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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실용적인 미니밴..크라이슬러 ‘뉴 그랜드 보이저’

Chrysler
2014-03-18 08:33
뉴 그랜드 보이저
뉴 그랜드 보이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레저 인구 확산으로 미니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크라이슬러코리아가 2014년형 ‘뉴 그랜드 보이저’를 내놨다.

미니밴은 크라이슬러가 지난 1983년 처음으로 개척한 세그먼트인데, 공간 활용성이나 승차감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오토캠핑이나 글렘핑 등 가족 나들이에도 안성맞춤이다.

1989년 첫선을 보인 뉴 그랜드 보이저(New Grand Voyager)는 국내 시장에서는 2년만에 새롭게 선보인 케이스다. 레저뿐 아니라 비즈니스맨들이 차안에서 업무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실내 환경을 적절히 조율한 건 눈에 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토요타 시에나(Sienna)와 혼다 오딧세이(Odyssey) 등을 주요 경쟁 모델로 꼽을 수 있겠다.

뉴 그랜드 보이저
뉴 그랜드 보이저

▲레저와 비즈니스를 위한 공간 활용성 뛰어나

뉴 그랜드 보이저의 외관은 인기 모델인 ‘300C’의 스타일링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여기에 크롬을 적용한 몰딩을 통해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이도록 강조했다.

후드 상단의 캐릭터 라인은 안정적인 모습이며, 직선 라인이 강조된 헤드램프는 날카로운 인상이다. 5선의 가로바가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피티 크루저를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크롬을 적용했다. 범퍼 하단에도 가는 크롬 라인을 적용했으며, 둥근 안개등은 차체 크기에 비해서는 좀 작은 느낌이다.

뉴 그랜드 보이저
뉴 그랜드 보이저

측면에서는 사이드 미러와 몰딩에도 역시 크롬을 적용해 포인트를 줬다. 도어는 슬라이딩 방식인데,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열고 닫을 수 있다. 자동문과 차이가 없을 정도다. 타이어는 17인치 알루미늄 휠이 적용된 225mm이다. 뒷면에서는 바디색상과 일치하는 리어 스포일러와 라이트바, LED 리어램프로 변화를 줬다.

실내는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스티어링 휠은 원목과 가죽으로 감싸졌는데, 그립감이 괜찮다. 계기판은 인디케이터가 약간은 혼란스러운 느낌. 변속레버는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해 있는데, 사용하기는 편하다. 내비게이션은 터치 방식이다.

센터페시아에는 크롬을 적용한 아날로그 시계가 배치돼 있어 멋스러움을 더한다. 세미 버킷 타입의 시트는 나파 가죽 소재로 부드럽다. 2열에는 독립적인 시트가 적용됐는데, 비즈니스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노트북을 올려놓고 업무를 볼 수도 있다. 시트는 장시간 여행에도 안락한 감각이다.

뉴 그랜드 보이저
뉴 그랜드 보이저

공간 활용성은 뛰어나다.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작은 백을 넣을 수도 있도록 설계됐으며, 2열 시트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3열 시트는 플로어 하단 수닙식 시트여서 활용성을 높인다. 2열과 3열을 폴딩하면 2394 리터의 용량을 적재할 수 있다.

▲정숙하면서도 부드러운 승차감 ‘일품’

배기량 3.6리터급인 뉴 그랜드 보이저는 최고출력 283마력(6600rpm)과 최대토크 35.0kg.m(4400rpm)의 엔진 파워를 지닌다.

뉴 그랜드 보이저
뉴 그랜드 보이저

뉴 그랜드 보이저는 가솔린 모델인데, 아이들링 상태에서의 엔진음은 매우 부드럽다. 풀 액셀시 페달 반응은 즉답식은 아니다. 가속력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가속감을 느낄 수 있다.

토크감은 엔진회전수가 높은 상태에서 발휘하기 때문에 고속으로 올라갈수록 맛깔스러운 주행감각을 맛볼 수 있다.

풍절음은 상당히 절제된 상태다. 실내는 정숙하면서도 승차감은 뛰어나다. 2열과 3열 탑승자들은 여유롭고 안락하다고 말한다. 가족 나들이뿐 아니라 노트북 등을 켜놓고 업무 등 비즈니스도 가능할 정도로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판단이다.

뉴 그랜드 보이저
뉴 그랜드 보이저

나파 가죽이 적용된 시트는 독립식인데다, 안락한 착좌감으로 장시간 여행에서도 피곤함을 느끼지 못한다.

고속 주행에서는 엔진 파워가 부족함은 없다. 그랜드 보이저는 MPV 차종으로서 달리기를 위한 차종은 아니지만, 뛰어난 주행성능도 지녔다.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에 비해서 주행감각이 떨어지진 않는다.

트랜스미션은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는데, 적절한 기어비를 통해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세팅됐다.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지녔으면서도 부드럽고 안락한 승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뉴 그랜드 보이저
뉴 그랜드 보이저

시승 과정에서의 연비는 리터당 6.0km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다.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도 비슷하다.

▲뉴 그랜드 보이저의 시장 경쟁력은...

뉴 그랜드 보이저는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여기에 편안한 주행 감각, 안락한 승차감이 더해졌다는 평가다. 물론 다이내믹한 감각도 살아있다.

뉴 그랜드 보이저
뉴 그랜드 보이저

짐을 많이 싣고 여행을 떠나는 가족 나들이에는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효율적인 시트 세팅으로 차 안에서 업무를 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장점을 지닌다.

뉴 그랜드 보이저의 국내 판매 가격은 6070만원인데, 경쟁 모델에 비해서는 가격이 약간 높은 수준이라는 게 옥의 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