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보다 더욱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싱그러운 가을 아침, 포드 본사에서 뉴 몬데오 2.0 기어를 시승하기 위해 인도 받았다.
C3P로 ‘가상 현실 공간’에서 개발된, 포드사에서 처음 나온 디지털 차량 뉴 몬데오 2.0 기어. 신차 뉴 몬데오 2.0 기어의 첫 모습은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다. 과감한 프로젝터형 전조등과 뉴 에지 디자인이 가미된 뉴 몬데오는 고급 세단에서나 느낄 수 있는 우아함과 세련미를 보여주었다. 또한, 팽팽한 바디 라인과 고르고 매끄러운 이음새, 견고한 스타일은 강한 파워를 느끼게 하고 신뢰성을 주었다.
운전석 도어를 열고 실내 인테리어를 살펴보았다. 기존 4도어 몬데오에 비해 신형 몬데오는 더욱 넓은 실내공간과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뒷좌석 다리 공간도 전보다 늘어나 동급 차종 중 가장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듯했다.
또한, 운전자의 집중력을 방해하지 않게 각종 스위치와 컨트롤 배치로 운전자는 스티어링 칼럼에 있는 원격 오디오 스위치를 사용해 손을 떼지 않고 볼륨을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계기판에 장착된 6디스크 플레이어의 CD도 바꿀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운전석에 올라 안전벨트를 장착하고 이그니션 키를 돌렸다. 신형 듀라텍 HE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모델이어서인지 부드럽고 조용하게 작동되었다. 잠시 내려 외부소음을 들어보았으나 여전히 엔진 구동 소음은 없었다.
4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차량이라 드라이브 모드로 기어를 변속하고 시내를 빠져나와 목적지로 향하기 위해 중부고속도로에 올랐다. 비교적 차량 흐름은 한적한 상황 중부고속도로의 안전 최고속도는 110km/h. 하지만, 과감히 스로틀을 조금씩 오픈시켰다.
순간적으로 뿜어내는 뉴 몬데오의 폭발적인 가속력은 가히 상상을 불허했다. 4,500rpm에서 19.4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6,000rpm에서 145마력의 최대출력을 자랑하는 뉴 몬데오 2.0 기어는 엄청난 스피드를 과시하며 고속도로를 질주해 나갔다.
또한, 추월을 시도했을 때 차선을 변동함과 동시에 스로틀을 오픈하자 먹이 탐색을 마치고 허점을 노려 순간적으로 달려나가 먹이를 낚아채는 표범과 같이 순식간에 앞으로 질주해 나갔다. 만약 모델이 자동변속기어가 아닌 수동 변속차량이었다면 더 멋진 스피드를 즐길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영동고속도로에서 상당히 긴 거리의 직선로가 펼쳐져 있는 터널에 도착했을 때 마침 차량이 별로 없는 것을 발견하고 뉴 몬데오 2.0 기어의 최고속도를 보기 위해 스로틀을 와이드 오픈시키고 속도를 조금씩 올렸다. 이날 기록한 최고속도는 194km/h. 제원상의 안전최고속도는 195km/h로 이에 1km/h가 조금 못미치는 것이었지만, 평지가 아닌 약간 경사가 있는 도로인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안전최고속도를 내고도 남았다.
"유럽에서 신형 몬데오가 포드 자동차의 미래에 가져다주는 의미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란다"고 말한 유럽 포드 자동차 회장 닉 슈닐의 말처럼 새롭게 시작하는 포드사의 주력모델로서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남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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