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정상의 명예란 타이틀로 테라칸을 출시한 지 벌써 1년하고도 7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테라칸은 한번의 라이프 업과 스타일 업을 통해 2002년형으로 다시 태어났었다.
이번 시승은 본지에서 독자적으로 한 시승이 아닌 현대 본사측의 기획에 의해 전문지 기자단을 대상으로 가진 시승행사였다. 행사는 지난 9월3일부터 4일까지 1박2일에 걸쳐 온로드 시승이 아닌 용평리조트내의 오프로드에서 진행되었다.
백두산 등정을 통해 탁월한 SUV의 성능을 보여준 시승차량으로 진행된 이번 시승회는 현대 계동사옥 주차장을 기점으로 1박2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번 시승회에 참가한 기자가 2002년형 테라칸 290JX와 처음 대면한 것은 4개월전이었다. 이번에 다시한번 만난 테라칸 290JX는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으며, 시간이 조금 흘러서인지 더욱 당당한 SUV의 면모를 갖추고 있었다.
<이동 중에 보여준 온로드의 탁월한 주행성>
아침 일찍 첫 대면을 마친 기자는 함께 조를 이룬 이들과 함께 이번 시승행사의 목적지인 용평 리조트로 향했다.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서울 시내를 빠져나와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다시 영동고속도로를 타야했다.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동안은 일반 도로에서 펼쳐지는 온로드 시승이 되었다.
복잡한 시내를 빠져나와 고속도로에 들어섰을 때 교통흐름은 좋은 편이었다. 또한, 큰 흔들림과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는 실내 분위기로 인한 테라칸의 주행성능은 운전자나 동승자에게 안정감을 주는 듯했다.
영동고속도로에 오르자 차량의 흐름은 거의 없었으며, 가속 및 최고속력을 체크해 보기에는 최적의 상황이었다. 이에 순간적으로 스로틀을 와이드 오픈 시켜 보았다. 그러자 150마력의 CRDi 디젤 엔진이 적용된 테라칸의 반응은 무척 빨랐으며, 빠른 속도로 질주해 나갔다.
또한, 목적지를 향하는 도중 영동고속도로에서 2곳의 오르막길을 만날 수 있었다. 파워의 관건은 바로 오르막길에서의 변화였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오르막길에서도 처음의 속도를 꾸준히 유지하며 오르는 테라칸의 모습은 4륜구동 SUV의 정상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듯했다.
<SUV의 정상임을 보여준 테라칸 JX290>
결국 목적지인 용평 리조트에 도착했고, 약간의 휴식시간과 중식을 마친 후 본격적인 오프로드 시승을 위해 마련된 시승 장소로 이동을 했다. 애초에 긴 구간의 노르딕 코스를 이용해 정상에 오르려 했으나 지난 태풍의 영향으로 사정이 좋지 못해 짧은 구간의 코스를 여러번 경험해 보는 것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출발전 차량에 대해 숙지했으며, 4륜구동 시스템 조작법과 컨트롤 사용법 등 간단한 사항에 대해 숙지했다. 이는 앞으로 가야할 코스에 대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처 및 헤쳐나가는 방법을 알기 위해 중요한 것이다.
처음 주행은 단체로 코스를 익히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이 코스 또한 태풍으로 인해 약간의 위험이 있었으나, 별다른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차간의 간격을 어느 정도 유지한 상태에서 오르던 중 앞서 가던 차량 중 한 대가 길 왼쪽 부분에 생긴 골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왼쪽 뒷바퀴가 골에 깊숙이 빠졌으며, 골의 깊이가 깊어 차체 또한 바닥에 거의 닿아 있었다. 이에 모든 이들이 차량을 정차시키고 함께 나와 차량이 빠져나갈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특히, 이러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운전법을 설명해 주는 이도 있었다.
이처럼 오프로드는 항상 코스에 오르기 전에 코스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 일어날 모든 상황에 대한 대처요령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차량에 대한 정보도 마찬가지이다.
크게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테라칸은 거침없이 빠져나가는 파워를 보여주었다. 이후 모든 운전자들이 적절한 간격과 폭을 유지해 무사히 벗어났으며, 이후 더욱 조심스런 운행으로 코스 답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또한, 많은 험로들이 있었지만, 테라칸은 조종안정성이 우수하며, 대형차를 중심으로 채용되는 추세의 서스펜션인 더블위시본 토션바 스프링과 승차감과 조종안전성을 양립시킨 5링크 서스펜션인 5링크 코일 스프링을 각각 전륜과 후륜에 적용하고 있어 탁월한 성능과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대륙의 명예이자 정상의 SUV란 닉네임을 달고 있는 테라칸은 이번 시승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그 명예를 유감없이 발휘해 주었다.
만약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자신만의 SUV를 갖길 원하는 오너가 있다면 꼭 추천해 주고 싶은 모델이 바로 테라칸 JX290이다.
남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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