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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카 '미니 쿠퍼 S'

뛰어난 주행성능으로 드라이빙 맛 만끽

Mini
2005-03-18 10:30
미니 쿠퍼
미니 쿠퍼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전세계 자동차 매니아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모아왔던 BMW그룹의 프리미엄 컴팩트카인 '미니(MINI)'가 국내에서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은 크기를 의미하는 '미니어처'에서 착안해 개발된 '미니'는 지난 1959년 첫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약40년간 총 530만대 가까이 판매된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세기의 유럽차'라는 닉네임도 얻고 있다.

단단해 보이면서도 앙증맞은 스타일로 개성적인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 '미니'는 1.6리터 직렬 4기통 16밸브 엔진을 탑재한 수퍼차저여서 스포츠세단에도 뒤지지 않는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작지만 단단해 보이면서도 개성넘치는 디자인>

'미니'의 외관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타일이다. 차체는 작지만 단단해 보여 '미니'만의 개성이 넘친다. 전체적으로는 웃고 있는 얼굴을 표현하고 있는데, 불독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빨강 노랑 주황 초록색 등 컬러풀한 바디 색상에 지붕에는 흰색과 검정색 등 투톤 칼라를 적용해 젊은층이 선호할 수 있는 감성적인 요소가 한껏 묻어난다.

프론트에서 둥근 반원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3단 수평바와 함게 크롬을 적용해 심플한 느낌을 준다.

미니 쿠퍼
미니 쿠퍼

그릴 상단에는 '미니' 엠블렘이 적용됐다. 보닛 상단에는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에어 인테크가 적용됐는데, 이는 수퍼차처와 엔진사이에 흐르는 공기를 냉각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세로형태의 둥근 원형인 제논 헤드램프는 '미니'의 첫인상을 강렬하게 심어준다.

최대한 각 모서리에 배치한 경합금의 알로이 휠도 보는 이로 하여금 단단함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불독의 휘어진 앞다리를 보는듯하다.

사이드 라인은 프론트에서 리어에 이르기까지 뒷부분이 살짝 내려간 루프라인이 강조됐다.

프레임이 없는 파워윈도우가 적용된 것도 '미니'만의 특징이며, 3 도어 핸들에는 크롬이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사이드 그릴은 측면방향지시등과 일체형으로 구성됐으며, 도로의 연속적인 곡선을 닮은 'S'자 로고가 새겨져 '미니 쿠퍼S' 모델을 강조한다.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장착된 미니 쿠퍼의 실내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장착된 미니 쿠퍼의 실내

'미니 쿠퍼S' 모델에는 17인치 휠이 적용됐는데 스포티함과 강한 느낌을 더한다. 연료주입구 역시 크롬을 적용해서 고급스럽다.

리어는 루프에서 라인이 급격히 깍여져 내려 전형적인 해치백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루프에 적용된 스포일러는 스포티함을 더하며, 주행시 차체의 뒷부분을 눌러주는 역할을 한다.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주변과 트렁크 손잡이에는 크롬을 적용했으며, 범퍼 하단 중앙에는 스테인레스 듀얼 머플러가 적용돼 ‘미니’만의 특징을 강조한다.

트렁크 용량은 150리터여서 골프백 한 개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용량이지만, 리어 시트를 폴딩했을 경우에는 이보다 4배가 큰 670 리터 용량이다.

‘미니 쿠퍼S’는 전장이 3,665, 휠베이스가 2,467mm여서 차체의 크기는 작다. 그러나 실내로 들어오면 일반 성인 4명이 타고도 좁다는 느낌은 받지 않는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크롬 외장재와 컬러플한 색상 등이 적절히 적용돼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가죽으로 마감된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오디오 기능 등의 시스템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 윗쪽에는 크고 둥근형태의 타코미터와 스피도미터가 적용됐다.

미니 쿠퍼
미니 쿠퍼

특히 대쉬보드 한 중앙에는 LED 표시장치와 주행기록계 등이 적용돼 '미니'만의 개성을 표현한다.

