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A
데일리카 뉴스

메르세데스벤츠, 뉴 C180 클래식

고품격 드라이빙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Mercedes-Benz
2001-08-08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미처 대비하지 못해 수해를 당한 분들이 많다는 뉴스를 본지 몇 일 지나지 않은 날. 언제 그런 적이 있었냐고? 되묻는 듯이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이 날은 한성자동차가 벤츠 뉴 C클래스 전 모델 라인업을 갖춘 기념으로 강원도 문막에 위치한 ‘한솔 오크밸리’에서 고객행사를 가지는 날이다. 이 날 행사에서 뉴 C180 클래식을 시승하기 위해 본 기자도 행사장으로 향했다.

행사 장소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뉴 C180 클래식 모델. 적절한 조화가 이루어진 듯한 뉴 C180 클래식의 역동적인 외관은 벤츠의 진보된 이미지를 잘 나타내는 듯한 우아함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E클래스의 트윈 헤드램프와 S클래스의 표주박형 헤드램프의 절묘한 조화, 차체까지 뻗어 나온 테일 램프, 직각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 및 쭉 뻗은 후드는 스포츠카의 다이내믹함에 세단의 우아함을 더해주었다.

차를 받고 운전석에 들어섰을 때 벤츠만의 고품격이 느껴졌다. 인체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실내 인테리어는 고급 소재 및 현대적인 색상의 조화로 아름답다는 느낌을 주었다. 특히 스티어링 휠에는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버튼을 눌렀을 때 인공지능 트립 컴퓨터가 작동해 엔진 오일 상태 등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운전석에 올라 이그니션키를 돌리는 순간 시동이 걸렸는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엔진 소음을 들을 수 없었다. 정해진 코스의 시승이다보니 자연 체험하고자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지점을 벗어나야만 했다.

한적한 곳에 도착했을 즈음 스로틀을 와이드 오픈시켜보았다. 그러자 순간적인 파워를 자랑하며 질주해 나갔다. 이러한 순간에서도 실내에서 들려오는 엔진이 구동되는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즉, 잠들어 있는 조용한 숲 속을 깨우지 않기 위해 최대한 조심해서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는 두께가 각기 다른 6개의 초경량 패널로 구성된 소음 방지벽을 장착했기 때문이다. 또한, 소재의 경제적인 사용과 환경보호를 위해 아연 코팅된 차체부식방지 강판을 85%나 사용해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속도가 150km/h를 넘어가자 최고속도를 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코스의 한계로 인해 192km/h까지 밖에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좀 더 안전한 장소였다면 제원상의 최고속도인 207km/h는 무난하게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정도 왔을 때 코너가 보였다. 순간 코너링 성능은 어떨까라는 생각에 속도를 80km/h로 맞추고 코너를 빠져나가 보았다. 코너에 접어든 순간부터 정점에 이르렀을 때 타이어가 슬립을 일으키며 미끄러져 나갔다. 그 순간 엑셀을 살짝 밟아주면서 부드럽게 빠져나갔다. 코너링을 돌면서도 차체 흔들림이나 쏠림은 없었다.

자동 5단의 Touch Shift 기어가 적용된 벤츠 뉴 C180 클래식 모델은 기존 모델에 비해 배기량과 토크가 11% 향상된 엔진을 장착하고 있어 파워를 겸비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했다.

클래식한 듯 하면서도 스포티한 이미지를 물씬 풍기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뉴 C180 클래식 버전을 통해 젊어지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를 느낄 수 있었다. 시간적 여유가 많았다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뉴 C180 클래식을 몰고 한적한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모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