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시승기]쌍용차 코란도C, 주행감각 향상..‘눈길’

Ssangyong
2015-02-13 13:05
2015 코란도 C
2015 코란도 C

[데일리카 이한승 기자] 쌍용자동차는 2015년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콤팩트 SUV 티볼리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시키고, SUV 라인업 전체 모델의 2015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완전히 새로운 모델, 티볼리에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사이 출시된 ‘2015 코란도 C’는 적지 않은 변화를 담고 있다.

2015 코란도 C는 파워트레인이 일부 변경됐다. 자동변속기를 기존 비트라에서 아이신으로 변경하고, 중저속 토크를 강화한 LET 2리터 디젤엔진을 적용했다. 쌍용차의 LET 엔진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유닛으로 최대토크 발생시점을 앞당기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크게 줄였다.

■ 실내외 오프로더의 특징들

2015 코란도 C
2015 코란도 C

2015 코란도 C의 전면 디자인은 귀여우면서 스포티한 이미지를 풍긴다. 특히, LED 주간 주행등을 포함한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초기형 코란도 C의 이미지를 크게 업그레이드 시킨 일등 공신이다. 범퍼 하단부는 검은 플라스틱으로 마감해 오프로드의 장애물에서 도장 면을 보호한다.

측면 디자인은 곡선을 사용해 부드러운 감각이다. 경쟁 모델 대비 다소 높은 전고는 차체를 보다 커보이게 하는 요소다. 휠 하우스와 차체 하단을 플라스틱으로 마감해 오프로드에서의 페인트 손상을 방지한다. 최저지상고는 경쟁 모델 대비 다소 높은 설정이다.

2015 코란도 C
2015 코란도 C

후면 디자인은 전형적인 SUV 스타일로 범퍼 하단에 위치한 듀얼 머플러 팁은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최근 변경된 코란도 C 엠블럼은 이전 모델 대비 세련된 감각이다. 면발광 LED가 적용된 리어램프는 차체 디자인과 조화롭게 어울린다.

■ 편안한 2열 거주성

2015 코란도 C
2015 코란도 C

실내에서는 오프로더 특유의 높은 시트 포지션이 특징이다. 최근 출시되는 도심형 SUV에서는 시트포지션을 낮게 가져가는 경향이 짙은데, 일부 SUV 전문 브랜드에서는 이 같은 세팅을 고수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운전 시야 확보가 용이한데 오프로드에서는 작지 않은 장점이다.

코란도 C의 거주성은 뒷좌석에서의 만족감이 높다. 평평한 플로어 매트와 크게 기울일 수 있는 등받이, 방석 부분은 물론 등받이까지 지원하는 열선 기능은 가족들의 편안한 여행을 지원하는 매력적인 요소다. 2015년형 모델에서는 기본형 오디오에 마그네슘 울림판을 적용해 음질을 높였다고 쌍용차는 밝혔다.

특히, 2열 시트 등받이를 폴딩 시키면 방석부분이 내려가면서 트렁크와 2열 등받이가 완전한 평면을 이루는데, 큰 화물을 옮기거나 캠핑 시에 장점이 많은 구성이다.

2015 코란도 C
2015 코란도 C

■ 저속구간 동력성능의 향상

2015 코란도 C의 e-XDi200 LET 엔진은 2리터 4기통 디젤엔진으로 4000rpm에서 최고출력 149마력, 1500~2800rpm에서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6단 수동변속기만 선택할 수 있었던 엔진으로 2015년형 모델 출시와 함께 6단 자동변속기에도 확대 적용됐다.

2015 코란도 C
2015 코란도 C

기존 2014년형 코란도 C 자동변속기 모델에 적용됐던 e-XDi200 엔진은 4000rpm에서 최고출력 181마력, 2000~3000rpm에서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했다. 새로운 LET 엔진은 최고출력을 낮추고, 최대토크는 동일하지만, 발생시점을 500rpm 앞당겨 실용 구간에서의 토크감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주행에서 2015 코란도 C는 발진 가속력이 개선됐다. 공회전에 가까운 1500rpm에서 만들어지는 최대토크는 1645kg(2WD, AT기준)의 코란도 C를 가볍게 움직인다. 낮은 rpm에서 시작되는 최대토크는 보다 부드러운 출발을 지원하는데, 지체 서행 환경이 잦은 도심에서 장점이다.

2015 코란도 C
2015 코란도 C

고속주행에서는 노면소음과 풍절음의 유입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직선구간과 완만한 코너 구간에서의 차체 거동은 무난한 수준으로 다소 단단한 감각이 전해진다. 하지만, 과격한 고속주행에 어울리는 세팅은 아니다. 느슨한 기어비의 스티어링 휠과 초반 응답력이 무딘 브레이크 세팅은 여유로운 주행에 어울리는 모습이다.

고속구간에서의 가속력은 다소 줄었다. 최고출력이 32마력 낮아진 탓이다. 하지만, 190km/h까지 꾸준히 속도를 높여가는 가속력을 지녔다. 실제 고속도로에서 자주 사용되는 100km/h 전후의 가속력에 초점을 맞춰 해당 구간에서의 가속력은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다.

■ 험로주행에는 M+S 타이어 추천

2015 코란도 C
2015 코란도 C

코란도 C 출고용 타이어는 평범한 사계절 타이어가 적용되어 있는데, 비포장 도로와 같은 좋지 않은 노면 주행이 많은 운전자라면 M+S 표기가 되어 있는 타이어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란도 C의 타이어는 전형적인 온로드 타입 타이어로 모래나 자갈길에서는 그립을 얻기 힘들다.

코란도 C로 잠시 오프로드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이 구간에서의 만족감은 상당히 높았다. 단단한 차체와 유연한 서스펜션은 노면의 충격을 적당히 걸러주며 승객에게 큰 충격을 전하지 않는다. 다소 높은 최저지상고와 접근각을 고려한 전면 디자인은 험로에서의 차체 손상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