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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30대 젊은 家長을 위한 차..올 뉴 카렌스 타보니...

안락한 승차감에 공간 활용성 뛰어나

Kia
2013-04-05 16:36
올 뉴 카렌스
올 뉴 카렌스

[경주=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기아차가 영유아를 두고 있는 30대 젊은 가장을 타깃으로 한 ‘올 뉴 카렌스(All New Carens)’를 내놨다. 신형 카렌스는 세단 스타일을 추구하면서도 실내의 공간활용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세그먼트 상으로는 미니밴이라고 봐도 무방하나, 기아차 입장에서는 구형 카렌스에 비해 차체가 작아진데다 SUV 스타일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들어 어느 곳에서도 속하지 않는 독특한 세그먼트라고 강조한다.

구형 카렌스는 SUV와 MPV의 전형적인 이미지였다면, 신형 카렌스는 소비자 트렌드를 강조한 공간활용성에 세단의 고급감을 추구했다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에서 2만1000대, 해외 5만6000대 등 총 7만7000대를 판매하고, 내년부터는 국내 2만5000대, 해외 8만대 등 연간 10만5000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목표다.

▲ 전체적인 디자인 밸런스 조화..고급스런 감각 강조

올 뉴 카렌스의 외관 스타일은 전체적으로 세단의 스타일리쉬함과 고급감을 강조했다. 헤드램프는 매우 섬세한 디자인인데, 하이테크한 이미지다. 야간에는 빛의 세기를 낮춰 포지셔닝 램프 기능이 구현된 것도 특징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호랑이 코를 상징했는데, K5나 K3처럼 전형적인 패밀리룩을 이룬다. 윈드스크린에는 국내 최초로 대향형 와이퍼를 적용했는데, 맑고 더 깨끗하게 닦여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해준다. 운전석과 조수석 블레이드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는 눈에 띄는데, 1열뿐 아니라 2열 탑승자들에게도 개방감을 한껏 높여준다.

올 뉴 카렌스
올 뉴 카렌스

측면에서는 웨이스트 라인을 통해서 속도감을 더 부여했고, 창 벨트라인을 따라 크롬 몰딩처리 한 것도 눈에 띈다. 뒷면에서는 볼륨감을 더한 리어램프 등으로 안정감과 스포티한 감각을 살렸다. 더욱 와이드해진 리어 글라스와 투톤 탕입의 리어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는 심플하면서도 공간활용성이 강조됐다. 인스투르먼트 패널은 수평적 구도로 와이드하면서도 안정감을 더한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내비게이션은 무려 8인치다. 실내 곳곳에는 부드러운 재질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크롬 재질로 포인트를 줬다. 감성품질을 높이기 위한 까닭이다.

시트는 버킷 타입이어서 운전자의 몸을 안정적으로 감싸고, 2열 시트는 180mm를 슬라이딩 할 수 있으며, 리클라이닝 기능은 후방 16도까지도 가능하다. 1열에는 소물 트레이, 2열에는 플로어 언더 트레이, 3열에는 러기지 언더 트레이 등 공간 활용성을 강조해 실용성을 높였다.

▲ 세단 못잖은 안락하면서도 정숙한 주행감각 돋보여

시승은 올 뉴 카렌스 1.7 VGT 디젤 모델로 경주시 인근 300여km 거리에서 이뤄졌다. 1.7 VGT 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4000rpm), 최대토크 33.0kg.m(1750~2500rpm)를 발휘한다.

출발은 산뜻하다. 디젤차이면서도 시속 100km 전후에서의 정숙성은 괜찮다. 안락한 승차감은 준중형이나 중형세단 못잖다는 생각이다. 디젤 전용으로 엔진과 커버 사이에 흡차음재를 적용한데다, 플로어 판넬 제진재의 면적을 크게 높인 것도 소음을 줄이는 데 한 몫 했다.

올 뉴 카렌스
올 뉴 카렌스

신형 카렌스의 최대토크는 가솔린 3.0리터급 이상의 수준이다. 그럼에도 순발 가속성은 출력의 한계로 빠르게 툭 튀어나가는 감각은 아니다. 카렌스가 추구하는 방향이 달리기 성능을 강조한 차량이라기 보다는 여유로움과 안정적인 승차감 중심으로 세팅한 까닭이다.

영유아를 둔 30대 가장을 위한 차로 해석한다면, 소비자 트렌드에는 적합하게 세팅했다는 판단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180km로 제한됐지만, 시속 120km 전후에서 여유로운 드라이빙이 적합하다.

신형 카렌스에는 차세대 차체자세유지 시스템인 VSM이 적용됐는데, 불안정한 코너링 상황에서 차량의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시켜 준다. 여기에 정차후 재출발시 경사로에서 차량의 밀림을 방지해 주는 것도 운전에 도움이 된다.

트랜스미션은 자동 6단 변속기가 탑재됐는데, 수동모드가 함께 적용됐다. 달리기 성능이 강조된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수동모드로 전환할 필요는 없다. 고속도로 등에서는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 운전자의 편의성뿐 아니라 편안한 주행감을 맛볼 수 있다.

▲ 올 뉴 카렌스의 시장 경쟁력은...

신형 카렌스는 준중형과 중형세단 사이의 틈새시장을 노리는 승용형 스타일을 강조한 차량이다. 여기에 실내 곳곳에 트레이를 적용해 공간의 활용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이 처럼 카렌스가 추구하는 방향은 다소 독특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콕 짚어 경쟁모델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는 쉐보레의 올란도나 트랙스 등을 주력 경쟁 모델로 꼽을 수는 있겠다.

올 뉴 카렌스
올 뉴 카렌스

신형 카렌스는 소비자 트렌드를 감안한 설계가 눈에 띄는데, 영유아를 둔 30대 초반의 직장인들에게는 적절해 보인다. 디젤이면서도 절제돼 있는 정숙감이나 안정적인 승차감, 여깅에 사이즈는 작지만 다양한 수납 공간이 적재적소에 배치된 건 매력 포인트라는 평가다.

올 뉴 카렌스 1.7 VGT의 국내 판매 가격은 모델에 따라 2080만~2750만원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