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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인피니티 Q50 2.2d, 매력적인 상품성으로 무장

Infiniti
2015-06-28 08:21
Q50 22d
Q50 2.2d

[데일리카 이한승 기자] 인피니티 Q50 2.2d를 시승했다. 다양한 고급 옵션을 포함하고, 연비 좋은 디젤엔진까지 얹어 상품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늘씬한 보디라인과 단단한 주행감각은 잘 만들어진 독일차를 연상케 한다. 고성능을 원한다면 최근 가격을 낮춘 Q50S 하이브리드가 준비 중이다.

인피니티 Q50은 디젤엔진을 비롯해 3.7리터 가솔린엔진과 3.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된다. 국내에 수입된 모델은 3.7리터 가솔린엔진을 제외한 디젤엔진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수입된다. 낮은 연료 소비효율로 인해 고전했던 인피니티의 선택이다. 그 결과 연비에 대한 우려는 종식됐다.

Q50 디젤은 벤츠와 함께 쓰는 2.2리터 디젤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출력에 있어 다운그레이드가 없는 점은 환영할 만한 부분이다. Q50S 하이브리드는 3.5리터 가솔린엔진에 전기모터가 더해져 최고출력 300마력을 훌쩍 넘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확보했다.

Q50 22d
Q50 2.2d

■ 늘씬한 보디라인

Q50의 외관 디자인은 공격적이다. 전면 디자인은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넓은 그릴로 인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보인다.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 Q70이 Q50의 전면 디자인과 유사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미뤄볼 때, Q50의 디자인은 성공적으로 평가 받는 분위기다. 측면 디자인은 여유 있는 휠베이스와 앞 범퍼에 달라붙은 전륜 휠로 인해 후륜구동 스포츠세단 임을 강조했다.

Q50 22d
Q50 2.2d

홍채를 모티프로 삼은 헤드램프는 일찍이 LED 광원을 적용해 HID와는 차별화 된 이미지를 풍긴다.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과 연동돼 야간 시야 확보에 유리하다. 후면 디자인은 듀얼 머플러와 LED 리어램프를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다. 최상급 모델인 하이브리드와 외관 디자인의 차이가 크지 않은 점은 Q50 디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다.

■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

Q50 22d
Q50 2.2d

실내에는 상급모델 Q70의 도어트림을 그대로 가져왔다. 소재에서 다소 차이를 보이나 디자인은 동일하다. 가죽시트와 대시보드를 구성하는 소재는 동급에서 비교적 고급스러운 수준이다. 가장 낮은 시트포지션에서도 시야확보가 용이하며, 동급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전동 조절식 스티어링 휠과 승하차시 좌석이 물러나는 이지 엔트리 기능은 고급감을 높이는 요소다.

대시보드에 위치한 두 개의 정보표시창은 기본으로 적용된다. 상단에는 내비게이션과 공조장치 등 기본적인 정보가 표시된다. 하단 화면에서는 어플리케이션을 띄울 수 있고 주행정보나 연비, G포스 등을 보여준다. 사용자 환경과 조작방법이 스마트 폰과 비슷해 직관적이다. 보스 오디오 시스템은 한글 미지원이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출력과 음질을 보인다.

Q50 22d
Q50 2.2d

■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

Q50 2.2d에 올라간 2.2리터 4기통 디젤엔진은 3200~4200rpm에서 최고출력 170마력, 1600~2800rpm에서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7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며 뒷바퀴를 통해 출력을 전한다. 제원상 복합연비는 15.1km/ℓ(도심 13.0km/ℓ, 고속 18.6km/ℓ)이다.

Q50 22d
Q50 2.2d

벤츠에서 가져온 2.2리터 디젤엔진은 전 구간에서 무난한 출력 특성을 보인다. 일상적인 가속에서는 토크감을 강조해 낮은 엔진회전으로도 매끄러운 가속감을 전한다. 스포츠모드에서는 3000~4000rpm 구간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활발한 가속을 보인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출력이다. 제원상 100km/h 가속시간은 8.5초, 최고속도는 230km/h다.

■ 뛰어난 고속주행 능력

Q50 22d
Q50 2.2d

Q50 2.2d의 고속주행 안정감은 발군이다. 저중속에서 속도를 올려가는 느낌보다 중고속에서 제한속도까지 이어지는 가속 감각이 한층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최고속도에 가까운 영역에서 항속 주행시의 안정감이 특히 뛰어난데, 독일산 프리미엄 모델과 비교해도 뛰어난 수준이다.

Q50 2.2d의 하체세팅은 단단한 타입으로 스포츠 주행에 적합하다. 반면, 저속에서의 승차감은 상당히 확보하고 있어 일상적인 주행도 무난히 소화하는 타입으로 전체적인 만족감이 높다. 고저차가 큰 요철에서 차체를 지면으로 끌어내리는 감각이 뛰어났다. 다만, 출고사양으로 적용된 런플랫 타이어와 19인치 휠은 노면을 타며 불안감을 전하기도 하는데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Q50 22d
Q50 2.2d

고속에서나 저속에서 Q50의 소음처리 능력은 우수했다. 노면소음과 풍절음을 잘 억제했고, 고속주행에서 느껴지는 공기의 저항감이 크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초기 생산 모델의 경우 정차 시 진동이 크게 느껴졌으나 현재의 모델은 이 부분이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 첨단 운전지원 시스템

Q50에서는 다양한 운행보조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정체시 앞차와의 거리와 속도를 유지시켜 피로감을 낮춘다. 차선이탈 보조장치와 함께 사용하면 자율주행에 가까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동급 엔트리 세단 중에 이 같은 시스템은 Q50이 유일하다.

Q50 22d
Q50 2.2d

전방추돌 방지장치는 앞 차와의 거리가 지나치게 빠르게 줄어들면 전방 추돌경보가 작동해 1차 경고를 하고, 제동까지 끌어낸다. 타 브랜드와의 차이점은 차가 인위적으로 가속페달을 밀어낸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당황스럽지만 재밌는 설정이다. 교통량이 많은 구간에서는 귀찮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시스템 작동여부는 확실히 경험할 수 있다.

Q50 디젤은 5천만원 미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 중 가장 충실한 안전보조 시스템을 갖췄으며, 조향 지원 LED 헤드램프, 전동 조절 스티어링 휠, 보스 오디오 등 고객 선호 옵션도 충실히 적용했다. Q50은 엔트리 세단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한 번쯤 눈 여겨 볼만한 모델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