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르노삼성차가 중형 패밀리 세단인 뉴 SM5 플래티넘(Platinum)을 새롭게 내놨다. 신형 SM5는 기존 모델에 비해 외관 디자인이 크게 바뀌었으며, 연비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풀모델체인지로 불려도 무난할 정도로 스타일과 연비를 개선했다는 점은 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정확히 꽤뚫은 르노삼성의 마케팅 기획에 따른 변화로 판단된다.
중형 세단은 국내 승용차 시장서 2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르노삼성 측은 내년부터는 내수시장 5만대, 해외시장 2만대 등 연간 7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 기존 SM5와 전혀 다른 모습의 스타일..경쟁력 갖춰
뉴 SM5 플래티넘의 외관 디자인은 기존 SM5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기존 SM5의 단점으로 지적돼왔던 전면부 디자인이 새롭게 개선됐다. 마이너 체인지가 아닌 새로운 차량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우아함과 안정감, 역동성이 강조됐는데, 디자인 밸런스가 탄탄하다.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는 판단이다.
보닛 상단의 캐릭터 라인은 볼륨감과 함께 역동적인 이미지다. LED가 적용된 바이-제논 헤드램프는 고급스러운 맛이며, 화이트 크롬과 글로시 블랙 베젤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대형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인테이크는 대형인데, 신형 SM5의 첫인상을 강하게 심어준다.
측면에서는 하이 웨이스트 라인 컨셉트가 적용됐는데, 최근의 자동차 트렌드이기도 하다. 다이아몬드 커팅 투톤 휠도 멋스럽다. 사이드 미러는 풍절음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공기역학 측면에서 날렵한 이미지다.
후면 디자인은 기존 SM5에 비해 큰 변화는 없는데, 세련된 라인과 균형감이 돋보인다. 마무리는 크롬 라운딩을 통해 고급스러움과 부드러운 감각이다.
실내는 섬세함과 세련된 터치가 돋보인다. 재질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감각이다. 새롭게 적용한 계기판은 3D가 적용됐는데, 일루미네이팅 효과로 입체적이다. 색상도 요란하지 않아 시인성을 높일 수 있다. 센터페시아는 기존 SM5에 비해 수가 줄었고 배치가 조정돼 조작성을 높였다는 판단이다.
▲ 한박짜 빠른 패달 반응,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 돋보여
뉴 SM5 플래티넘은 2.0 CVTC I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41마력(6000rpm)에 19.8kg.m(480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New SM5 Platinum
중형 세단인 현대차 쏘나타나 기아차 K5, 쉐보레 말리부 등에 비해 엔진 파워가 낮은 건 사실이지만, 감각적인 면에서의 주행성능은 전체적으로 뒤지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신형 SM5는 버튼을 눌러 시동이 건후, 액셀 페달을 살짝 밟기만해도 툭 튀어나갈 정도로 차가 들썩이는 감각이다. 엔진 파워는 낮은 편이지만, 토크감을 높이기 위한 세팅 때문으로 판단된다.
페달 감각은 처음에는 너무 가볍다는 인상을 받게 되지만, 주행하면서 익숙해진다. 시속 80~120km 사이에서의 승차감은 국내 중형 세단중 가장 안락한 감각을 지닌다. 풍절음도 절제돼 있어 정숙성이 매우 뛰어나다. 고급 브랜드 렉서스 못잖은 수준이다.
트랜스 미션은 뉴 엑스트로닉(Xtronic) 무단변속기가 채용됐는데, 6단 수동모드가 지원된다. 무단변속기는 변속충격이 없기 때문에 승차감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소음과 진동을 낮추고 연비를 개선하는데 적잖은 도움이 된다.
풀액셀로 주행하면 최고속도는 시속 180km를 약간 넘는 수준인데, 시속 150km를 넘길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요구된다. 다만, 수동모드로 주행하면, 좀 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맛을 느낄 수 있다. 엔진 사운드는 너무 약하지도 그렇다고 강하지도 않는 무난한 수준이다.
신형 SM5의 장점은 핸들링 감각이다. 서스펜션은 무른듯하면서도 단단하게 세팅돼 좌우로 크게 흔들리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하다. 제동은 매우 날카롭게 세팅된 감각이다.
시승은 파주 일대에서 진행했는데 시승 과정에서는 대부분 급가속과 급제동 등 고속으로 주행했지만 연비는 리터당 평균 12km를 웃돌았다. 뉴 SM5 플래티넘의 연비는 구연비 기준으로 14.1km로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뉴 SM5 플래티넘에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SW)와 고급형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오토 클로징, 크루즈 컨트롤, 스피드 리미터와 2단 뒷좌석 열선시트, 스마트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스마트 에코 어플리케이션 등의 신기술 및 고급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 뉴 SM5 플래티넘의 경쟁력은...
새롭게 선보인 뉴 SM5 플래티넘은 중형 패밀리세단으로서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는 결론이다.
그동안 기존 SM5에서 단점으로 꾸준히 지적돼온 전면부의 디자인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데다, 연비 측면에서도 경쟁 모델에 비해 강점을 지닌다. 최근의 자동차 트렌드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또는 가려운 곳을 정확하게 개선했다는 판단이다.
뉴 SM5 플래티넘의 단점으로는 경쟁 모델에 비해 엔진 파워가 낮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지만, 보다 빠른 패달 반응을 통해 이를 충분히 극복하고 있다.
New SM5 Platinum
르노삼성 측은 내년부터 내수시장 5만대, 해외시장 2만대 등 총 7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뉴 SM5 플래티넘의 국내 판매 가격은 모델에 따라 PE 2180만원, SE 2307만원, SE Plus 2465만원, LE 2612만원, RE 2759만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