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인피니티(Infiniti)는 일본차 닛산(Nissan)이 만든 고급 브랜드에 속하는데, 닛산의 대중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프리미엄급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의도에서 탄생됐다. 지난 1989년 미국시장에서부터 소개됐다.
당시에는 토요타와 혼다가 각각 렉서스와 아큐라라는 고급 브랜드를 출범시켰다는 점도 흥미로운 일이다. 초기에는 렉서스와 아큐라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반면, 인피니티 브랜드는 다소 고전을 했었지만, 지금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멕시고, 중국, 대만 등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인피니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Q70
Q70은 인피니티의 디자인과 기술력이 총합된 플래그십 모델로 출범 당시 소개된 Q45와 M을 계승한다. Q는 인피니티가 작년부터 명명체계를 바꾸면서부터 모델명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Q는 세단이나 쿠페, 컨버터블 모델명 앞에 붙는다.
인피니티는 지난 25년간 자동차 업계에서 퍼포먼스가 강조된 역동적인 라인업을 구축한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중에서도 Q70은 인피니티가 쌓아온 ‘모던 럭셔리(Modern Luxury)’의 가치를 가장 잘 대변하는 모델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1세대 Q70
지난 2002년 출시된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현재의 3세대 모델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 오고 있다. Q70은 우리나라에서는 ‘Q’ 명명체계가 적용되기 전 이름인 인피니티 M으로 2005 서울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되기도 했다.
이어 인피니티 브랜드의 국내 상륙과 동시에 출시된 M35/45는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동시에 디자인 및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함으로써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구축한 것도 특징이다.
M35/45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편의장치, 세련되고 중후해진 외관 디자인과 품격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 그리고 인피니티 특유의 강력한 주행성능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0년에는 새로운 디자인과 더욱 업그레이드 된 성능, 그리고 인피니티의 진보된 기술력을 집약한 3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3세대 모델은 차량의 디자인뿐 아니라 파워트레인, 편의 및 안전장치까지 전 부분에 걸쳐 완벽하게 변화된 모델이다.
콘셉트카 에센스(Essence)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 요소가 최초로 적용됐고, 이전 모델에 비해 길고 낮은 전면 후드와 짧은 오버행 등으로 최고수준의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크게 M37(현재 Q70 3.7)과 M56(현재 Q70S 5.6)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으며, 이 중 M56에 탑재된 VK56VD 엔진은 인피니티 최초로 직분사(DIG™)시스템을 적용했다.
2세대 Q70
또 운전하면서 필요한 모든 안전 및 편의 장치들을 장착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피니티의 진보된 기술력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지난 2012년 8월에는 인피니티 브랜드가 3.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 M30d(현재 Q70 3.0d)를 한국 시장에 선보였으며, 같은 해 11월, 4륜구동 모델인 M37x 4WD(현재 Q70 3.7 AWD)을 출시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욱 폭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 1세대 (2002년)
2002년에 소개된 Q70의 1세대 모델인 M45는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스포츠 세단으로, ‘Muscle car with brains’이라고 불리며, 중형 럭셔리 세단 분야에서 독특한 입지를 구축한 모델이다.
M45는 일본 아쓰기(Atsugi)에 위치한 닛산 기술 센터(Nissan Technical Center)에서 디자인되었으며, 토치키(Tochigi) 공장에서 생산된다.
2세대 Q70
V6 엔진을 탑재한 닛산의 글로리아(Gloria)를 기반으로 설계된 M45는 특이하게도 Q45의 엔진을 잇는 VK45DE V8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6.0 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구현했다. 더불어, M45는 계기판과 전후면 서스펜션 디자인 등 많은 부분에서 인피니티의 플래그십 모델 Q45 영향을 받는다.
여기에 역동적인 핸들링과 뛰어난 안정성, 높은 응답속도를 바탕으로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발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외관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내부 디자인, 최상급의 편의 장치,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1세대 Q70은 인피니티 브랜드의 대표 세단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 2세대 (2005년)
Q45의 퍼포먼스와 럭셔리함, G35의 스포티함을 아우르며 탄생한 2세대 Q70은 ‘다이내믹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이라는 독자적인 세그먼트를 구축한다.
