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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히나문 칼럼] BMW,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장 진출?

BMW
2015-09-25 00:53
맥라렌 P1출처 듀퐁 레지스트리
맥라렌 P1(출처 듀퐁 레지스트리)

[데일리카 마히나 문 기자] 최근 BMW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엔트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예측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정말 BMW는 이 어려운 시장에 진입이 가능할까?

플러그 하이브리드 슈퍼카 엔트리 시장은 맥라렌이 멕라렌P1 차량을 통해 처음으로 개척한 시장으로 알려진다. 맥라렌은 V8 엔진과 전기모터의 강점을 각각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섬세하고 정교하게 맥라렌 P1을 통해 신차를 슈퍼카로 만들어낸 바 있다.

i8 휠부티크 출처 오토에볼루션
i8, 휠부티크 (출처 오토에볼루션)

진단성능시험 측면에서, 맥라렌은 가스 기술과 전기 기술을 결합해 각각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가스엔진은 토크 프로필과 RPM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동시에 전기모터는 반대로 1 RPM에서도 토크를 끌어낼 수 있다.

i8 휠부티크 출처 오토에볼루션
i8, 휠부티크 (출처 오토에볼루션)

맥라렌 기술자들은 이를 훌륭하게 이끌어냈고 덕분에 맥라렌 P1의 퍼포먼스는 슈퍼카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시속 0km에서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불과 2.8초에 불과하다. 이는 그 유명한 루다크리스 버튼을 장착한 테슬라모터스의 모델S P85D와 맞먹을 정도로 훌륭한 기록이다. 또한 맥라렌 P1의 최고시속은 245마일이다. 전기모터를 사용할 경우에도 최고시속은 217마일이다. 다만 가격이 대당 약120만달러 (약 15억원)라는 게 대량생산을 제한하고 있는 요인일 뿐이다. 어떤 관점에서 봐도 슈퍼카로 보기에는 무리가 없다.

i8 휠부티크 출처 오토에볼루션
i8, 휠부티크 (출처 오토에볼루션)

이런 점을 감안하면, BMW i8은 맥라렌 P1의 입지를 노리고 있다는 추측이 나올만 하다. 일단 가솔린엔진과 전기엔진을 사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점에서 맥라렌 P1과 같다. 또한 BMW i8의 가격은 130만 달러로 맥라렌 P1과 거의 비슷하다.

문제는 성능이다. BMW i8은 맥라렌 P1의 성능에 미치지 못한다. 우선 제로백은 4.4초로 맥라렌 P1보다 1.6초 느리다. 최고시속도 155마일로 맥라렌 P1보다 무려 100마일 가까이 낮다. 합산 최대출력은 362hp에 불과하고 합산 최대토크는 58.2kg.m이다. 테슬라 모델S나 맥라렌 P1의 퍼포먼스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맥라렌 MSO P1 출처 오토에볼루션
맥라렌, MSO P1 (출처 오토에볼루션)

만약 BMW가 BMW i8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키고 전기모터를 이용해 가솔린 엔진의 파워를 레버리지한다면, BMW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엔트리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글쎄올시다’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다.

물론 맥라렌은 스피드와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차량이지만, BMW의 i8은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한 기본적인 구성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섣불리 판단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 동안에도 맥라렌 엔지니어들은 자사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향상시키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