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르노삼성차가 2일 ‘뉴 SM7 노바(Nova)’를 새롭게 출시했다. 뉴 SM7은 준대형 세단에 속하는 르노삼성차의 플래그십 모델인데, 이번에 내놓은 뉴 SM7 노바는 기존 모델에 비해 전면부 디자인이 대폭 변경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모델명중 ‘노바’는 신성(新星)이라는 의미를 지닌 라틴어. 새롭게 떠오르는 유러피언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점을 강조한 때문에 이 같이 명명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가장 관심이 모아진 부분은 라디에이터 그릴.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은 차량의 첫 인상을 강하게 심어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 어떤 곳보다도 중요시된다. 그런만큼 유명 브랜드의 디자인 변화는 라디에이터 그릴만을 보고도 향후 어느정도 인기를 모을 수 있을런지에 대한 전망도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뉴 SM7 노바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3선의 가로바에 ‘태풍의 눈’을 상징하는 르노삼성의 대형 엠블럼이 자리잡고 있다. 엠블럼 상단과 하단 라인에는 두텁게 크롬을 적용했다. 차량의 볼륨감과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강렬한 맛은 덜하다는 평가다.
뉴 SM7 노바
선도적인 디자인 감각을 보인 아우디의 싱글 프레임 그릴 스타일을 연상시켰던 기존 SM7과는 색다른 맛이기도 하다. 그릴 가로바는 기존 SM3에서도 봐왔던 모습이다. QM3나 SM3 등과의 패밀리룩 적용을 통해 르노삼성차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후드 상단에는 과거에 보지 못했던 듀얼 캐릭터 라인을 통해 볼륨감을 더했다. LED 주간주행등도 추가로 탑재해 안전성과 존재감도 높이려 애쓴 흔적도 보인다.
르노삼성 측은 “이번 뉴 SM7 노바는 기존 모델에 비해 풍부한 볼륨감과 화려한 실루엣이 강점”이라며 “세련된 프론트 룩을 구현하여 수준 높은 디자인 완성도를 갖췄다”는 자평이다.
뉴 SM7 노바
최근 들어 신차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합리적인 판매 가격 못잖게 디자인 감각이 우선시되고 있다. 동급 세그먼트에서 경쟁 모델들의 엔진 파워나 성능이 엇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외관 디자인을 강조한다는 건 지극히 당연하다는 판단이다.
르노삼성 SM7은 준대형 세단으로 현대차 그랜저를 비롯해 기아차 K7, 한국지엠 알페온 등과 직접적인 시장 경쟁을 펼치고 있다.
SM7은 올해들어 내수시장에서 8월까지 총 2330대가 팔렸다. 월 평균 291대가 팔린 셈이다. 현대차 그랜저가 8월까지 5만9817대가 판매된 것과는 적잖은 격차다.
2014년형 SM7
르노삼성차는 이번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뉴 SM7 노바’를 통해 그 동안의 판매 부진을 털고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결실을 맺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면부 디자인이 확 바뀐 ‘뉴 SM7 노바’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