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쿠페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경기침체로 소비자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현대차가 내수 시장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주장이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베스트셀링 모델인 쏘나타를 비롯, 제네시스와 제네시스 쿠페,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주력모델에 대한 가격 인하 조치를 단행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파티’로 이들 5개 차종 트림별 10개 모델은 최소 22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가격을 낮췄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최고의 상품성을 높인 주력 모델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현대차의 이 같은 갑작스런 가격 인하조치는 지난해 아반떼와 그랜저 판매가 각각 15%, 17.7%씩 감소한데다, 플래그십 모델인 에쿠스 역시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에 밀려 30% 가까이 급감하는 등 내수시장에서의 판매에 대한 위기 의식을 느낀 까닭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쏘나타와 아반떼, 그랜저 등 ‘덜덜덜’거리는 ‘경운기 소리’ 잡음이 지속적으로 발생, 현대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품질 불만을 누그려뜨리려 한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경우에는 올해부터 모든 신규 제작차에 의무적으로 탑재해야 하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TPMS)에 주행중 오류가 발생하기도 하는 등 현대차의 초기품질에 적잖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현대차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66만8000대, 해외시장에서 399만2000대 등 총 466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 수치는 작년에 비해 30만대 가까이 증가한다는 계획이다.
쏘나타 터보 GDi
내수시장에서는 작년에 세웠던 68만4000대 판매 목표보다는 3% 감소했다. 현대차는 작년에도 당초 판매 목표보다 낮은 66만7777대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는 위기 의식을 내부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초기 품질력을 더 높이고, 국내 소비자들에 대한 진정한 애프터 서비스를 강화하는 길이 최선”이라는 지적이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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