투톤색상으로 처리한 시트는 운전자의 몸 양쪽부분을 감싸안는 버킷 타잎이다. 중앙콘솔에는 오디오 시스템과 실내공기 제어시스템, 그리고 각종 편의장치 스위치가 위치해 있다. 오디오는 하만 카돈 시스템으로 여덟개의 스피커를 통해 최상의 음질을 제공한다.

<뛰어난 주행성능으로 드라이빙 맛 만끽>

'미니 쿠퍼S' 모델의 변속장치는 스텝트로닉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따라서 일반 자동변속기에 비해 페달 반응에 대한 신속한 응답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엑셀러레이터를 밟으면 즉각 응답한다. BMW 특유의 엔진음이 묘한 매력을 더한다.

승차감은 좀 딱딱하다. 저속 주행시 노면의 상태가 그대로 전달되는걸 느낄 수 있다.

미니 쿠퍼
미니 쿠퍼

레드존은 6,750rpm 부터이며, 시속 100km에서의 엔진회전수는 2,100rpm 전후를 보인다. 변속은 시속 50km에서 2단으로 시프트업 되는데 변속충격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시속 140km가 넘으면서부터는 바람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탑승자끼리의 대화에는 지장이 없다.

'미니 쿠퍼S'는 세부제원표상 최고출력이 6,000rpm에서 170마력, 최대토크는 4,000rpm에서 21.4kgm를 나타낸다.

1.6리터 직렬4기통 16밸브 엔진을 장착한 수퍼차저여서 그런지 엔진성능은 최고속도에서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다. 소형차이면서도 스포츠세단 못지 않는 강력한 파워를 지닌점은 놀라울 정도다.

핸들링은 매우 민첩하게 반응한다. 특히 고속 주행시는 차의 접지성이 높아 차가 바닥에 착 가라앉는 듯한 느낌이다. 중대형 세단처럼 묵직해 고속주행에도 든든한 느낌이다.

코너링은 매우 좋다.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차체의 쏠림이나 흐트러짐은 크지 않다.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코너링에서는 굳이 흠잡을 것이 없을 정도다.

보다 강화된 스포츠 서스펜션 플러스를 적용했기 때문에 구불구불한 도로나 고속영역에서도 인상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미니 쿠퍼
미니 쿠퍼

제동력도 맘에 든다. EBD ABS와 4륜 구동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적용해 제어 능력이 한층 보강간 때문이다. 갑작스런 제동에서도 차체 뒷부분은 최대한 안정적으로 감속돼 효과적이며, 제동거리 역시 상당히 짧게 느껴진다.

이밖에 '미니'는 극심한 충돌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차체의 강성을 높여 탑승자의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NCAP 충돌 테스트에서도 소형차로서는 처음으로 별4개를 확보한 점도 장점이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에어백과 사이드 에어백, 충격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에어백 등 총6개의 에어백을 장착한 것도 안전성을 더욱 높인다.

특히 갑작스럽게 타이어가 펑크났을 경우에는 시속 80km로 150km까지 주행할 수도 있다는 점은 큰 경쟁력을 지닌다.

<'소형 고급차'로 새로운 기준 제시>

시승을 통해 살펴본 '미니'는 1.6리터급의 차체가 크지않은 컴팩트카이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중대형 스포츠 세단 못지않는 주행성능을 지니는 등 큰 매력을 느끼게 한다.

미니 쿠퍼 S
미니 쿠퍼 S

특히 감성적인 요소가 담긴 독특한 '미니'만의 디자인과 함께 주행성, 가속성, 핸들링, 코너링, 제동력 등에서는 뛰어난 성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정숙성과 승차감에서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BMW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엔진음도 잘 보여줘 매력을 더한다.

'미니'의 주 타깃층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20대~30대 중반이다. 일반적으로 고급차는 점점 대형화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미니'는 '소형 고급차'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