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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히스토리]인피니티의 ‘자존심’, ‘G세단’의 역사 살펴보니...

Infiniti
2013-09-29 19:45
1세대 인피니티 G 세단 G20
1세대 인피니티 G 세단 G20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럭셔리 브랜드인 인피니티(Infiniti)는 일본차 닛산(Nissan)이 미국 고급차 시장을 겨냥해 1989년 처음으로 선보인 브랜드다.

독일의 BMW나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내로라하는 브랜드와 글로벌 시장에서 맞서기 위한 일본차라는 얘기다.

인피니티는 1990년대에 플래그십 모델인 인피니티 Q45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한다.

그 중 하나가 콤팩트 스포츠 세단인 인피니티 G를 꼽을 수 있다. 인피니티 G는 도발적이면서도 유려한 선으로 이루어진 독창적인 스타일에, 저배기량 엔진으로 더 가벼워진게 특징이다.

여기에 인피니티 브랜드 고유의 강력한 퍼포먼스 또한 잃지 않은 모델로 첫 등장 후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인피니티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세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1세대 인피니티 G(1990~1996)

인피니티 G20은 최초의 인피니티 G세단인데, 지난 1990년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인피니티 G20은 닛산의 프리메라(Primera)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내외관 디자인은 인피니티 Q45을 바탕으로 디자이너 마모루 아오키(Mamoru Aoki)에 의해 완성됐다.

1990년 출시된 최초의 인피니티 G20은 2.0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해 140마력의 엔진 파워를 발휘했으며, 5단 수동 변속기를 갖췄고, 전륜 구동 굴림 방식에, 멀티 링크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이후 인피니티는 1993년 뉴욕국제오토쇼를 통해 오디오 시스템과 냉매기, 듀얼 에어백 위치, 무선도어잠금장치 등 다양한 변화를 준 1993년형 G20을 선보였으며, 1996년형 G20을 마지막으로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2세대 인피니티 G 세단 G20
2세대 인피니티 G 세단 G20

▲2세대 인피니티 G(1998~2002)

1998년에 등장한 2세대 인피니티 G는 기존 1세대 모델에서 외관은 물론 내부 디자인과 서스펜션 등이 상당 부분 개선된 모델로이다.

인피니티 고유의 강력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에 탑승자의 편안한 승차감까지 고려하는 모델로 재탄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변경점은 서스펜션. 프론트 서스펜션은 기존 1세대에서 사용된 독립식 멀티 링크를 그대로 사용했지만, 리어 서스펜션의 경우 인피니티 I30 및 닛산 맥시마(Maxima)와 유사한 ‘리어 멀티 링크 빔(Rear Multi-link Beam)’으로 교체했다.

이전 세대보다 더욱 안정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드라이빙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또 새시의 구조를 수정했는데, 이는 강성을 증가시켜 핸들링 성능을 높인다. 실내 소음도 대폭 개선했다.

새로운 인피니티 G20의 실내는 1세대 G20 대비 넓은 공간과 뒷 좌석 레그룸을 확보했다.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과 15인치 16스포크 알로이 휠, 측면 충격 에어백 등 다양한 장치들을 탑재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G20과 동일한 2.0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해 140마력의 힘을 발휘했으며, 5단 수동 변속기로 조화시켰다. 굴림 방식은 기존의 전륜 구동을 그대로 유지했다.

▲3세대 인피니티 G(2003~2006)

인피니티 G 3세대 모델은 2003년에 새롭게 선보였다. 인피니티 G35를 선보였는데, G35는 엣지 있는 디자인과 첨단 테크놀러지, 운전자 중심의 더욱 강력해진 성능, 높은 수준의 럭셔리한 디테일을 갖추며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모았다.

3세대 인피니티 G 세단 G35
3세대 인피니티 G 세단 G35

후륜 구동으로 굴림 방식이 변화된 인피니티 G35는 3.5리터 V6 VQ35DE 엔진을 탑재해, 260마력의 강력한 힘을 뿜어냈다.

여기에 엔진이 프론트 액슬 뒤에 위치하는 ‘프론트 미드쉽(Front Midship)’ 플랫폼을 채택해 52:48의 최적화된 전/후 중량 분포를 구현했하는 등 실내 공간의 활용성도 높였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5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한 모델도 함께 병행 판매했다.

인피니티 G35는 모터 트렌드가 발표한 ‘2003 올해의 차(2003 Car of the Year)’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2003~2004년 카 앤 드라이버의 베스트 10대 리스트에서 ‘북미 올해의 차(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에도 이름을 올렸다.

▲4세대 인피니티 G(2007~)

4세대 인피니티 G35는 매혹적인 스타일과 역동적인 퍼포먼스, 장인정신이 깃든 섬세한 인테리어, 더욱 향상된 테크놀러지까지 갖추며 더욱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총 부품의 80%를 재설계한 3.5리터 V6 VQ35DE 엔진과 개선된 프론트 미드십 플랫폼의 조화를 바탕으로 인피니티 G35는 306마력의 향상된 성능을 보였고, 연료 효율성 향상과 더욱 빠른 응답성까지 달성했다.

2006년 국내에도 소개돼 무려 23개월간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월별 베스트셀링 모델 Top 10 안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던 인피니티 G35는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를 위해 2008년을 마지막으로 엔진이 대체된 인피니티 G37 모델로 선보이게 된다.

인피니티 G37세단은 3.7리터 VQ37VHR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36.8kg.m(5200rpm)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여기에 인피니티의 독자적인 기술인 ‘가변식 흡기 밸브 리프트 시스템(VVEL, Variable Valve Event & Lift)’를 적용해 응답성을 향상시켰고, 배기가스는 줄이고 연료 효율성은 더욱 높였다.

4세대 인피니티 G 세단 G37
4세대 인피니티 G 세단 G37

지난 2010 년에는 인피니티 G25 모델도 등장했다. 인피니티 최초의 배기량 2000cc 이하 모델인 인피니티 G25 세단은 2.5리터 V6 VQ25HR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21마력, 최대토크 25.8kg.m(4800rpm)의 유연한 퍼포먼스를 제시한다.

수동변속 기능을 포함한 7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넓어진 기어비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며, 모든 속도에서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