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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진 칼럼] 같은 중고차..색상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

Hyundai
2016-01-18 11:12
더 넥스트 스파크
더 넥스트 스파크

연식이나 심지어 같은 월에 동시에 출고됐더라도 색상에 따라 중고차 가격에 차이가 발생할까? 정답은 YES다. 선호 차종이 있는 것처럼 자동차의 색상도 선호 색상과 비 선호색상 때문에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실제 중고차 시장에서는 같은 차종, 같은 주행거리, 같은 사고유무라 할지라도 색상에 따라 가격 차이가 천차만별이다.

소비자 판매가격이 아닌 딜러 매입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경차의 경우에는 2015년 쉐보레 스파크 LT 흰색차(1인 신조, 무사고기준)는 중고차 시장에서 645만원에 거래된다. 같은 기준이지만, 검은색상의 경우에는 700만원에 판매된다. 약 55만원 정도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는 색상 때문이다.

쉐보레 스파크 LT의 경우 선호 색상은 검은색이며, 흰색보다 검은색차량의 가격이 더 높다. 또, 경차는 소형, 중형, 대형 차량과는 다르게 검은색이 흰색보다 가격이 높게 세팅되는 경향이 있다.

소형 SUV인 2014년식 르노삼성 QM3 LE, 흰색으로 1인 무사고기준, 2만8000km를 주행한 중고차는 1650만원에 거래된다. 하지만, 같은 조건에서 색상이 검은색이면 1600만원에 팔린다. 50만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QM3
QM3

르노삼성 QM3 LE의 경우 선호 색상은 흰색이며, 소형 SUV의 경우 검은색과 흰색의 가격이 거의 비슷한 경향이 있지만 검은색보단 흰색차량이 색상 선호도가 좀 더 높은 편이다.

중형세단 중에서 2014년식 기아차 더 뉴 K5 터보 GDI 노블레스, 흰색 3만KM, 1인 신조, 무사고차량의 경우에는 1900만원에 거래된다. 같은 조건에서 검은색은 1850만원에 팔린다.

기아차 더 뉴 K5 터보 GDI 노블레스의 선호 색상은 흰색이며, 검은색보다 흰색이 더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고, 중형차의 경우 흰색이 검은색보다 더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준대형세단에서는 2014년식 기아차 더 뉴 K7 2.4 GDI 프레스티지 스페셜 흰색차량 2만5000km를 주행한 1인신조 무사고차량의 경우 2150만원에 거래된다. 같은 조건에서 검은색은 2100만원에 팔린다.

K5 옵티마
K5 (옵티마)

2011년식 기아차 카니발 R 그랜드 카니발 GLX 흰색으로 9만3000km를 주행한 무사고 차량은 1430만원 선에서 거래된다. 그러나 빨강색 차량의 경우에는 1230만원에 불과하다.

2014년 기아차 더 뉴 K7 2.4 GDI 프레스티지 스페셜의 선호색상은 흰색이며, 2011년 기아 카니발 R 그랜드 카니발 GLX의 선호색상 또한 흰색이다. 카니발의 경우 흰색과 빨강색이 약 200만원의 차이가 나는 것처럼 선호색상과 비선호색상의 가격차이가 크다. 대형차의 경우 흰색이 검은색이나 다른 색상에 비해 가격이 높으며 흰색〉검은색〉기타색상 순으로 가격이 높다.

이처럼, 같은 차종, 같은 사고유무, 같은 조건이라도 단지 색상 하나의 차이 때문에 가격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는 색상 선호도의 차이 때문이다.

K7 2015
K7 2015

이것은 선호차종과 비슷한 이유인데 사람들이 많이 찾고 선호하는 자동차 차종이 있듯이, 자동차의 색상 또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색상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

그렇다면 차량을 구매하려고 하는데 선호하는 색상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친분이 있는 중고차딜러, 신차딜러에게 어떤 색상의 차가 더 잘 팔리는 지 물어볼 수도 있고 지금보고 있는 칼럼처럼 매거진이나 칼럼을 보고 알 수 도 있고, 자동차매매사이트를 들어가 똑 같은 조건의 차량의 판매가를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 색상의 차량을 사는 것도 좋지만 나중을 생각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색상의 차종을 구매하는 게 후에 중고차로 차량을 매각할 때 좀 더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