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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도시적 감각..닛산 ‘패스파인더’ 타보니...

Nissan
2014-02-03 15:50
패스파인더
패스파인더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뛰어난 ‘기술력’으로 정평이 난 닛산(Nissan) 브랜드가 ‘패스파인더(Pathfinder)’를 내놨다.

대형 SUV에 속하는 패스파인더는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글램핑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게 선보인 케이스라 하겠다.

패스파인더는 지난 1986년 처음으로 소개됐는데 2012년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 이후, 1년간 9만353대가 판매되는 등 닛산의 인기 모델로 자리잡았다.

7인승 대형 SUV로서 안전성과 공간활용성이 뛰어난데다, 도시 지향적인 세련된 스타일을 지녔다. 여기에 3.5리터급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디젤차에 비해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패스파인더
패스파인더

4세대 패스파인더는 충격에 강한 프레임 방식과 중량이 가벼운 모노코크 방식을 적절히 적용한 유니바디 플랫폼을 채용한 점도 눈에 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포드의 주력 모델인 익스플로러(Explorer)와 경쟁이 예상되는데, 닛산 측은 월 평균 50대, 연간 600대 정도는 무난히 판매되지 않겠냐는 설명이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 연출

패스파인더는 전장이 5010mm에 달하는 거구인데, 그런만큼 첫 인상은 우람하고 당당해 보인다. 그러면서도 전체적으로는 도시적인 느낌이 강조돼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한다.

패스파인더
패스파인더

후드는 가볍게 캐릭터 라인을 적용했는데, 부드러운 감각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대형인데 주변부에는 큼지막한 크롬을 채용는데, 언뜻보면 오버된 감각이다. 그러나 사각형의 헤드램프와 어울려 밸런스를 갖춘 모습이다. 원형의 안개등과 범퍼 하단에 위치한 프론트 스포일러는 강한 모습니다.

측면에서는 휀더에서 이어지는 선이 다이내믹하다. 크롬으로 적용한 사이드 몰딩도 산뜻함을 더한다. 휠베이스는 2900mm인데, A필러와 D필러는 비교적 얇게 설계됐다. 실내 공간의 개방성을 추구하기 위함이다. 타이어는 20인치 알루미늄 휠을 적용한 235mm의 대형이다.

뒷면에서는 루프 라인이 곡선으로 이어지다 매끄럽게 떨어지는 형상이다. 리어 스포일러를 채용한 건 고속주행시 공기가 노면 쪽으로 향해 접지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차체 안정성에 적잖은 도움이 된다. 리어 범퍼에는 크롬 몰딩으로 포인트를 줬고, 하단에는 보트나 트레일러 등을 견인하기 위한 고리가 눈에 띈다. 2270kg까지는 거뜬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웃도어 라이프를 감안한 세심한 배려다.

패스파인더
패스파인더

실내는 공간이 넓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T자 구조이며, 센터페시아에는 8인치 터치 스크린 모니터가 적용됐다. 모니터는 실내 공간이 넓기 때문에 커보이지 않을 정도다. 오디오는 보스 시스템이 적용됐는데, 13개의 스피커를 통해 들이는 음은 그야말로 생생한 감각이다.

7인승 SUV로 2열 시트는 6:4 폴딩이 가능하며, 전후방 최대 140mm까지 슬라이딩 된다. 3열 시트에 오르내릴 때에도 공간이 넓어 편리하다. 3열 헤드레스트는 비교적 높게 세팅됐는데, 운전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2열과 3열을 함께 폴딩하면, 산악자전거나 스키용품 등 큰 부피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 트렁크 도어는 전자동으로 개폐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인다.

▲탄력적인 주행감에 안락한 승차감..공간활용성도 눈길

패스파인더는 배기량 3.5리터급 6기통 VQ35DE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63마력(6400rpm), 최대토크 33.2kg.m(4400rpm)을 발휘한다.

패스파인더
패스파인더

차량에 탑승하면, 대형 SUV로서 외형 못잖게 실내 공간도 거대한 느낌이다. 여성 운전자들은 다소 덩치때문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으나, 운전하다보면 안락한 감각을 맛볼 수 있다.

패스파인더는 디젤과는 달리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기 때문에 정숙성이 더하다. 정지상태에서 가속 페달 반응도 한 박자 빠른 타입이다. 승차감 역시 부드럽고 안락하다. 토크감이 뛰어나기 때문에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시속 100km 전후에서도 풍절음이 절제된 감각이다. 트랜스미션은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가 적용됐는데, 고속 주행에서도 부드러운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 충격을 느끼지 못하는데다, 진동과 소음이 적은 건 주력 타깃인 40~50대 연령층에게는 장점이다.

패스파인더
패스파인더

고속주행에서는 스티어링 휠 감각이 묵직한 편이다. 편안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감각이다. 차체 중량이 2070kg이나 나가지만, 엔진 파워가 강력해 부드러운 주행감이 이어진다.

패스파인더에는 직관적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2WD와 AUTO, 4WD Lock 등으로 주행 모드를 변환할 수 있다. 일반도로나 고속도로에서는 2WD, 자갈길이나 비포장 도로 등 오프로드에서는 4WD Lock을 적용하면 운전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2.3열 시트를 폴딩하면, 실내 공간이 워낙 넓기 때문에 큰 물건을 자유자재로 넣을 수 있다.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서, 굳이 루프 캐리어를 덧붙일 필요는 없다.

주차 시에는 전면과 후면, 양 측면 등 4개의 와이드 앵글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의 이미지를 360도로 살펴 볼 수 있다. 모니터에 나오는 영상은 차량 위에서 내려다보는 방식이어서 장애물이나 사각지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패스파인더
패스파인더

연비는 효율성은 적정하다는 판단이다. 회사 측은 동력 손실을 줄이고 연비를 높이기 위해 CVT를 적용해서 평균 8.9km/ℓ를 주행한다는 주장이지만, 시승과정에서 실제 연비는 리터당 평균 7.1km 수준을 나타냈다. 거대한 덩치나 차체 중량을 감안하면 이해하기가 어려운 건 아니다.

▲닛산 패스파인더의 시장 경쟁력은...

패스파인더는 3.5리터급 대형 SUV에 속하는데,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감안할 때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얻을 수 있는 차량이다.

여기에 도시 지향적인 세련된 스타일을 지닌데다,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안락한 승차감을 보이는 것도 패밀리 SUV로서 유용성을 더한다는 판단이다.

패스파인더
패스파인더

탄력적인 주행 감각에 빗길이나 눈길에서도 안전성을 더한 사륜구동 시스템, 글램핑이나 캠핑에 적합한 공간 활용성 등은 패스파인더가 지니는 장점이다.

패스파인더의 국내 판매 가격은 52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