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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440마력 발휘하는 매력적인 세단..포르쉐 ‘뉴 파나메라 GTS’ 타보니...

Porsche
2013-10-21 13:32
파나메라
파나메라

[평창=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포르쉐 파나메라(Panamera)는 그동안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불려온 포르쉐가 선보인 최초의 세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정통 스포츠카 ‘911’이나 SUV ‘카이엔’ 등에 이어 세단을 통해 라인업을 강화시킨 건 포르쉐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까닭이다.

뉴 파나메라는 4년만에 2세대 모델이 등장했는데, 국내에서는 트림별 10개 모델이 선보였다. 다운사이징 엔진을 기반으로 효율성이 개선된 파나메라 S와 파나메라 4S를 비롯해 휠베이스가 길어져 안락함이 강조된 이그제큐티브 모델도 포함된다.

승차감이나 안락함이 돋보이는 세단이면서도 스포티한 감각이나 편의성을 높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해석이다.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는 BMW 7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 S-Class, 아우디 A8, 렉서스 LS 등이 선전하고 있지만, 포르쉐 뉴 파나메라는 스포츠 성이 더해져 차별적이면서도 매력적이다. 두 말이 필요없다는 판단이다.

▲쿠페 스타일의 다이내믹한 디자인 감각, 밸런스 뛰어나

뉴 파나메라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쿠페 형상을 하고 있는데, 현대적이면서도 포르쉐 전통의 디자인 감각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전체적으로 다이내믹한 감각이면서도 품격을 유지한다.

파나메라
파나메라

보닛 상단의 캐릭터 라인과 둥그런 스타일의 헤드램프, 범퍼 하단에 적용된 공기흡입구의 디자인은 감각적이면서도 밸런스가 잡혀있다. 윈드 스크린은 뒤로 젖혀져 더 길어진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측면에서는 공기역학적인 설계로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한 디자인인데, 19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 타이어는 앞쪽이 255mm, 뒷쪽은 285mm의 광폭이어서 눈에 띈다.

완만한 각으로 쿠페 형상으로 처리된 뒷면에서는 트렁크 리드에 스포일러가 채용됐다. 고속주행시 차체의 안정성을 더해준다. 리어램프는 균형미가 더해졌다. 듀얼 머플러는 뉴 파나메라의 강력한 엔진파워를 전해주는 감각이다.

실내는 고급스런 재질감으로 럭셔리한 분위기다. 여기에 스포티함이 더해져 차별성을 강조했다. 스티어링 휠에는 패들 시프트가 적용됐으며, 시동은 일반차량과는 달리 스티어링 휠 좌측에 적용됐다.

레이싱 대회에서 차를 타고 내리는데 좀 더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설계 때문이다. 센터페시아를 비롯한 실내의 다양한 버튼류는 스포티하다.

▲안락하면서도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타의 추종 불허

배기량 4.8리터급의 뉴 파나메라 GTS는 최고출력 440마력(6000rpm), 최대토크 53.0kg.m(3500rpm)의 강력한 엔진 파워를 지닌다.

파나메라
파나메라

이번 시승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출발, 영동고속도로와 정동진을 거쳐 구불구불한 대관령 옛길로 되돌아오는 150여km 구간에서 이뤄졌다.

뉴 파나메라는 출발부터 남다르다. 패들 시프트를 통해 저단으로 변속하면 ‘퉁~퉁~’ 거린다. 세단이면서도 레이싱카를 탄 느낌이다. 배기음이 맛깔스러운데, 바이크 할리-데이비슨의 그것과 비슷하다. 달리고 싶은 충동을 억누를 수 없게 만든다.

정지상태에서 풀스로틀로 출발하면 차체가 툭 튀어나가는데 비행기가 이륙하는 감각이다. 몸은 시트에 푹 파묻히는데 버킷 타입이어서 안정성을 더한다.

시속 100km 전후에서의 풍절음은 거의 느끼지 못할정도이며, 시속 150km에서의 승차감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안락하다.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지녔지만, 세단으로서의 편안한 느낌도 더해진다.

고속도로에서는 패들 시프트를 통해 킥다운으로 주행하면 페달 반응은 빠르게 이어진다. 시속 220km를 넘기면서도 접지력은 뛰어나 안락한 주행감을 선보인다.

여기에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되는 리어 스포일러는 차체가 들뜨는 걸 방지해 직진 안정성을 높인다. 속도감은 불고 시속 150km 전후로 느껴질 뿐이다.

파나메라
파나메라

대관령 옛길은 구불구불한 길이 이어지는 와인딩 로드로 비교적 위험한 코스이기도 하다. 뉴 파나메라의 코너링은 말 그대로 맛깔스럽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시속 80~110km의 급격한 핸들링에서도 차체는 레이싱카를 타는 것처럼 안정적으로 주행한다. 서스펜션은 앞과 뒤에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이 적용됐다.

제동력은 날카롭게 세팅됐다. 와인딩 로드에서는 잘 달리는 것보다도 브레이킹 기술이 가장 중요한데, 뉴 파나메라는 운전자가 의도하는대로 따라준다.

웬만한 차들은 서킷이나 와인딩 로드에서는 베이퍼 록 현상이 일어나면서 브레이크 시스템이 깨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지만, 뉴 파나메라의 제동력은 그것과는 비교된다. 안정적이면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포르쉐 뉴 파나메라의 시장 경쟁력은...

일반적으로 ‘세단’이라고 하면 편안하면서도 안락한 ‘승차감’을 연상시켜 왔다. 럭셔리 세단은 여기에 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돼 탑승자에게는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포르쉐가 내놓은 뉴 파나메라는 고급 세단이면서도 레이싱카 못잖은 퍼포먼스를 지니는 것이 강점이자 차별적이라는 해석이다.

파나메라
파나메라

투어링 세단으로서 안락한 승차감을 지니면서도 포르쉐만의 강점인 뛰어난 퍼포먼스가 더해진 건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더욱 높이는 매력적인 포인트다.

포르쉐가 내놓은 2세대 뉴 파나메라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1억2290만~2억5690만원 수준이다. 시승차인 뉴 파나메라 GTS는 1억78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