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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뉴스

아우디, A4 3.0 콰트로

강한 힘이 느껴지는 단단한 머신

Audi
2002-01-15 00:56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이 시작된지도 1달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아름다운 차, 안전한 차, 스포티한 차, 고급차 등의 모든 장점을 고루 갖춘 아우디의 A4 중 가장 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3.0 콰트로이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아우디의 네 바퀴 굴림 시스템 '콰트로'는 토르센 방식 센터 디퍼렌셜과 능동적 주행안정장치(ESP)가 연동해 네 바퀴에 동력을 배분한다. 이 콰트로 시스템은 바퀴가 접지력을 잃은 뒤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접지력이 좋은 바퀴로 미리 구동력을 재분배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90년 데뷔한 A4는 몇 차례의 페이스 리프트를 거쳐 2000년 9월에 뉴 A4로 풀 모델 체인지 되었다. 새로운 얼굴로 재 탄생한 A4는 구형에 비해 체형은 늘었지만, 다부진 얼굴과 매끈한 보디는 여전하고, 전체적으로 단단한 인상을 보여준다.

<역동성과 우아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아우디>

이번에 통일 동산에서 만나 A4 역시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이미지와 우아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간결하면서도 강렬하게 강조되는 어깨라인과 근육질의 힘을 느끼게 하는 휠 하우스는 아우디의 현대적 디자인 컨셉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기존 모델에 비해 짧아진 프런트와 리어의 오버행은 뉴 아우디 A4 3.0 콰트로를 더욱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분위기로 승화시켰다. 또한, 범퍼와 펜더가 연결되는 수직 라인은 A4 3.0 콰트로의 힘을 더욱 강조하는 듯 했으며, 수직 라인 아래와 위에 전조등 유닛과 검정색의 범퍼 에이프런이 시각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힘있는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외에도 범퍼 아래와 위로 나뉘어진 더블 라디에이터 그릴과 클리어 렌즈를 사용해 다이내믹한 멋을 자아내는 헤드라이트 등이 적용된 앞모습은 근육질의 힘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인상적인 앞모습의 핵심요소인 신형 전조등은 앞선 기술이 적용된 내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최대한 이상적으로 설계 된 A4 3.0 콰트로>

도어를 열고 실내를 살펴보았다. 꽉 찬 듯한 실내는 아우디만의 개성을 충분히 보여주고도 남았다. 또한, 고품격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창조적인 디자인이 많이 적용되어 있었다.

신형 아우디 스포츠 시트는 고속 코너링 시 몸을 안정되게 고정할 수 있도록 시트 옆부분이 더욱 높게 돌출 되어 있었다. 그리고, 허벅지 부분을 보다 안정되게 받칠 수 있도록 시트 쿠션의 앞부분을 앞으로 늘일 수 있게 해 주었으며, 시트 쿠션의 각도도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했다. 또한, 아우디는 최적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위해 새로운 컴퓨터 프로그램인 RAMSIS를 사용해 최대한 이상적으로 설계했다.

이외에도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간결한 디자인이 적용된 계기판은 운전시 시인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공기역학적 설계와 서스펜션의 경량화로 주행 안전성 실현>

주행 안전성을 알아보기 위해 통일 동산 외곽을 주행해 보았다. 이그니션 키를 돌려 시동을 걸었을 때와 주행할 때의 내부 소음은 전혀 변화 없이 조용했다. 그만큼 정밀한 에어로 다이내믹 설계가 적용되어 있었던 것이다. 아우디측에 의하면 보다 정밀한 에어로 다이내믹 설계의 결과 기존 모델보다 5% 개선된 공기저항 계수를 달성했다고 한다.

안락한 승차감과 다이내믹한 조종 성능을 보여준 A4 3.0 콰트로는 경량화 된 서스펜션의 장착으로 앞차축에 작용하는 부하가 경감되었으며, 하부 중량이 현격하게 줄어들었다. 또한, 급제동을 했을 때 A4에 적용된 전자식 제동력 분배 장치(EBD)가 내장된 ABS로 인해 바퀴가 미끄러지는 현상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제동력을 네 바퀴에 항상 이상적으로 분해하는 듯했다. 이외에도 새롭게 적용된 대용량 탠덤 브레이크 서보로 인해 제동력을 보다 손쉽게 조절할 수 있었다.

<강력한 엔진에서 뿜어지는 탁월한 가속 성능>

주행 중 제원상 가속 성능을 확인해 보기 위해 직접 위험을 무릅쓰고 스톱워치를 이용해 차량 흐름이 없는 틈을 타 시도해 보았다. 기자의 실력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다른 위험 상황에 대한 대비로 조금 긴장을 해서인지 0→100km/h 가속 성능은 9.5초가 나왔다.

제원상의 기록인 8.7초와 0.8초의 오차가 있었지만, 풀타임 사륜 구동방식에 V6 DOHC 엔진 장착으로 218마력의 최대출력을 내는 A4 3.0 콰트로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시간 관계상 최고 속도에 대해서는 확인해 보지 못했지만, 가속성이나 주행성을 봤을 때 충분히 238km/h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지난해 국내에 아우디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하며 베스트 셀러카로 자리잡은 A4 2.0에 이어 출시된 A4 3.0 콰트로는 올 국내 고급 세단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혹시 또 한번의 기록을 세우게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