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시승기]닛산 캐시카이, 완벽에 가까운 콤팩트 SUV

Nissan
2015-02-23 15:02
캐시카이
캐시카이

[데일리카 이한승 기자] 국내 시장에 소개된 캐시카이는 지난 2014년 선보인 2세대 모델로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연료 소비효율이 특징이다. 새로운 1.6리터 디젤엔진과 CVT 무단변속기는 다이내믹하고 부드러운 주행감각을 보여준다. 캐시카이는 유럽 시장 SUV 판매 1위에 오르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캐시카이는 콤팩트 SUV로 구분되는 모델로 국내 시장에는 1.6리터 디젤엔진 모델이 수입된다. 한국닛산이 국내 수입차 시장에 처음 선보인 디젤엔진 모델로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지난 9일까지 1600대가 계약되었으며, 1월 기준으로 총 573대가 인도됐다.

캐시카이
캐시카이

■ 매력적인 외관 디자인과 LED 헤드램프

캐시카이의 가장 큰 매력은 디자인이다. 기획 단계부터 유럽시장 소비자가 선호하는 디자인을 선택한 캐시카이는 단단하면서 스포티한 이미지를 풍긴다.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LED 헤드램프는 동급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사양으로 LED 주간주행등과 함께 캐시카이의 전면 이미지를 주도한다. 닛산 고유의 V형 그릴과 빼어난 조화를 이룬다.

캐시카이
캐시카이

측면 디자인은 역동적인 차체 비율로 인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2645mm의 여유 있는 휠베이스와 상대적으로 짧은 전후륜 오버행은 스포츠 해치백의 비율을 담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전고와 함께 SUV 특유의 감각을 전해주는데, 최근 일부 브랜드에서 해치백과 혼동되는 콤팩트 SUV를 선보이는 것과 달리 바람직한 디자인으로 생각된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폭 넓은 조절 범위를 갖는 시트가 인상적이다. 가장 낮은 위치에서는 승용차의 감각이, 다소 높게 설정하면 SUV 감각이 느껴진다. 좋은 시트 포지션과 시야 확보 등 사용자 환경에 대한 이해가 높은 실내 디자인이다. 다만, 최상급 모델에도 직물이 포함된 시트가 적용되었는데, 국내 시장에서는 마이너스 요인로 생각된다.

캐시카이
캐시카이

■ 다이내믹하고 부드러운 파워트레인

캐시카이에는 새롭게 개발된 1.6리터 디젤엔진과 엑스트로닉 CVT 변속기가 적용됐다. 1.6리터 디젤엔진은 제원상 4000rpm에서 최고출력 131마력, 1750rpm에서 최대토크 32.6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5.3km/ℓ(도심 14.4 고속 16.6)를 기록하는데, 도심에서의 연비 하락이 크지 않은 특징으로 인해 실제 주행상황에서도 좋은 연비 수치를 보여준다.

캐시카이
캐시카이

1.6리터 디젤엔진은 저회전에서 토크감이 좋다. 출발과 동시에 최대토크 시점인 1750rpm에 도달하기 전에 이미 활발한 출력을 뽑아낸다. 이를 통해 경쾌한 감각으로 출발과 가감속을 할 수 있다. 일부 CVT 모델에서 보여주는 낮은 발진 가속력과 토크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적극적인 가속 환경에서 변속기는 완전히 다른 성격을 나타낸다. 가상으로 7단으로 레인지를 나누어 변속으로 인한 속도의 상승감을 그대로 구현한다. CVT 변속기는 통상적으로 6단 자동변속기 대비 10%의 연료 소비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캐시카이는 완성도 높은 CVT 변속기로 인해 연비와 가속감각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캐시카이
캐시카이

최신 유럽산 4기통 디젤엔진의 경우 수동변속기나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결합되면 독특한 감각을 보여준다. 엔진 회전의 상승이 빠르고 좀 더 높은 엔진회전을 유연하게 사용하는 등 가솔린엔진의 감각을 보여준다. 캐시카이는 CVT 변속기를 통해 이 같은 감각을 연출해 낸다. 부드러움 변속감과 직결감을 함께 갖고 있는 완성도 높은 변속기는 캐시카이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 부드러운 승차감과 주행성능의 조화

캐시카이
캐시카이

캐시카이의 승차감은 경쾌하고 유연하다. 일반적으로 SUV 모델은 동급 세단형 모델보다 승차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캐시카이는 온로드 전용보디로 설계되어 승용차의 승차감을 갖고 있다. SUV 특유의 높고 넓은 운전시야와 세단형 모델의 승차감을 갖는다. 상대적으로 낮은 무게 중심으로 인해 주행 감각에서도 안정적인 감각을 갖고 있는 교묘한 조합이다.

캐시카이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유지하면서 코너에서의 롤은 억제하는 특성을 갖는다.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도 높은 수준으로 최고속도에 가까운 주행에서도 안정감이 유지된다. 특히, 섀시 컨트롤의 적용으로 인해 코너링 상황에서 안쪽 바퀴에 약한 제동을 가해 언더스티어를 줄여주는 기능은 와인딩로드에서 캐시카이의 주행성을 크게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캐시카이
캐시카이

또한, 요철구간에서도 섀시 컨트롤은 작용하는데, 타이어가 요철을 넘어서는 타이밍에 미세한 제동을 가해 차체에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시킨다.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것이 아닌 제동을 통해 차체를 제어하는 기술은 간단하면서도 효과는 상당해 향후 출시되는 닛산 라인업에 폭 넓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시카이는 소음과 진동 대책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 디젤엔진의 음색 자체를 완전히 숨길 수는 없지만, 실내로 전달되는 소음은 상당히 적다. 주행 상황에서는 다른 디젤엔진 모델과 같이 가솔린엔진 보다 우수한 정숙성을 보여준다. 특히, 진동에 대한 대책은 상당히 돋보이는 부분인데, 스티어링 휠이나 시트로 둔탁한 디젤엔진의 진동을 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