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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한국시장에 투입할 ‘캐시카이’..역사 살펴보니...

Nissan
2014-07-28 12:57
캐시카이 1세대
캐시카이 1세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올해들어 뚜렷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한국닛산이 연내에 출시할 크로스오버 모델 ‘캐시카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캐시카이(Qashqai)는 닛산 브랜드가 가솔린 대비 연비효율성이 뛰어난 디젤차를 한국시장에 처음으로 내놓는다는 점에서, 또 최근 레저열풍으로 SUV와 CU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 등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사장은 최근 한 모임에서 “캐시카이는 요즘 자동차 트렌드에 걸맞는 디자인과 성능을 지녔다”며 “한국닛산으로서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공언했다. 그만큼 캐시카이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캐시카이는 지난 2007년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20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닛산 측으로서는 주력 모델로 등극한 케이스인데, 도시형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CUV의 개척자’로도 불린다.

기획 단계부터 닛산 브랜드가 유럽 시장을 겨냥했던 모델로 닛산 디자인 유럽과 테크니컬 센터 유럽에서 디자인과 성능, 경제성 등을 골고루 적용시켰다는 게 특징이다. 닛산이 유럽을 타깃으로 삼은 전략형 모델인 셈이다.

올해 1월에는 내외관 디자인과 주행성능, 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하는 등 2세대 모델로 업그레이드 됐다. 한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트렌드가 유럽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닛산으로서는 올해 안에 캐시카이의 한국시장 상륙에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닛산 브랜드는 이런 점을 감안, 지난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캐시카이를 소개해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면밀히 체크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캐시카이 1세대페이스리프트
캐시카이 1세대(페이스리프트)

▲ 캐시카이 1세대(2007~2013년)

1세대 캐시카이는 2006 파리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2007년 3월부터 유럽시장에서 본격 판매됐다. 다이내믹한 디자인에 스포티한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운전석과 편안한 탑승자 공간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로 SUV의 역동성과 패밀리 해치백의 효율성을 동시에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SUV의 견고한 스타일과 높은 지상고, 넓은 시야 등을 살려 도심 주행을 여유롭게 제공한다. 해치백의 효율성을 지니면서도 SUV보다는 연비가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당시 엔진은 1.6 혹은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1.5, 1.6, 2.0리터 디젤 엔진으로 구성됐다. 트랜스미션은 5단과 6단 수동변속기, 6단 자동변속기, 엑스트로닉 CVT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주목된다.

캐시카이 1세대는 유럽시장에서 출시되자마자 9개월만에 1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닛산으로서는 깜짝 놀랄만한 수준이어서 닛산은 곧바로 영국 선덜랜드 공장에 800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전면부와 리어램프, 인테리어 등에 약간씩 스타일에 변화를 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선보였다. 여기에 휠베이스를 연장하고 좌석을 추가한 7인승 캐시카이+2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 캐시카이 2세대(2014년~현재)

캐시카이21세대 7인승
캐시카이+2(1세대 7인승)

2세대 캐시카이는 1세대에서 강조됐던 유니크한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품질의 향상을 꾀한 것이 특징이다. 이른바 프리미엄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 개발의도였다.

실내는 운전자에게 즐거운 운전 경험을, 탑승자에게는 안락하고 편안한 승차감이 강조되도록 설계됐다. 트렁크 공간도 넓어지고, 다양한 구서이 가능해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닛산의 첨단 사양과 안전 기술이 대거 적용됐는데, 이런 신기술들은 운전자가 쉽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엔진은 1.2,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1.5, 1.6리터 디젤 엔진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1.6리터 디젤은 6단 수동변속기와 엑스트로닉 CVT 중 선택할 수 있다. CVT는 특히 부드러우면서도 안락한 승차감을 지원한다.

2세대 캐시카이에는 최첨단 안전 시스템이 대거 탑재됐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피할 수 없는 충돌시에는 피해를 최소화시켜주는 닛산의 ‘세이프티 실드(Safety Shield)’가 적용됐다. 핸들링은 노멀과 스포츠 모드 두 가지의 스티어링 시스템이 제공되며, 차량 주변 360도의 이미지를 제공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도 탑재됐다.

움직이는 물체가 있으면 경고를 통해 주차 안전성을 높이는 ‘무빙 오브젝트 디텍션’도 고급사양으로 포함됐다. 여기에 탑재된 레이더 시스템을 이용해 앞차와의 가격을 유지하거나 추돌을 방지하도록 돕는 포워드 이머전시 브레이킹 시스템도 갖췄다.

만약, 운전자가 졸면서 평상시와 다르게 주행할 경우 신호를 통해 휴식을 취하라는 메시지 경고도 제공하는 ‘드라이버 어텐션 얼러트 시스템’도 눈길을 모은다.

2014 부산국제모터쇼 캐시카이
2014 부산국제모터쇼, 캐시카이

이밖에 와이드 앵글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의 장애물과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의 위험을 줄여주는 기술과 실시간으로 차선을 감지해 운전자가 차선을 이탈한 상태에서 정상 위치로 돌아오지 않을 경우 경고해주는 ‘레인 디파쳐 워닝 시스템”도 포함됐다. 그러나 이들 최첨단 안전 사양이 그대로 적용돼 국내에서 소개될 지는 의문이다.

한편, 캐시카이는 출시 후 지금까지 전세계 자동차 전문기관과 전문매체 등으로부터 60개 가까운 상을 수상하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5인승 캐시카이 1.6리터 디젤(dCi) 모델이 소개된 바 있다. 연비는 유럽 측정 기준으로 트림별 모델에 따라 리터당 18.87~23.80km 수준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