V8 엔진을 탑재한 M45 모델과 3.5리터 V6 엔진을 장착한 M35 모델, 두 종류로 출시됐고, 최적의 무게배분을 구현하는 FM(Front Midship) 플랫폼을 적용함으로써 더욱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3세대 Q70
혁신적인 RAS(Rear Active Steer) 시스템을 도입해 차와 운전자의 일체감을 높였고, 차선 이탈 경고(LDW, Lane Departure Warning)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을 장착하며 Q70의 새로운 방향점을 제시했다.
특히 2세대 Q70 모델을 바탕으로, 2006년 인피니티는 아테사 ET-S(ATTESA E-TS, Advanced Total Traction Engineering System for All-terrain Electronic Torque Split) 시스템을 장착한 M35x AWD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 3세대 (2010년)
3세대 Q70은 ‘영감(Inspired)’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요약된다. 2009 제네바 모터쇼에 공개되어 찬사를 받은 콘셉트카 에센스(Essence)에서 모티브를 얻은 수려한 디자인과 강력한 퍼포먼스, 최상급의 럭셔리함, 장인정신, 최첨단 기술 등이 적용된 인피니티의 대표적인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이다.
3세대 Q70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된 외관 디자인은 중후함 대신 역동적인 성격을 부각시켰으며, 2세대 모델에 비해 길고 낮은 전면 후드와 짧은 오버행 등으로 최고 수준의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지닌 것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3세대 Q70은 3.7리터 V6 엔진을 탑재한 M37(현재 Q70 3.7) 모델과 더욱 강화된 5.6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M56(현재 Q70S 5.6) 모델, 두 종류로 선보여졌다.
주행 환경에 따라 엔진의 스로틀 반응, 트랜스 미션의 변속 스케줄, 스티어링 휠 반응 등을 4가지 운전 특성에 맞도록 세팅됐다. 주행중 스포츠와 에코, 스노우, 노멀 등으로 조절이 가능다. 운전자의 취향이나 개성에 따라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주행 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ctive Noise Control) 기능 등 최첨단 기술들을 대거 장착됐다. 디자인과 퍼포먼스, 편의 및 안전장치 등 차량 전 부분에 걸쳐 진화됐는데, 퍼포먼스가 강조됐던 과거에 비해 정숙적인 측면이 부각된다.
■ 뉴 Q70 (2015년)
The New Infiniti Q70
인피니티 플래그십 모델인 3세대 Q70은 한 층 진화된 모습으로 5년만에 새롭게 선보였다. 뉴 Q70은 외관 디자인과 첨단 안전 사양을 대대적으로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동급 모델 중 가장 이상적으로 평가 받아온 성능, 인테리어, 감성 품질이 한층 진보되어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으로서 경쟁우위를 갖췄다는 분석이다.
뉴 Q70은 Q50을 통해 호평 받은 차세대 인피니티 Q세단의 패밀리 룩을 적용했다. 이로써 최상위 모델로서의 존재감과 함께 인피니티 디자인 언어의 통일감을 완성했다.
전면에는 메쉬 타입 그릴이 적용됐으며, 차량 전/후면 범퍼 디자인이 변경됐다. 시그니처 LED 헤드라이트 및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처음으로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뉴 Q70에는 인피니티의 안전 철학 세이프티 쉴드(Safety Shield)를 바탕으로 첨단 안전 기술도 새롭게 탑재됐다. 전방에 주행하는 차량은 물론 그 앞 차량의 상대적인 속도와 거리를 감지하고 계산하는 최첨단 기술인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PFCW, Predictive Forward Collision Warning)을 적용된 주목된다.
여기에 전방과 후방에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 시 시청각으로 경고를 제공하는 무빙 오브젝트 디텍션(MOD) 기능을 더한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까지 탑재했다. 뉴 Q70은 이런 안전 시스템이 더해져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IIHS)의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The New Infiniti Q70
이외에도 댐핑 포스 최적화, 방음?방진재 추가, 새로운 고강성 휠 적용 등을 통해 승차감을 개선함으로써 럭셔리 세단이란 이름에 걸맞은 최상의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BMW 5시리즈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렉서스 ES 등과 시장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