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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디자인에서 K7의 의미는..미래의 방향성 제시

Kia
2016-03-03 08:14
K7
K7

[데일리카 이한승 기자] 신형 K7은 기아자동차 디자인의 새로운 흐름이자 방향이다. ‘디자인의 기아’라는 슬로건 아래 시작된 현재 기아차의 디자인은 지난 2009년 출시된 1세대 K7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2세대 K7을 통해 기아차 디자인은 다시 한번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1세대 K7은 출시에 앞서 인기 드라마 ‘아이리스’에 등장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정부 비밀요원들의 스토리를 그린 아이리스에 등장한 K7은 블랙 보디컬러와 함께 첫 등장에서 리어도어의 디자인 만으로 자동차 매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날렵한 윈도우 라인과 면발광 미등, 그리고 면을 강조한 K7의 디자인은 기존 국산차 디자인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피터 슈라이어 K7 디자인
피터 슈라이어, K7 디자인

기아차는 2009년 K7을 필두로 2010년 K5와 스포티지 R, 2012년 K9과 K3를 통해 브랜드 디자인을 완성해 나갔다. 특히 K5는 국내 시장에서 쏘나타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중형차 판매 1위 모델로 등극했으며, 스포티지 R은 기아차 SUV의 해외 판매량 증대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K5와 스포티지 R은 현대차 YF쏘나타와 투싼과 사실상 동일한 모델임에도 디자인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 뉴 K7
올 뉴 K7

2세대 K7에서 확인되는 기아차 디자인의 방향은 미래지향적인 고급감이다. 신형 K7에는 기존 면발광 램프를 대신해 ‘Z’ 형상의 LED 시그니처가 적용됐다. 기존 면발광 시그니처를 대신한 선을 표현한 시그니처는 벤츠,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신차를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다. 디자인 자유도가 높은 LED를 통한 이같은 디자인은 한 동안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K7
신형 K7

신형 K7은 그릴의 위치를 끌어내려 보닛이 길어보이는 디자인을 채용했다. 이를 통해 전륜구동 세단 임에도 후륜구동 프리미엄 세단과 같은 긴 보닛을 연출했다. 긴 보닛과 완만한 루프 실루엣을 통한 역동적인 프로포션으로 신형 K7은 후륜구동 고급세단에 근접한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또한 전면 상단에 높게 위치한 헤드램프는 상대적으로 차체를 낮게 보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면 그릴에 적용된 음각 디자인은 신형 K7의 분위기를 주도한다. 인탈리오라고 불리는 음각에 의한 도양을 나타낸 예술 기법을 적용해 혁신적이고 강인한 감각을 구현했다. 특히 LED 주간주행등이 헤드램프 하단에 위치하고 그릴과 연결된 형상으로 디자인돼 일체감이 높으며, 주간에는 시각적으로 낮게 엎드린 스포츠세단의 분위기를 연출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후면에서는 번호판을 범퍼로 위치시켜 트렁크리드의 면 감각을 강조했다. 이는 포르쉐에서 즐겨 사용하는 수법으로 디자인의 일체감을 높이고 리어램프의 디테일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다. 리어는 기존 1세대 K7의 디자인과 비교할때 가장 큰 폭의 변화가 적용된 부분으로 심플함과 역동성, 그리고 면이 주는 고급감을 효과적으로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