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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 ‘니로’..공기역학 강조한 디자인 ‘눈길’

Kia
2016-03-17 17:44
니로 하이브리드
니로 하이브리드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기아차가 16일 공개한 하이브리드 모델 ‘니로(NIRO)’는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게 눈에 띈다. 친환경차인만큼 이 같은 디자인 설계는 연비효율성을 끌어 올리는데에도 깊이 관여한다.

니로의 스타일은 실용성이 강조된 모습이다. 하이브리드 기반의 소형 SUV라는 점을 감안한 설계로 차량의 특성에 맞게 연비효율성에 무게를 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액티브 에어플랩이나 휠, 에어커튼, 스포일러, 가니쉬, 풀 언더커버 등을 적절히 적용해 공기저향 계수는 0.29Cd에 불과하다.

공기저항 계수는 승용차가 0.35~0.45, 스포츠카는 0.3 수준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니로의 수치는 놀랄만한 정도다. 보디 스타일만이 아니라 표면의 매끈함이나 바닥면의 공기 흐름도 미리 예측한 설계라는 평가다. 니로의 공기저항 계수는 지금까지 기아차가 보여준 모든 차량중에서도 으뜸이다.

니로 NIRO
니로 (NIRO)

니로의 외관은 에어로 다이내믹한 스타일이 강조됐다. 후드에는 캐릭터 라인을 통해 입체감을 높인다. 헤드램프는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지는데 좀 더 날카로운 형상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호랑이 코를 형상화 시켜 기아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반영한 모습이다. 다만 그릴의 사이즈는 작아보이기 때문에 첫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진 못한다. 밸런스 측면에서 볼 때 그릴의 사이즈는 좀 더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범퍼는 와이드한 모습이어서 안정감을 더한다. 범퍼 좌우 하단에는 에어커튼이 적용돼 공력 성능을 높이는 디자인으로 처리됐다. 에어커튼은 스포티한 이미지 구현에도 한몫 한다.

니로 NIRO
니로 (NIRO)

측면에서는 공기역학 성능에 최적화된 라인을 갖췄다. 루프랙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해 SUV로서의 이미지와 역동성을 부각시킨 모습이다. 검정색 사이드 가니쉬는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기 위한 때문이라는 설명인데, 프라이드를 연상시킨다. 미적 측면을 고려한다면, 색상을 다양화시키거나 윈도우 라인처럼 크롬 재질 등으로 변화를 주는 것도 요구된다.

후면부는 전면부보다 오히려 카리스마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리어 스포일러와 스톱램프, 리어글래스, 리어램프, 트렁크리드, 디퓨저로 이어지는 디자인 감각은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미까지 지닌다.

실내는 무난한 디자인 감각이다. 계기판은 니로 전용 클러스터를 적용했으며, 센터페시아는 인체 공학적인 느낌이다. 스티어링 휠과 도어 트림, 에어벤트 등에는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이 사용돼 고급감을 더한다. 니로의 휠베이스는 2700mm로 동급 최대여서 탑승자의 편안한 승차를 돕는다.

니로 하이브리드
니로 하이브리드

니로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 4355mm, 전폭 1805mm, 전고 1545mm로 소형 SUV에 속한다. 차량 높이는 중형세단 K5(1475mm)보다는 높지만, 미니밴 카렌스(1610mm)나 기아차가 경쟁모델로 꼽고 있는 쌍용차 티볼리(1590mm)보다는 45mm가 더 낮다.

전고가 낮게 세팅되다보니 SUV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세단스러운 맛도 아니다.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강조한 소형 SUV라는 당초 개발 방향에 초점을 맞춘 때문이라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