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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르노삼성 QM5, 오프로드 성능 한층 강화..‘눈길’

Renault Samsung
2015-04-13 14:54
2015년형 QM5
2015년형 QM5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르노삼성차가 최신 기술이 적용된 안전 사양을 탑재하는 등 상품성을 더욱 높인 2015년형 QM5를 내놨다.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확대되고 있는 SUV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 때문이다.

2015년형 QM5는 오프로드 기능이 더욱 강화됐는데, 가파른 언덕길에서도 차량이 뒤로 밀리지 않는데다, 경사가 심한 산길을 내려올 때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도 저속으로 차량을 제어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경사로 저속 주행 장치(HDC)가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나 디스커버리, 포르쉐 카이엔 등에서도 접해볼 수 있다.

모델 라인업이 경쟁 브랜드에 비해 많지 않은 르노삼성 입장으로서는 QM5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도심형 CUV를 표방하고 있는 QM5에 오프로드 성능을 한층 강화한 건 그만큼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줘 만족감을 더하기 위한 까닭이라는 해석이다.

QM5는 올해들어 3월까지 내수시장에서 총 1611대가 판매됐는데, 3월에는 661대가 팔려 2월의 486대 대비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SUV이면서도 도심에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데다, 오프로드에서의 주행 성능도 한층 높아진 이유에서다.

2015년형 QM5
2015년형 QM5

▲ 패밀리룩 적용으로 아이덴티티 강화..디자인 밸런스 ‘눈길’

2015년형 QM5의 디자인 감각은 모난곳 없이 부드러운 형상이다. 이는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도시적인 스타일을 강조한 때문인데, 이런 형상은 덩치가 큰 SUV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미적 감각도 느끼게 한다. 부담감이 없는 스타일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롬을 적용한 3선의 가로바를 적용해 세련스럽다. 중앙에는 ‘태풍의 눈’을 상징하는 대형의 르노삼성 엠블럼이 자리잡았다. 패밀리룩을 적용한 까닭에 르노삼성만의 아이덴티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15년형 QM5
2015년형 QM5

후드 상단에는 3개의 캐릭터 라인으로 살짝 입체감을 부여했다. LED 주간 주행등이 적용된 헤드램프는 둥글둥글한 곡선과 날카로운 선을 적절히 조화시켜 부드러움을 더한다. 범퍼 하단의 스키드 플레이트는 경사각이 높게 세팅됐다.

측면에서는 웨이스트 라인이 평행에 가까운 스타일이며, 캐딕터 라인은 역동적인 감각을 연출한다. 루프에 적용된 리어 스포일러는 측면에서 바라볼 때 안정감과 세련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18인치 투톤 알로이 휠을 적용한 타이어는 넥센브랜드로 225mm의 사이즈다. 편평비는 55R로 승차감과 퍼포먼스, 연비효율성 등을 동시에 감안했다.

후면에서는 리어 글래스의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는데, 약간 인위적인 모습이다. 트렁크 리드에는 사이즈가 작은 엠블럼으로 포인트를 줬고, 좌우에는 부드러운 스타일을 지닌 리어 램프가 적용됐다. 리플렉터는 램프와 어울리며, 디퓨저는 모던한 스타일이다. 트렁크는 위 아래가 따로 열리는 클램쉘 테일 게이트가 적용됐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이나 어린이도 쉽게 짐을 싣거나 내릴 수 있다.

2015년형 QM5
2015년형 QM5

실내는 실용성이 강조됐는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대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적용됐는데, 햇볕으로 인한 눈부심도 방지한다. 시트는 착좌감이 부드러우며, 포지셔닝은 약간 높게 세팅됐다. 운전자의 시인성을 강조한 때문이다.

시트는 열선뿐 아니라 통풍도 가능하다. 버튼은 시트 좌우측 모서리 앞쪽에 배치됐다. 에어벤트는 알루미늄으로 감싼 원형으로 깜짝한 모습이다. 2열 시트는 180도로 펼쳐지는 풀 플랫 방식인데, 한번의 레버 조작만으로도 쉽게 젖힐 수 있다.

