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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매력적인, 너무 매력적인..렉서스 GS450h 타보니...

뛰어난 퍼포먼스에 연비효율성도 탁월

Lexus
2012-09-12 23:27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GS 450h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GS 450h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참으로 매력적인 차다. 마음에 쏙든다. 고급브랜드 렉서스가 내놓은 GS450h를 두고 하는 말이다.

보통 일반 차량은 퍼포먼스가 뛰어나면 연비가 좋지 않고, 연비 효율성이 괜찮으면 성능이 밋밋하기 일쑤다.

그러나 GS450h는 이런 단점을 최소화시킨 보기 드문 차량이라는 판단이다. 여기에 고급 세단으로서 편안한 승차감과 드라이빙 맛도 살아있다.

▲렉서스의 새로운 아이덴티티..인상적인 외관 디자인 특징

GS450h의 외관 디자인은 새롭게 변경됐다. 과거 일본 특유의 감성을 강조한 렉서스의 디자인 철학인 L-finesse보다는 좀 더 단순해 보이지만 더욱 더 역동적인 느낌이다.

역사다리꼴의 상부 그릴과 여덟 팔(八)자로 펼쳐진 하부 그릴을 결합한 스핀들 그릴이 인상적이다. 볼수록 강렬한 맛이다.

헤드램프는 그릴의 평면보다는 높은 위치에 적용됐는데, 클러스터가 감싸고 있는 형상이다. 독특한 모양새인데, 차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시선이 머물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전조등은 LED 데이타임 러닝 램프인데, 화살촉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845*1840*1455mm인데, 기존 모델에 비해 전장은 줄어들었지만, 전폭과 전고는 늘어났다. 좀 더 안정적인 느낌이다.

실내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단정하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욱 높여준다. 대시보드는 넓고 평평하게 디자인 처리됐으며, 도어와 센터 콘솔 트림은 안정감을 제공한다.

대시보드는 리모트 터치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설계는 디스플레이 영역과 오퍼레이션 영역을 분리했다.

내비게이션은 8인치 고정밀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는데, 한국형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경쟁 고급브랜드가 퍼포먼스는 뛰어나지만,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기대치에 못미치는 경우가 적잖은데 GS450h의 그것은 부족함이 없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렉서스 처음으로 LED 아날로그 시계를 적용했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나쁘지 않다.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도어트림 등에는 실의 굵기나 색상, 봉제선의 피치에도 신경쓴 흔적이 역력하다. 렉서스만의 질감과 섬세함을 곳곳에서 느껴볼 수 있다.

▲편안한 승차감에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연비효율성도 인상적

하이브리드 차량인 렉서스 GS450h는 V6 3.5리터급 2GR-FXE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총시스템 출력은 345마력(6000rpmm)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35.5kg.m(4600rpm)의 파워를 지닌다.

실린더 내에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인젝터 방식인데, 엔진 회전수에 맞게 최적으로 제어하는 연료 분사 방식이 도입됐다. 강력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연비를 동시에 제공하기 위한 기술력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GS450h의 순발력은 매우 뛰어나다. 박진감 넘친다. 정지상태에서 풀스로틀로 액셀을 깊게 밟으면, 그냥 툭 튕겨져 나간다.

세단이지만 웬만한 스포츠카 못잖다. 엔진 사운드 역시 맛깔스럽다. ‘웽웽’ 거리는 엔진음은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함께 녹아져 있는 감각이다.

달리기 성능 등 퍼포먼스는 부족함이 없다. 시스템 출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시속 180km 이상의 고속으로 주행해도 파워는 모자람이 없다.

다만, 주행중 헤드룸이 다소 낮아 갑갑함을 느낀다. GS450h의 전고는 기존 모델 대비 20mm가 늘어난 1840mm이지만, 좀 더 키웠으면 한다.

핸들링은 정교하면서도 깔끔하다. 비교적 고속인 시속 80km에서의 급코너링에서도 안정적이다. BMW나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쟁 모델에 비해서도 코너링은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서스펜션은 앞과 뒤에 더블 위시본과 멀티 링크를 적용했는데, 전체적으로는 부드러우면서도 하드한 감각도 살아있다.

연비효율성은 매우 뛰어나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12.7km. 시승과정에서 대부분 고속으로 주행했지만, 연비는 리터당 12.4km를 나타냈다. 경제 운전으로 주행했다면 공인연비를 훨씬 뛰어넘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GS450h에는 에코와 노멀, 스포트 S 등의 드라이브 모드가 적용되는데, 운전자의 개성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계기판에는 에코와 노멀 모드에서는 파란색, 스포트 S에서는 붉은색으로 바뀐다. 감성이 강조됐다. 패들 시프트를 통해 더욱 스포티한 드라이빙 맛을 즐길 수도 있다.

GS450h에는 차체자세제어시스템(VSC)과 미끄럼방지시스템(TRAC), 전자식제동력분배시스템(EBD) 등을 통합 제어하는 VDIM 시스템이 적용됐다.

여기에 충돌 안전 차체와 10개의 SRS 에어백 시스템, 경추 손상방지시트 등을 통해 탑승자의 안전을 더욱 높인다.

▲GS450h의 경쟁력은...

GS450h는 보기 드문 차량이라는 판단이다. 당초 GS450h는 그랜드 투어링 세단으로 개발됐지만, V8 엔진급의 퍼포먼스를 지니면서도 웬만한 중형차급 이상의 연비 효율성을 발휘한다.

뉴 제너레이션 GS
뉴 제너레이션 GS

자동차는 성능과 연비라는 측면에서 늘 반비례 한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으로 여겨져왔지만, GS450h는 이런 관념을 무너뜨린다.

렉서스 GS450h의 국내 판매 가격은 8150만원이다. 퍼포먼스와 연비효율성 등 상품성은 뛰어나지만, 판매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