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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완성도 높아진..쏘나타 하이브리드

Hyundai
2014-12-22 17:15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데일리카 이한승 기자]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하이브리드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미디어 시승회가 22일 영종대 일대에서 진행됐다. 기존 YF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디자인은 물론 파워트레인에 있어 큰 폭의 변화를 가져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파워와 편의성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이뤘다.

먼저 보다 공격적인 외관 디자인이 눈에 띈다. 전면부 그릴의 디자인을 확대하고 매시타입 패턴을 적용해 한층 스포티한 외관을 보여준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적용하면, 매시 그릴 대신 가로바가 적용된 그릴로 변경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후면 디자인은 누드 타입 리어램프를 적용하고 범퍼 하단의 디퓨저를 확대해 보다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리어램프에 위치했던 후진등은 범퍼 반사판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트렁크 리드에는 스포일러를 추가했다. 측면 디자인은 하단부에 크롬바와 에어스커트를 추가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쏘나타 가솔린 모델 대비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감각이다.

실내 디자인은 하이브리드 전용 클러스터가 가장 큰 차이점이다. 계기판 좌측에는 엔진회전 게이지를 대신해 충전상태와 시스템 출력을 나타내는 아날로그 게이지가 자리 잡았다. 시승차에는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적용해 상당히 고급스러운 감각을 전해준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공조장치에 드라이버 온리 버튼이 위치해 1인 승차시 낭비되는 전기 에너지를 막는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 코스는 인천 공항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하는 고속 코스 위주로 구성됐다. 세부적인 핸들링이나 가감속 보다는 고속주행 안정감과 가속과 브레이킹의 밸런스 EV 모드의 개입 여부에 중점을 두고 시승을 진행했다.

■ EV모드의 적극적인 개입과 연비 향상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존 YF쏘나타 하이브리드 대비 돋보이는 부분은 출발 가속시 EV모드(전기차 모드)의 개입시간이 길어진 점이다. 과거 YF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가속 페달에 힘이 가해짐에 따라 10km, 20km, 30km에서 엔진이 구동되며 EV모드가 풀렸다. 하지만,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서는 완만한 가속시에 40km까지 EV모드가 풀리지 않으며 연비를 높였다. 출발 가속은 연료 소비효율에 상당히 악영향을 미치는 구간으로 시내 연비를 높이는데 중요하다.

주행모드는 에코와 노멀, 그리고 스포츠로 선택이 가능한데 에코모드에서의 EV모드의 개입 상황이 기존 모델 대비 늘었다. 또한, 시내 구간에서 40~60km/h의 속도로 주행시 배터리 충전속도가 다소 빨라졌다. 기존 YF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같이 도로흐름에 맞춘 완만한 주행시 엔진의 가동과 정지는 상당히 부드럽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고속주행시 급격히 속도를 올려보면, 변경된 세팅으로 인해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한결 편해졌다. 하지만, 이와 함께 엔진의 존재감도 분명해졌다. GDI 엔진 적용으로 인해 부밍음이 다소 증가한 것이 흠이다. CVT 변속기를 적용한 타사의 하이브리드카와 달리 기어 변속과 함께 속도를 높여가는 감각은 비교적 시원스럽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 저중속 가속력의 향상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모터출력을 회전 구간 초반에 집중시켰다고 시승 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밝혔다. GDI 엔진과 함께 모터의 출력 특성 변화는 초반과 중반 가속감을 높이는 반면, 고속 영역에서의 모터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실제 주행에서도 고속 영역에서 모터로 인한 강력한 가속감이 상당 부분 줄어들었다. 대신 엔진의 출력을 높여 이를 만회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고속도로를 항속 주행시 EV모드로 가능했던 최고속도는 90km/h로 현대차가 밝힌 120km/h에는 미치지 못했다. 타력주행과 내리막과 같은 곳에서는 수시로 EV모드가 개입하지만, 평지를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는 상황에서는 90km/h가 최대 속도로 확인됐다. 물론, 하이브리드카의 특성상 배터리 충전상태나 환경적인 부분 등에 따라 변동 가능한 부분이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리터 GDI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제원상 엔진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kgm를 발휘한다. 이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2.4리터 MPI 엔진의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0kgm에 근접한 수치다. 또 기존 YF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18.3kgm와 비교해 최고출력은 6마력, 최대토크는 1.0kgm 높아졌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 20km/ℓ를 넘나드는 고속도로 연비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고속 주행시 18.4km/ℓ(17인치 기준)에 달하는 연비다. 경쟁 모델인 토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의 고속도로 공인연비 15.7km/ℓ와 큰 차이를 보인다. 이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구조에 따른 것으로 쏘나타는 모터와 변속기를 직접 연결해 고속 주행연비가 높게 나타난다. 최고속도는 205km/h 부근에서 제한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실제 고속도로 위주로 짜여진 시승 코스에서 연비 상위권을 기록한 팀의 연비가 23km/ℓ 부근으로 기록되는 등 기대보다 높은 연비를 보여줬다.도로 흐름에 따른 주행시 16-17km/ℓ 수준의 연비는 손쉽게 확보가 가능하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카의 특성상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연비는 상당히 유동적이기 때문에 연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 주행시 안정감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과거의 현대차와는 선을 긋는다. 가솔린 엔진의 LF쏘나타에서도 이 부분은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그 보다 무게가 다소 증가하고 배터리를 트렁크 하단에 위치시켜 전후 무게 밸런스는 오히려 좋아졌다. 주행 성능에 대한 부분은 추후 다양한 환경에서의 시승 뒤에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풍절음과 노면 소음 부분에서도 무난한 모습을 보여준다. 적극적인 주행으로 엔진회전을 크게 높이면 GDI 엔진 특유의 엔진음이 유입되지만 기존 MPI 엔진 대비 사운드가 한결 좋아졌다. 규정 속도내의 주행에서는 낮은 엔진 회전과 모터의 잦은 개입으로 엔진의 동작을 알아채기 어렵다.

편의장비 부분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강점으로 옵션 선택에 따라 차선이탈 경보장치와 후측방 경보시스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제네시스 급의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내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스티어링 히팅 시스템과 냉난방 통풍시트가 적용되어 있다. 특히, 오토 홀드 기능이 적용되어 있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함께 사용하면 지체구간에서의 운전 피로감을 크게 낮출 수 있어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