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하영선 칼럼]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車 ‘톱5’ 살펴보니...

Hyundai
2014-07-03 16:30
신형 쏘나타LF
신형 쏘나타(LF)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국산차 5개 브랜드는 올해 들어 6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총 70만7368대를 판매하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성적이다. 현대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4개사는 내수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가 전년에 비해 뚜렸했던 반면, 기아차는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는 올들어 6월까지 34만6434대를 판매해 전년에 비해 6.4%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시장 점유율은 48.98%를 보였다.

기아차는 21만8764대가 판매됐는데, 전년의 22만6404대에 비해 3.4%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시장 점유율은 30.93%다. 이들 두 회사가 내수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79.90%에 달한다. 아쉽게도(?) 현대기아차가 80%의 시장을 점유하기에는 0.1%가 부족한 셈이다.

기아차 모닝 고객 감사 이벤트
기아차, ′모닝 고객 감사 이벤트′

나머지 20.1%의 점유율을 놓고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3개사가 치열한 시장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구도다.

쉐보레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지엠은 올들어 6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총 7만1958대를 판매했다. 전년에 비하면 10.5%가 증가한 것이어서 한국지엠 측으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지엠의 시장 점유율은 10.17%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이 수년간 그토록 원하던 점유율 10%를 넘긴 것이다. 대기록(?)이다.

수년간 판매 부진을 겪어왔던 르노삼성차는 6월까지 총 3만6977대를 팔았다. 작년 같은 기간에 2만6309대가 판매됐으니, 올해 들어 상반기에는 무려 40.5%가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비록 5.22%에 불과하지만, 어쨌든 시장에서 바닥을 찍었다는 의미에서 눈여볼 대목이다.

2015년형 그랜저
2015년형 그랜저

한동안 르노삼성차에 비해 월간 판매량에서 앞서 나갔던 쌍용차는 올 6월까지 3만3235대 판매에 머물렀다. 작년의 2만9286대 판매 대비 13.5%가 증가한 수치지만, 시장 점유율은 4.70%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올해 들어 6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 ‘톱5’에는 5개 완성차 브랜드 중 현대차와 기아차만 해당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대차가 싹쓸이한 분위기다.

2014년형 싼타페
2014년형 싼타페

현대차 쏘나타는 6월까지 총 5만4785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LF쏘나타도 2만9153대가 판매됐는데, 쏘나타는 전년에 비해 18.1% 증가한 수치다. 역시 ‘국민차’ 답다는 생각이다.

이어 기아차의 효자 모델인 경차 모닝이 4만6759대를 팔아 판매 2위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 부진을 겪어온 기아차로서는 그나마 자존심을 살릴 수 있었던 셈이다.

3위는 현대차 그랜저가 차지했다. 그랜저는 6월까지 4만4051대가 판매됐다. 대형세단이면서도 경차인 모닝과의 차이는 2708대에 불과하다. 그만큼 우리나라 자동차 소비자들이 경차나 소형차보다는 중대형차를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반떼 디젤
아반떼 디젤

4위는 현대차의 대표 SUV인 싼타페가 차지했다. 레저 열풍이 일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반기에만 4만4003대를 판매했다는 건 싼타페에 대한 국민의 사랑(?)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5위도 역시 현대차가 차지했다. 한 때 ‘국민차’로 불려왔었던 준중형세단 아반떼는 6월까지 4만635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이제 ‘국민차’라는 애칭은 중형세단인 ‘쏘나타’가 차지했다. 이 같은 판매 추세가 지속된다면, 대형세단인 ‘그랜저’가 ‘국민차’라는 애칭을 노려볼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