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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균 칼럼] 도요타 1위의 역설..영원한 톱은 없다!

신흥국서 승패 좌우..비용 절감에 집중

Toyota
2013-01-29 14:25
르노삼성차 수출 40만대 돌파
르노삼성차, 수출 40만대 돌파

[데일리카 박봉균 기자] 도요타가 동일본 지진의 트라우마에서 회복하며 지난해 세계 판매 1위를 재탈환하는 저력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최대 경쟁업체인 미국 GM과 독일 폭스바겐을 제친데서 빛을 발했다.

하지만, 2012년도 글로벌 판매 경쟁을 들여다보면 도요타가 미국, 유럽 완성차 업체와의 신흥국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고, 점차 공세를 강화중인 GM이나 폭스바겐을 상대로 도요타가 1위 수성을 유지하기란 결코 쉽지않다는 관측이다.

도요타의 지난해 판매 성장 견인은 하이브리드카와 신흥국 시장의 선전이 꼽힌다.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신흥국에서 호조세를 탔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도요타는 4.9% 감소한 약 84만대 판매에 그쳤다. 목표치인 100만대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GM이 11.3% 증가했고, 폭스바겐은 24·5% 증가하며 도요타를 크게 따돌렸다.

올해부터는 1위 싸움의 주(主)전장이 남미나 동남 아시아로 옯겨갈 조짐이다. 연비성능이 개선된 저가의 소형차가 주력 경쟁 모델이 될 전망이다.

그 만큼 도요타나 GM과 폭스바겐의 전략도 동일 모델에 맞춰져 있다. 도요타의 경우 작년 아시아에서 판매를 가른 큰 장점은 태국 인도네시아 등 각국의 풍토나 도로 사정에 차종을 현지화한 것이 크다.

하지만 소형차는 1대당 이익률이 낮다. 때문에 상위권 업체들이 이익 확보를 위한 차 플랫폼이나 부품 공용화를 통한 비용 절감 경쟁이 마지막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2015년을 목표로 이제까지 다른 부품을 사용하고 있었던 대형차와 소형차 등에 엔진 부품이나 변속기 등 주요 부품 5000점 정도를 공용화 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소형차가 주력인 폭스바겐이나 GM은 이 분야에서 한발 앞서있다는 평가다. 폭스바겐은 세계 판매 1000만대를 달성을 목표로 잡고, 2018년까지 기술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도요타가 고전 중인 중국 남미시장에서 GM 폭스바겐은 이미 현지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더 나아가 신흥국에서의 한판 승부를 기다리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