뒤쪽에 장착돼 있는 쉬프트 패들을 통해 수동으로 기어를 변속하며 운전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평소에 트렁크 공간으로 활용하는 3열 시트를 세우면 7명까지 승차가 가능하다.

▲ ‘SUV 名家’ 자존심 건 시장 경쟁력은..

렉스턴W는 2000cc급을 주력으로 최근 치열해 진 국내 프리미엄 디젤 동급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 만큼 업그레이드 된 성능과 가격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도시형의 새 디자인 트렌드의 반영과 세단형의 정숙함 및 주행성능 등은 올해 렉스턴W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부산모터쇼 렉스턴 W 실내
[부산모터쇼] 렉스턴 W 실내

판매가격은 트림 별로 ▲RX5 Deluxe 2,733만원 ▲RX7 2,972~ 3,288만원 ▲Noblesse 3,633만원으로 책정됐다. 4WD 사양은 180만원이 추가되며, 노블레스 트림에는 기본 적용된다.

경쟁모델인 현대차 싼타페 2.0ℓ 기본형(2,802만원~)과 비교해보면 70만원가량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