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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정숙성 강조된 패밀리세단, 기아차 ‘더 뉴 K5’ 타보니...

세련되고 정교해진 디자인 눈길

Kia
2013-06-22 09:26
더 뉴 K5
더 뉴 K5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기아차가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더욱 높인 ‘더 뉴 K5’를 내놨다.

2010년 당시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였던 피터 슈라이어가 주도해 선보였던 K5는 최근에도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40%를 넘길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중형차 시장에서는 현대차 쏘나타가 르노삼성 SM5나 쉐보레 말리부를 제치고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K5는 디자인 호감도에서는 단연 1위다.

기아차는 작년 글로벌 시장에서 32만대의 K5를 생산해 판매했는데, 내년부터는 내수시장에서만 7만4000대 판매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아차는 고급감이나 즐거운 주행감성을 강조하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을 주력 타깃층으로 삼고 있다.

▲고급감에 역동성 살린 디자인으로 변화

‘더 뉴 K5’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기존 K5의 틀을 벗어나진 않지만, 고급스러움과 다이내믹함을 더욱 강조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새롭게 디자인을 변경했고, 에어 인테이크 홀은 크롬라인으로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더 뉴 K5
더 뉴 K5

국산 중형차급에서는 처음으로 LED가 적용된 포그램프를 장착했으며, 18인치 알로이 휠도 새롭게 적용했다. 사이드 미러는 주행시 후측방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레이더로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보해준다.

리어램프에도 LED가 장착됐으며, 트렁크 리드는 끝단이 치켜 올라간 킥업 타입이다. 고속 주행시 공기 저항을 줄여 연비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내에서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재질감 등 감촉도 나쁘지 않다. 스티어링 휠은 그립감이 좋으며, 히티드 기능도 포함된다. 계기판은 4.3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적용됐는데, 실시간으로 다양한 주행기록을 살펴볼 수도 있다. 주행중 리터당 평균연비 정보는 빠졌다.

센터페시아는 고광택의 블랙 하이그로시가 적용됐는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비게이션은 8인치 터치 스크린이다. 시동을 끄면 파킹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체결되고, 출발 시에는 자동으로 해제되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도 적용됐다.

시트는 허벅지 부분의 쿠션을 더욱 높게 설계됐는데, 착좌감과 급선회시 안정성을 더한다. 동승석에도 히팅이나 쿨링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트렁크는 골프백 4개는 충분히 집어넣을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롭다.

▲조용하면서도 안락한 승차감..주행감각은 탄력적

시승차 ‘더 뉴 K5’는 2.0 CVVL 모델로 최고출력은 172마력(6000rpm), 최대토크 20.5(4800rpm)의 엔진 파워를 지닌다. 참고로 2.0 터보 GDI는 최고출력이 271마력을 지닌다.

더 뉴 K5
더 뉴 K5

버튼만을 눌러 시동을 간편하게 걸 수 있는데, 실내는 곳곳에 적용한 차음재로 조용하다. 출발은 무난하다. 풀스로틀로 출발하면, 액셀러레이터 반응은 비교적 평범한 수준이다. 엔진회전수가 4000~5000rpm 정도에는 부밍노이즈가 발생하나, 심한 정도는 아니다.

시속 80~120km를 유지하면서 주행하면, 실내는 굉장히 정숙한데 이는 패밀리세단으로서 갖춰야할 기본 조건이기도 하다. 승차감도 부드럽다.

서스펜션은 앞과 뒤에 맥퍼슨 스트럿과 멀리링크를 적용했는데, 정확한 핸들링 감각을 제공한다. 너무 하드하지도, 너무 소프트하지도 않을 정도여서 부담감은 없는 세팅이다.

고속주행에서는 탄력적인 감각이다. 6단 자동변속기는 변속충격없이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보인다. 달리기를 위한 차는 아니지만, 패밀리세단으로서 적절한 주행감각을 지닌다.

주행중 후측방 사각지대의 차량이 접근하면 경보음이 들리는데,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매우 유용한 사양이다.

스티어링 휠에는 주행모드 버튼을 통해 스포츠와 노멀, 에코모드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운전자의 취향이나 개성에 따라 드라이빙 맛을 달리 할 수도 있다. 제동력은 부드럽게 세팅된 감각이다. 약간 더 날카로운 감각도 요구된다.

▲기아차 ‘더 뉴 K5’의 시장 경쟁력은...

더 뉴 K5
더 뉴 K5

K5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디자인이다. 국내 중형세단 중 소비자 선호도에서도 40%가 넘을 정도다. ‘더 뉴 K5’는 디자인 측면에서 약간의 변경을 통해 엣지 스타일이 강조됐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감각도 살아있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내년부터 연간 7만4000대의 ‘더 뉴 K5’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차 쏘나타와는 엔진이나 뼈대가 같은 ‘이란성 쌍둥이 차’지만, 옵션이나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시장 간섭효과는 크진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더 뉴 K5’의 국내 판매 가격은 모델에 따라 2195만~2995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