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트리트닷컴(thestreet.com)은 “토요타자동차의 캠리는 보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며 캠리 두 대의 시승기를 게재해 눈길을 모은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말 토요타는 캠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더스트리트닷컴은 “이는 긍정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토요타는 42만8606대의 캠리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했다. 이는 2013년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판매된 2015년식 캠리 모델은 과감한 미드사이클 차체와 인테리어 변화를 추구했다. 루프, 섀시, 구동렬 정도만 제외하면 2014년식과 같은 점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2015-Toyota-Camry-XSE 출처=caranddriver
캠리는 과거 몇몇 세대에서는 그다지 불만족스러운 측면도 존재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2015년식 캠리는 이를 대폭 수용했다. 마법처럼 캠리는 외관이 번쩍번쩍하고 보다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캠리는 지루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최소한 외관은 믿을만한 기기라는 인식을 주는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충분했다.
더스트리트지는 신형 캠리의 두 가지 버전을 최근 테스트 드라이빙했다. 첫째, 하이브리드버전이다. 하이브리드버전은 2만8230달러부터 시작하지만, 시승한 차량은 최고급 캠리 모델은 아니다. 가격이 3만2825달러부터 시작하는 XLE 모델이다. 이 정도 가격은 캠리의 등급(중형)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두 달 후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아닌 캠리SE를 일주일간 시승했다. 이 차량의 가격은 2만5580달러부터 시작한다.
2015-toyota-camry-xse 출처=www.kbb.com
더스트리트지는 우선 “전체적인 느낌은 혼다 어코드나 스바루 레거시2.5와 비슷하다”고 총평했다.
혼다 어코드나 스바루 레거시2.5와 캠리의 공통점은 기초적인 기하학에서 찾을 수 있다. 모두 탑승과 하차가 쉽도록 큰 도어를 선택했다는 점이다. 운전석과 보조석이 있는 앞공간은 널찍하고 인체공학적 설계가 돋보인다. A필러는 얇은 디자인을 채택했다. 덕분에 시야가 크게 넓어진 부분이 돋보인다.
일단 운전을 시작하면 조향장치가 매우 가볍다는 느낌이 든다. 너무 가벼워서 무감각하다는 느낌이 아니라, 산뜻하고 가볍다는 느낌이다. 이는 비슷한 가격대의 폭스바겐 차량들과 비교했을 때 의미가 있다. 좀 더 고급스러운 가벼움의 느낌이다.
싸구려 핸들을 채택했던 기존 토요타자동차의 차량과 달리, 이 차량은 핸들에 퀄리티가 있다. 일단 모양이 잘 빠졌고 가죽도 쾌적한 느낌을 준다. 다만, 폭스바겐과 비교하면 여전히 만족스럽지는 않다. 하지만 폭스바겐 핸들의 퀄리티에 점점 다가가는 모습이다. 과거 토요타 차량들과 비교하면 극적인 성장이라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다. 핸들은 운전자가 가장 많이 만지는 부속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2015-toyota-camry 출처=www.greencarreports.com
정리하면 조향장치가 가볍고 공간이 쾌적하지만, 폭스바겐 파사트보다 바삭바삭한 느낌을 주지는 못한다. 기본적으로 캠리는 심각한 마찰 지점은 없다. 어느 모로 보나 컨트롤은 쉬운 편이고, 센터콘솔과 재질은 2014년형보다 업그레이드 됐다. 다만혼다나 스바루의 경쟁 차종과 신형 캠리는 어느 정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가벼운 드라이빙의 느낌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신형 캠리는 적합한 차종이다. 반면 같은 가격에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감각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부적절하다. 운전할 때 바삭바삭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폭스바겐 전시장에 가라. 그 반대의 경우 신형 캠리는 당신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