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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뉴스

[르포] 혼다의 67년 역사가 한 눈에..혼다 박물관 가보니

Honda
2015-11-02 15:16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하가(일본)=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일본차 혼다는 지난 1948년 9월에 설립돼 67주년이라는 역사를 지닌다. 보통 ‘기술의 혼다’라고 불려 오는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연구개발에 심혈을 쏟아온 까닭이기도 하다.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는 지난 1949년 ‘드림 타입D’라는 모터사이클을 처음으로 내놓은 이후 1963년 혼다 최초의 스포츠카 ‘S500’과 경트럭 ‘T360’을 출시하면서 자동차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이후 월드카로 불리는 시빅(1972년)과 중형세단 어코드(1976년), 레전드(1986년), SUV CR-V(1995년) 등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자동차 업계에서 주목받는다. 1999년에는 스포츠카 S2000과 인사이트를 출시하고, 연료전지 자동차인 FCX-V1과 FCX-V를 발표해 혼다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2000년 들어서는 모터사이클과 자동차 이외에 혁신적인 모빌리티를 의미하는 인간형 로봇 아시모(ASIMO)를 선보이고, 2003년에는 항공기술을 통해 ‘혼다젯’ 시험 비행에 성공하기도 한다.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젯은 경량 비즈니스 제트기로 길이 12.99m, 폭 12.12m로 최고속도는 시속 778km를 발휘한다. 고도는 약 13.1km까지 날 수 있다. 조종사 포함 8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비행거리는 2185km에 달한다는 게 혼다 측의 설명이다.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젯은 특히 날개 위에 두 개의 엔진을 양쪽으로 배치했는데, 이는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으로 항력을 줄여 성능과 연비를 높이기 위한 설계를 적용했다. 이채로운 디자인이어서 주목된다.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는 이처럼 소형에서부터 제트기에 사용되는 대형 엔진 개발을 통해 모터사이클과 승용차, 농기계, 항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독특한 브랜드이다.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의 이 같은 다양한 제품들은 일본 도쿄에서 차로 두 시간 정도 동북쪽으로 달려가면 하가市에 위치한 도치기 R&D 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는 성능 시험장(Tochigi Proving Ground)를 비롯해, 혼다 박물관으로 불리는 혼다 콜렉션 홀(Honda Collection Hall)이 위치한다.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지난달 27일 오후 3시. 혼다 콜렉션 홀에는 100여명 가까운 초등학생을 비롯해 남녀노소 가족단위의 관람객들로 붐볐다. 이곳은 혼다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1998년에 개관했는데, 혼다의 지난 반 세기 동안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의 창업자인 혼다 소이치로가 맨 처음 만든 모터사이클을 비롯해 각종 혼다 초기 모델이 복원돼 전시되고 있었다. 초기 F1 머신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혼다의 기술 발전사도 쉽게 알 수 있다. 모든 전시차는 연료와 오일을 넣으면 즉시 엔진이 시동이 걸리는 동태(動態) 보존을 실현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모은다. 박물관에는 자전거, 모터사이클, 경운기, 자동차, F1 머신 등 약 350개의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다.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콜렉션 홀은 3층으로 구성됐는데, 각 층마다 테마별 전시를 달리한다. 1층은 안내데스크와 박물관 기념품 숍, 카페가 있으며, 로봇 아시모 특별관이 마련돼 있다. 아시모 공연도 열린다. 아시모는 관람객을 상대로 달리는 모습이나 공을 차는 모습, 물건을 옮기는 등 다양한 재주(?)를 선보인다.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혼다 자동차 박물관 (혼다 Collection Hall)

2층에는 모터사이클과 자동차 및 범용 제품이 각각 전시된다. 3층에는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제품’이라는 테마로 2개 관에 레이싱 모터사이클과 레이싱 카가 각각 선보인다. 1960년대부터 국제 레이싱 경기에 도전,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실현한 혼다의 모터스포츠 정신을 엿볼 수 있다.

특히 2층 자동차 전시관에서는 혼다 최초의 자전거 엔진에서부터 최첨단 엔진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세대별 모델이 전시된다. 모빌리티 기술 중심의 혼다 철학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