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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탈수록 매력적인 패밀리세단..닛산 뉴 알티마

핸들링과 승차감..한국인 입맛에 쏙

Nissan
2012-11-09 11:39
닛산 뉴 알티마 New ALTIMA
닛산 뉴 알티마 (New ALTIMA)

[가평=데일리카 박봉균 기자] "닛산만의 아우라(기운)"

닛산의 주력 패밀리세단 알티마 5세대 모델을 처음 마주하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이었다. 5세대 알티마는 디자인이나 성능이 철저하게 닛산을 닮았다.

북미 시장에서 이미 인기모델(4개월간 7만6,939대 판매)로 자리매김하면서 검증된 5세대 뉴 알티마는 데뷔 20년간 다섯 차례의 풀체인지 모델중 기술력과 혁신성을 가장 잘 대변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뉴 알티마는 주행 감각, 연료 효율성, 다이내믹한 성능과 프리미엄 스타일을 추가했다. 특히 가장 주목할 부분은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

기존의 CVT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높은 수준의 빠른 응답성과 연료 효율성을 확보한 게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구매조건이 될 듯 싶다.

▲한층 넓어진 공간, 세련된 디자인

가평에서 첫 대면한 흰색 뉴 알티마의 날카로운 헤드램프에서 테일램프로 이어지는 곡선은 ‘닛산 디자인’에서만 느껴지는 장인정신의 포스다. 닛산 스포츠카 370Z의 스포티한 모습을 꼭 닮았다.

프론트 그릴은 날렵한 선을 강조해 한층 공격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사장이 언급했듯 국내 슈퍼대디(집안 일은 물론 아이 교육에도 적극적인 가장)에게도 어필할 부분이다.

뉴 알티마는 특히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해 15mm 길어진 전장(4,860mm)과 30mm 넓어진 전폭(1,830mm)은 정통 패밀리세단으로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한가지 더 뉴 알티마가 주는 보너스. 주행과 정지를 반복하는 혼잡한 통근 시간이나 장거리 주행에서의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

가장 피로가 적은 시트는 “중립 자세(Neutral Posture, 무중력환경에서 인체가 취하는 편안한 자세)”에 가장 가까운 시트. 그만큼 시승내내 알티마 시트는 장기간의 운전에도 피로감을 줄이고 편안함을 제공했다.

▲ 한층 다이내믹한 성능과 스마트한 연비

시승한 뉴 알티마의 심장인 2.5리터 4기통 QR엔진은 제원대로라면 180마력에 24.5kg.m의 토크를 만들어낸다. 이 정도면 최고는 아니더라도 중상급은 된다.

특히 비교적 낮은 회전수인 4000rpm 이하에서 최대토크가 나오기 때문에 시내운전이 편할 것이라고 쉽게 예상을 할 수 있다.

닛산 뉴 알티마 New ALTIMA
닛산 뉴 알티마 (New ALTIMA)

고속도로 위에 올라선 알티마의 움직임까지 기존 모델대비 파워풀해 졌다.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Next-generation Xtronic CVT)”와 조화를 이루며 향상된 연비와 가속 성능을 보여줬다.

그 결과 뉴 알티마 2.5 모델의 신 복합연비 기준 12.8km/ℓ (구 연비 시험모드 기준 14.4km/ℓ)의 높은 연비를 얻었다.

실제 시내와 고속도로를 반반씩 섞어서 주행했을 때 2.5 리터급으로는 높인 편인 12km/ℓ가 나왔다. 180~200km/h부근에서 외부 소음과 풍절음도 충분히 자제돼 있다.

핸들링과 승차감은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스타일이다. 고속주행에 비중을 두고 만든 세단이 아니기 때문에 시내주행에서 충분한 부드러움을 맛볼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출렁이지도 않는다. 도요타 캠리나 그랜저의 서스펜션을 약간 더 조아놓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연속되는 코너에 약간 빠른 속도로 감속을 하지 않고 차를 던지면 서스펜션의 부드러움에 비해서는 잘 버텨준다.

파일런 사이를 슬라럼하듯 핸들링의 박자만 적당히 맞춰주면 불안감을 주지 않고 세 네 개의 연속코너를 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다. 약간 급한 코너를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소리와 함께 돌아나가며 언더스티어가 나타날 때 가볍게 브레이크를 터치해주면 밸런스가 좋지 않은 차량은 거동이 불안해지는데 뉴 알티마는 전륜구동 치고는 괜찮은 수준이었다.

닛산 모델 최초로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AUC)’ 시스템을 탑재해 미끄러운 주행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코너링이 가능하도록 했고, 새롭게 개선된 ‘후방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민첩한 핸들링에서 스핀을 막아줬다.

▲ 치열한 동급시장, 5세대 알티마 경쟁력은..

세련된 몸매에 성격도 부드럽고 때론 결단력있는 남자가 육상선수처럼 달리기까지 잘한다면..

뉴 알티마는 닛산만의 섹시한 디자인에 부드러운 주행성능에다 연비도 괜찮다. 공격적인 운전을 좋아하지 않고 전체적인 스타일과 개성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선택할만한 가치가 있다. 슈퍼대디 처럼..

닛산 뉴 알티마 New ALTIMA
닛산 뉴 알티마 (New ALTIMA)

여기에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인텔리전트 키, 푸시 버튼 스타트, USB 메모리와 아이팟 등 모바일 장비를 연결해 계기판 중앙의 어드밴스드 드라이브-어시스트 디스플레이 상으로 멀티 태스킹 등 수많은 고급옵션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가격은 2.5 모델의 경우 3,350만원(부가세 포함), 3.5 모델은 3,750만원(부가세 포함). 경쟁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여기에 풍부한 옵션과 글로벌 세단으로서의 가치를 느껴보는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치고도 괜찮은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