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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립 칼럼]포르쉐 ‘마칸’, 내년 수입차 시장 태풍의 핵..경쟁상대는?

BMW X4와 치열한 경쟁 예고

Porsche
2013-11-25 21:20
포르쉐 마칸 LA오토쇼 마리아 샤라포바
포르쉐 마칸. LA오토쇼 마리아 샤라포바

[데일리카 강필립 기자] 포르쉐가 2013 LA오토쇼와 2013 도쿄모터쇼에서 마칸(macan)을 일반에 선보이며 소형 SUV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내년 수입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의 태풍의 핵으로 떠오른 마칸은 부유층의 전유물로서 존재했던 포르쉐 브랜드의 가치를 넓게 전파하는데 공헌을 할 모델로 보인다. 포르쉐의 가치에 4인이 넉넉히 탈수 있는 공간, 조금은 현실적인 가격 등은 명품 애호가들의 구미를 자극할 요인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포르쉐 마칸
포르쉐 마칸

포르쉐가 국내에서 마칸의 가격을 파격적으로 책정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가능성도 다분하다. 내년초에 포르쉐코리아가 출범하는데, 이는 스투트가르트코리아가 벤츠코리아의 대주주인 한성자동차의 경영권에서 벗어나 포르쉐 본사의 지휘를 우선하는 회사로 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포르쉐코리아의 출범과 더불어 출시하는 신차라는 것과 이제까지의 포르쉐 모델 중에서는 가장 대중성이 있다는 점, 한국 수입차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는 것을 종합할 때 포르쉐 독일 본사의 한국시장 마케팅 정책에 따라 다소 파격적인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

포르쉐 마칸 터보
포르쉐 마칸 터보

또, 내년에는 BMW의 X4가 출시될 예정이다. BMW X4는 포르쉐 마칸의 실질적인 경쟁상대로서 치열한 승부를 겨룰 것으로 예상된다.

크기면에서 마칸(4675x1923x1628mm)과 X4(4648x1915x1622mm)는 매우 유사하며, 뒤로 가면서 루프라인이 크게 떨어지는 넓고 낮은 스타일의 디자인도 맥락을 같이한다. 성능면에서도 3.0리터 258마력 7단 상시사륜의 마칸S 디젤과 245마력 3.0리터 245마력의 8단 상시사륜인 X4는 팽팽히 대립한다.

BMW X4
BMW X4

라인업에서는 X4가 2.0 디젤모델이 있어 확장성에서 우세하며, 마칸은 반대로 고성능의 3.6 바이터보 모델이 있지만 가장 큰 경쟁상대가 카이엔이기 때문에 양적 승부에서는 X4에 밀릴 수 밖에 없는 조건이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 볼 때 출시 예상가격은 X4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겠지만, 마칸S의 미국 최저 판매가 49,900달러(5,294만원)와 국내 수입차 시장 여건, BMW X3 및 카이엔의 국내 판매가격 등을 감안할 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경우 7천만원대 중반에서 기본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랜드로버 이보크
랜드로버 이보크

포르쉐 마칸은 판매 수량에서는 BMW와 숙명적인 대결을 펼치겠지만 고객 성향에 따른 질적인 부분에서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와도 경쟁이 예상된다.

고성능 스포츠카 면에서는 포르쉐가 압도적인 우세이지만 소형 SUV를 두고 겨루는 승부이니만큼, SUV 명가인 랜드로버와의 자존심 대결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