▲ 오프로드에서의 안정성 강화..뛰어난 연비효율성

2015년형 QM5 트렁크
2015년형 QM5 (트렁크)

시승차는 2015년형 QM5 RE 4WD 모델로 배기량은 1995cc의 dci2.0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73마력(3750rpm)이며, 최대토크는 36.7kg.m(2000rpm)의 엔진 파워를 지닌다. 이번 시승은 서울에서 출발, 내부순환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거쳐 충남 해미를 되돌아오는 400여km 구간에서 이뤄졌다.

스마트키를 꼽고 센터페시아 하단에 적용된 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리는데, 이 때 실내 소음은 61dB을 가리킨다. 아이들링 상태에서는 백화점내 소음 정도로 생각하면 무난하다. 디젤 SUV로서 경쟁 모델에 비해서는 약간 높은 수치다.

2015년형 QM5
2015년형 QM5

액셀 반응은 부드럽게 세팅됐다. 콤팩트 SUV이면서도 세단 못잖은 감각인데, 승차감은 편안하고 안락하다. 가속은 토크감이 두텁게 세팅된 때문에 저속의 엔진회전 영역에서부터 뿜어져 나온다. 대형 SUV가 아니라서 민첩성이 빠르다.

시속 100km 전후에서의 엔진 회전수는 2000rpm 수준을 나타낸다. 시속 80~120km에서는 풍절음이 들리지만 그렇다고 거친 정도는 아니다. 페달 반응 등 가속감은 탄력적이다. 저속에서부터 고속 주행에 이르기까지 정숙성과 승차감 등 주행 감각은 맛깔스럽다.

핸들링에서는 언더스티어보다는 뉴트럴에 가깝다. 큰 쏠림 없이 안정적인 자세를 취한다. 서스펜션은 앞과 뒤에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링크를 적용했는데, 튜닝을 통해 최적화 시킨 것도 한 이유다.

2015년형 QM5
2015년형 QM5

주행은 때에 따라 2륜과 4륜구동 수시로 적용할 수 있는 파트 타임 방식이 적용됐다. 우리나라 도로 환경에서는 상시 4륜보다는 파트 타임 방식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다. 트랜스미션은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는데, 변속충격 없이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시속 160km 이상의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감각을 유지한다. 엔진 파워는 부족함이 없다.

주행중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도 눈길을 모은다. 고속도로나 회전구간에서 뒷차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경고음이 발생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타이어공기압자동감지시스템은 주행중에도 계기판을 통해 살펴볼 수 있어 안전성을 더한다.

2015년형 QM5에는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SA)와 경사로 저속 주행 장치(HDC)가 함께 적용됐다. 가파른 언덕을 올라갈 때나 경사가 높은 산기슭에서 내려올 때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저속으로 주행할 수 있다. QM5는 전형적인 도심형 스타일이었지만, 이 시스템을 통해 오프로드 성능이 크게 향상된 건 장점이다.

2015년형 QM5
2015년형 QM5

연비효율성은 뛰어난 편이다. 2015년형 QM5의 공인연비는 12.8km/ℓ이지만, 시승과정에서 실제 연비는 평균 11.7km/ℓ를 나타냈다. 급가속 등 비교적 거친 주행이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속으로 주행할 경우 공인연비 수준은 뛰어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 르노삼성 2015년형 QM5의 시장 경쟁력은...

2015년형 QM5는 안락한 승차감에 탄력적인 주행성능이 장점인만큼 전형적인 도심형 SUV로서의 기능이 강조된다. 여기에 새롭게 오프로드 기능이 추가돼 성능을 한단계 높인건 매력적이다.

2015년형 QM5
2015년형 QM5

도심 주행뿐 아니라 산기슭 등 오프로드에서의 기능이 강화된 건 캠핑이나 글렘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적극 대응한 건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2015년형 QM5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QM5 SE 2670만원, QM5 LE 2900 만원이며 최고급 모델인 QM5 RE는 3110원이다. 최신 기술이 추가로 적용됐으면서도 판매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세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