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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곤 칼럼] 중고차 시장에서도 독일차가 뜨는 이유는?

Mercedes-Benz
2014-09-15 11:08
더 뉴 E클래스
더 뉴 E클래스

올해들어 8월 서울지역(장한평, 율현동, 성수동, 양재동, 가양동, 신월동, 영등포지역)에서 거래된 중고차는 모두 1만3061대(국산차 1만253대(78.50%), 수입차 2808대(21.50%))가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8월에 거래된 1만3061대는 지난달 거래대수 1만2686대(국산차 9984대, 수입차 2702대)보다 375대(국산차 269대, 수입차 106대)가 늘어난 수치이며, 증가율은 약 3%이다.(표 1 참조)

표1에서 보듯이 수입자동차 거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8월 수입중고차는 2808대 거래되어 지난 7월 대비 106대가 늘었고, 증가율은 약 4%이다. 수입중고차의 8월 거래량은 총거래대수 1만3061대의 21.50%를 차지하며, 지난 7월보다도 0.2% 늘어난 수치이다.

이처럼 수입차의 거래가 활발한 이유는 가솔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유를 사용하는 차량이 많으며, 경유차량이지만 높은 연비에 중고차이기 때문에 국산차와 가격차가 크지 않다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국산차에 싫증을 느낀사람과 젊은층 위주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 나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지역 8월 중고차 판매 현황표 1
서울지역 8월 중고차 판매 현황(표 1)

실제 신차판매에서도 금년 상반기 수입차의 점유율은 12.4%로 쉐보레 9.3%, 쌍용차 4.1%, 삼성차 3.7%를 크게 앞서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에는 전체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8월 거래된 2808대를 분석하여 상위거래대수 10위를 살펴보았다. 상위 거래대수 10위에 포함된 메이커별 수입차거래 〈표 2 참조〉를 살펴보니 중고차거래에서도 독일차인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차량이 1위~4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 4개 메이커가 거래한 차량은 모두 1784대로 점유율은 무려 77.36%를 나타냈다.

신차판매에서는 BMW가 1위를 차지하였지만 중고차거래에서는 벤츠 차량이 605대 거래되어 1위를 차지하였고, 2위에는 BMW로 542대, 3위는 아우디 383대, 4위는 폭스바겐으로 254대가 거래됐다. 한동안 판매율 상위를 보였던 일본차량들 중에서는 렉서스만 138대로 100대를 넘겼고, 인피니티, 혼다차량은 10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거래량을 보여 독일차는 뜨고, 일본차는 지는 양상을 보였다.

서울지역 8월 중고차 판매 현황표 1
서울지역 8월 중고차 판매 현황(표 1)

특히 상위 거래 대수 1위~ 4위에서 빈번하게 거래되는 차종들로는 벤츠 E250 CDI, BMW 520D, 아우디 A6 TDI,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파사트 2.0 TDI, 골프 2.0 TDI 디젤 차량들이 중고차 거래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6위에 오른 미니의 경우 특히 젊은층과 여성고객이 선호하는 차량인데에도 인피니티, 랜드로버 보다 거래가 많은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앞으로도 중고차시장에서 수입차량의 거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게 높여가는 점유율 만큼이나 다양한 마켓팅과 고객의 니즈에 및춰 발빠르게 대응하는 수입차업계의 행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국산차 업계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친환경적인 고연비차량 개발과 가격경쟁력 있는 자동차출시, 그리고 국산 중고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차별적이지 않는 다양한 서비스 등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