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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컴팩트 SUV ´뉴 스포티지´ 시승기

세련된 디자인, 주행성능도 탁월

Kia
2004-10-06 15:19
기아 스포티지
기아 스포티지

[데일리카 한창희 기자] 스포티지가 다시 살아났다. 그것도 완전히 탈바꿈해서 말이다. 새롭게 SUV 시장에 진출한 뉴 스포티지는 범상치 않은 디자인을 갖고 있다. 어디선가 본듯한 이국적인 이미지, 그것이 스포티지의 첫 인상이다. 그만큼 뉴 스포티지 외관은 단단하면서도 잘 조율된 기계를 보는 느낌으로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심플하면서도 부드러운 프런트 스타일은 헤드램프, 안개등, 라디에이터 그릴이 럭셔리 감각으로 다가온다. 특히 헤드램프 라인에서부터 이어지는 보닛 라인은 차체 스타일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프런트 범퍼에는 대형 인테이크 홀과 언더커버(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되어 스포티한 감각까지 얻고 있다. 이는 뉴 스포티지가 추구하고 있는 SUV를 통한 스포츠 드라이빙이라는 의미를 갖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프런트에서 리어까지 이어지는 와이드 가니쉬를 기본으로 볼륨을 강하게 추구한 사이드 스타일은 휀더 부분을 보강해 현대적인 면을 부각하고 있다. 때문에 기존 스포티지가 갖고 있던 불안한 스타일은 말끔하게 사라진 듯 하며, 각진 아웃 사이드 미러, 크롬 도어 핸들 등은 차의 이미지를 한 단계 상승시키고 있다.

뉴 스포티지의 리어 스타일은 완전히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D필러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온 라인은 리어 범퍼까지 연결되도록 했고 스퀘어 형태의 듀얼 머플러는 다른 차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함을 주고 있다.

전체적이 차체의 스타일은 균형 있는 미를 통한 심플함과 다이내믹한 디자인에 중점을 둔 듯 하다. 이는 최근 세계적인 SUV들의 추세를 맞추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뉴 스포티지의 이미지를 유저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기 위함인 듯 하다.

시승을 위해 돌아다닌 거리에서도 스포티지는 같은 그레이드 모델들뿐 아니라 SUV 오너들에게 눈길을 끌게 했다. 단단하고 잘빠진 스타일은 그네들에게 질투를 유발시키기 충분할 정도인 듯 처음부터 끝까지 쳐다보는 모양에 뉴 스포티지는 스타가 되어 가고 있었다.

기아 스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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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숨소리가 들려온다>

2.0 커먼레일 엔진을 심장으로 채택했고 전자제어 4WD의 적용으로 컴팩트 SUV인 뉴 스포티지는 같은 그레이드 모델들과 비교해 시원한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가속을 할 때마다 들리는 거침없는 엔진의 숨소리가 기자에게 인상적이 면을 주고 있다.

시승지에 도착하기에 약간은 늦은 시간. 기자는 액셀을 꾹 밟고 질주를 시작했다. 커먼레일 엔진을 장착한 SUV 차량이라는 생각으로 가속을 실시했지만 앞으로 돌진하는 모습은 생각 이상으로 다가왔다. 예전에 더디게만 생각했던 스포티지의 인상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기자를 만족스럽게 만들고 있는 뉴 스포티지의 성능이 또 한번 놀라게 만든다. 현재 속도는 150km/h. 하지만 아직까지 여유가 있는 힘에서 '단순히 스타일만이 아니라 많이 달라졌다'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앞서 나가던 차들 사이로 빠르게 움직였지만 동승한 사진기자들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 분명 승용차보다 놓은 차고이고 대부분의 SUV들은 빠른 스피드에서 추월은 차체의 흔들림이 강하게 느껴졌었는데 뉴 스포티지는 그런 면이 줄었다.

서스펜션이 그만큼 단단해 졌다는 의미이기도 해 기자는 좀더 과감한 드라이빙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주행 차들을 앞지르기 시작했지만 갑작스러운 추월을 나간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이다. 시승지에 도착해서 안 사실이지만 뉴 스포티지는 스테빌라이저와 스트럿 바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된 감각은 이곳에서 나오고 있었다.

기아 스포티지
기아 스포티지

비가 온 다음이어서 투명하게 마련된 선루프의 열려있는 사이로 바람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이것도 이전의 스타일과는 전혀 다르다. 답답하게 느껴졌던 선루프가 아니라 그냥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시승차와 함께 달렸는데도 불편함이 없는 것은 세미 버킷 시트의 넉넉함뿐 아니라 제대로 조율된 서스펜션의 덕택이 가장 튼 듯 하다.

<그곳은 편안함을 내게 준다>

드디어 시승지에 도착, SUV 특징인 오프로드에 올랐다. 전자제어 4WD는 특유의 움직임으로 등반을 시작했고 이 정도는 기본이라는 듯 하다. 뉴 스포티지에 적용된 4륜 시스템은 ATT(Active Torque Transfer)로 노면 조건 및 주행상태에 따라 구동력을 전후륜에 능동적으로 가변 배분해 준다. 특히 험로에서는 4WD 락 시스템 스위치를 누르기만 하면 항상 4륜으로 변화되는 점도 특징 중 하나이다.

이런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뉴 스포티지의 안전성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총 8개의 에어백으로 완벽방어를 했고 제동 선회 안정성을 위해 급 출발과 발진, 빙판길 주행에서 구동바퀴를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는 FTCS(Full Traction Control System)은 물론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BAS) 등으로 최상의 주행안정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뉴 스포티지는 후방 경보장치는 물론 고유 비밀번호 키의 적용으로 도난에 대해 더욱 안전해 졌다.

시승을 하면서도 실내공간의 넉넉함에 감탄을 했다. 특히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는 재질과 색감으로 더욱 안정된 느낌이 들었고 운전자 중심으로 조율된 각종 스위치 등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곳곳에 적용된 우드그레인 스타일은 SUV이지만 고급스러운 세단의 느낌을 연출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싸구려 같은 재떨이, 글로브 박스 등 아직까지도 럭셔리 스타일의 SUV에 걸맞지 않은 부분들이 눈에 거슬리게 만드는 것은 개선되어야 할 듯 하다.

이와는 달리 각종 수납공간은 SUV 쓰임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듯 하다. 여기저기 마련된 수납함들은 여행 중 다양하게 필요한 요소들로 뉴 스포티지에는 20가지 이상의 공간에 이를 마련했다. 이보다 더 편안하고 안락하게 만들어주는 곳은 오디오 시스템으로 글로브 박스에 구축된 CD 체인저는 물론 CD와 DVD 타이틀이 같이 들어간 데크는 넉넉함과 함께 여유를 주고 있다.

기아 스포티지
기아 스포티지

뉴 스포티지는 쏘렌토와 함께 기아의 새로운 주력으로 인정 받을 것 같다. 그만큼 스타일이나 성능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애매한 가격대와 몇몇 부분의 보강은 빠르게 개선되어야 유저들에게 좀더 높은 신뢰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제원표>
차종 / 뉴 스포티지 2.0 CRDI LIMITED
전장*전폭*전고mm / 4,350*1,820*1,695
총 배기량 cc / 1,991
엔진형식 / CRDI
최고출력 ps/rpm / 115/4,000
최대토크 kgm/rpm / 26.5/2,000
구동방식 / 4WD(AWD)
서스펜션 / F-맥퍼슨 스트럿 R-듀얼링크
타이어 / 235/60R16
가격(원) / 22,200,000(선택품목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