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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기술수준 세계적입니다″

´GEO EV1´ 개발책임자 이정용 소장

GEOEV
2005-06-21 18:41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전기차 'GEO EV1'은 유해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무공해 차량입니다." "안전성과 배터리 등 핵심기술을 좀 더 보강한다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전기차 'GEO EV1'의 개발 책임자인 지오이브이㈜ 이정용(40) 연구소장이 강조하는 말이다.

그가 무공해 차량인 전기차를 개발하기로 결심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 것은 불과 3년전. 자동차 선진국인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는 이미 가솔린 차량보다도 배기가스가 적게 배출되는 디젤차를 비롯해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차량을 잇따라 내놓은데 자극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소장은 특히 우리나라가 고도의 배터리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핸드폰 부문에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IT 강국인 점을 착안, 이 기술을 토대로 전기차를 개발했다고 전한다.

개발 초기에는 전기와 내연기관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 개발도 생각해 봤지만 기술격차가 큰데다, 우리의 장점을 살려 오히려 이보다 한단계 높다는 전기차를 개발해 세계시장에서 승부를 걸어보기로 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따라서 전기차 'GEO EV1'에는 핸드폰에 사용되고 있는 배터리를 차량에 맞도록 새롭게 응용 개발한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됐다. 이는 자동차 선진국에서 지금까지 전기차에 적용해왔던 납축전지에 비해 무게와 부피가 25%에 불과한데다 가정용 전원으로도 3시간만에 충전이 가능해 경쟁모델에 비해 성능면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배터리와 함께 사용하는 모터 역시 무게와 부피가 기존 모터에 비해 1/3 수준인 팬케익형 DC모터를 적용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인 것도 장점.

그가 개발한 'GEO EV1'은 승용차의 연평균 주행거리(1만5,500km)를 기준으로 할 때, 연간 연료비가 최대 5만원 안팎이어서 1천원으로 299km를 주행하는 셈이다.

이 소장은 "우리나라가 이제는 자동차 생산면에서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에 걸맞게 자동차 트렌드인 친환경차량 개발에 온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앞으로 전기를 이용한 무공해 스포츠카를 개발하고 싶다는 그는 평화자동차 재직시절 북한에서 생산하고 있는 미니밴 '뻐꾸기'를 개발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