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인피니티 Q50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닛산차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Infiniti)가 매혹적인 디자인에 맛깔스런 성능을 지닌 ‘Q50’을 내놨다.
‘Q’는 인피니티 브랜드가 올해부터 새로운 네이밍 전략에 따라 선보인 모델명으로 25년전 고성능 럭셔리카로 평판이 자자했던 ‘Q45’에서 유래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Q50은 특히 국내에서 출시되자마자 한 달도 안돼 600여대가 계약되는 등 가파른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는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디젤모델로서 연비효율성까지 갖췄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Q50의 주요 경쟁 모델로는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지난 수년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국닛산으로서는 Q50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른지도 주목된다.
▲도발적이면서도 매혹적인 감각
인피니티니의 디자인 감각은 도발적인데, 남다른 포스를 지닌다. 그러면서도 아름다운 라인은 매혹미를 더한다.
전면부는 전폭은 넓고 전고는 낮아보이는 ‘와이드 앤 로우(Wide & Low)’ 형상을 하고 있는데, 좀 더 스포티하면서도 남성적인 이미지를 제공한다.
후드 상단에는 캐릭터 라인이 적용됐는데, 곡선미가 두드러진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컨셉트카였던 ‘에세라’에서 볼 수 있었던 사선형의 그물 패넡과 테두리에는 크롬을 두텁게 적용해 고급스러운 감각이다. 인피니티 디자인의 DNA를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풀 LED 헤드램프는 사람의 눈을 형상화 시켰고, 주간주행등은 미적 감각과 독창성을 더한다. 보는 이로 하여금 첫 인상을 강하게 심어준다.
측면은 다이내믹한 감각이 강조됐다. 공기역학적인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며, 초승달 모양의 C필러는 쿠페에서 느낄 수 있는 스포티함이 전달된다. 여기에 17인치 휠이 적용된 225mm의 타이어가 적용된다.
Q50
뒷면에서는 직선이 강조된 대형의 리어램프를 적용했고, 트렁크 리드에는 크롬 가로바가 세련미를 더한다. 리플렉터는 간결하면서도 시인성이 높으며, 듀얼 머플러는 엔진 파워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인데, 실용성까지 갖췄다는 판단이다. Q50의 휠베이스는 2850mm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인스투르먼트 패널은 새가 날개를 펴고 올라가는 형상이며,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은 곡선미를 강조해 동양적인 매력도 지닌다.
센터페시아는 터치식으로 지금까지 봐왔던 것과는 달리 새로운 느낌이며, 8인치 모니터는 터치 방식이 가능한 내비게이션과 공조장치 디스플레이로 사용된다. 내비게이션 편의성은 BMW나 벤츠의 그것보다는 훨씬 용이하다.
트렁크는 500리터 용량으로 골프백과 보스톤백 3개씩을 한꺼번에 넣어도 여유롭다.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감안해 트렁크 용량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을 적절히 반영했다는 생각이다.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인상적
인피니티 Q50 2.2d는 디젤 모델로 배기량 2143cc로 최고출력 170마력(3200~4200rpm)에 최대토크
40.8kg.m(1600~2800rpm)을 발휘한다.
시동음은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디젤차로서 다소 거친음으로 들리나, 엔진사운드를 강하게 내기 위해 이렇게 세팅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정지상태에서 풀 스로틀로 출발하면, 페달 반응은 빠르게 응답한다. 저속 엔진회전 영역에서부터 토크감이 뿜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더 뉴 인피니티 Q50
시속 80km 전후에서는 비교적 정숙한 감각이나 풍절음은 약간 신경쓰인다. 승차감도 괜찮다. 핸들링 감각은 탁월하다. 와인딩 로드에서는 BMW 3시리즈나 벤츠 C 클래스에 비해 뒤지지 않을 정도다.
스포티하면서도 정밀한 반응이다. 서스펜션은 앞과 뒤에 더블위시본과 독립식 멀티링크 방식이 적용됐다.
고속 주행에서는 약간 굼뜰 정도로 치고 달리는 맛이 덜하지만, 무리없이 시속 200km는 거뜬히 달린다. 고속 주행에서의 접지력은 탁월하다. 안정적인 주행감을 맛볼 수 있다.
주행모드는 스탠다드와 스포츠, 스노우, 에코, 퍼스널 등 5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운전자의 취향이나 개성에 따라 주행감을 달리 할 수 있다.
Q50는 7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스티어링 휠에는 패들시프트가 자리잡고 있는데, 주행 중에 간편하게 작동하면 스포티한 맛을 더한다.
Q50에는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내에서는 아이들 스톱&고(ISG)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연비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신호 대기를 위해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으로 엔진이 꺼진다.
Q50의 연비는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판단이다. 고속 주행이 이어진 시승과정에서는 평균 14.0km/ℓ를 웃돌았다.
▲Q50의 시장 경쟁력은...
최근 국내 소비자들은 디젤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가솔린 못잖은 정숙함에 성능이 뛰어나고, 연비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다.
인피니티 브랜드는 지난 2005년 처음으로 한국 시장을 진출했는데, 지금까지는 가솔린 모델만을 소개해 왔던 건 단점이었다는 생각이다.
더 뉴 인피니티 Q50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Q50은 배기량 2.2리터급의 디젤차라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소개된지 불과 한 달 만에 600여대가 계약되는 등 인기를 모은다는 건 소비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짚었다는 얘기다.
특히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4350만~6760만원으로 책정됐는데,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는 수준보다 더 낮게 세팅됐다. 앞으로 수입차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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