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든 중고차든 나의 차가 생긴다는 것은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다. 특히 중고차는 신차보다 가격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금액적인 면에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겐 탁월한 선택일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소비자들은 중고차 매매단지를 방문하는 것을 해외 직구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보다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신 차를 구매하는 것보다 알아볼 게 많으며, 혹시나 딜러에게 불이익을 당할까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중고차 구매를 원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차 매매단지를 찾지 않고 온라인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온라인은 안전한가? 답은 ‘NO’이다. 연일 쏟아져 나오는 인터넷 허위매물 관련 기사들을 보며 우리는 온라인 중고차 매매가 안전하지 못하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중고차매매업 발전을 위한 민관 합동 TF가 구성되었다. 내차 팔기 어플 바이카 대표인 필자는 온라인 중고차 매매업의 협의체 일원으로서 참석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중고차매매의 차별성을 인정할 건지가 화두였고 바이카와 같은 온라인 경매 서비스는 알선이니 안 된다는 것이 맹점이었다.
그러나 사실상 미국, 영국의 중고차 관련 스타트업에서는 이런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IT시대인 지금 기존의 법 질서에만 집착해서는 똑똑한 소비자들을 따라잡기가 더 어려워 질 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 금정 전시장
이제는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너무 쉽고 간편해졌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5년 안에 중고차 매매단지와 딜러들이 상당 수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신차딜러 역시 매년 감소할 것이다.
중고차 시장의 상황과는 반대로, 신차 매장에 가는 것을 꺼려하는 소비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필자 역시 신차 매장의 새로운 차량을 타 보고 운전하는 것을 하나의 취미생활처럼 하고 있다,그렇다면 하나의 의문이 생겼다.
“왜 중고차 매매단지는 소비자들에게 신차 매장과 같은 편안함을 주지 못할까?” 바로 얼마 전, 중고차 매매단지를 방문했을 때 정말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바로 옆 매장들은 손님들이 없어 한가한 반면 SK엔카 매장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던 것이다.
차주가 아닌 직원들을 만나는 매장 안 손님들에게 뭔가의 편안함이 엿보였다. 일반적인 중고차 매매단지와는 다른 판매서비스가 손님들을 끌어들인 것이다. 대한민국 중고차 시장의 현 주소를 알 수 있는 광경이었다.
중고차 매매단지에 가족단위나 여성운전자들의 방문은 보기 힘들다. 마트나 백화점처럼 여성들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고차 매매단지가 변화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백화점이나 마트에 전문 판매원이 있듯, 중고차 매매단지에서도 그런 판매 서비스를 제공해 보는 것이다.
렉서스, 인증 중고차 장한평점
소비자가 차주를 직접 만날 필요 없이 중고차 매매단지 소속의 단정한 남녀 직원이 차량에 대한 설명부터 시승, 계약, 출고까지 도와준다면? 물론 차량에 대한 성능은 매매단지나 상사에서 보증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런 판매 시스템이라면 매매상사에서도 알아서 팔아주고 홍보해주기에 좋은 차량 매입에만 더 집중하면 된다.
의류 시장의 변천사만 봐도 오프라인의 장점은 뚜렷하다. 바로 최근까지만 해도 온라인 구매가 의류 구매 활동의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지금은 다시 오프라인 매출이 오르고 있다. 온라인에서 사진만으로 옷의 질을 알기엔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옷에서도 그러할진대, 그렇다면 고가의 자동차야 말로 직접 만지고 시승한 후 구매하고 싶지 않을까?
그렇다면 지금의 중고차 매매단지는 온라인 시장의 억압이 아닌 오프라인의 최대 강점을 살려 소비자 유치에 힘을 쓰는 것이 최고의 경쟁력일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중고차시장은 정보 비대칭으로 레몬마켓이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작은 변화로 이 시장을 피치 마켓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어떨까?
“내가 사려는 차가 눈 앞에 있고, 수트 입은 남녀 직원이 나에게 자세한 설명과 시승을 권유한다. 불편함은 없었으며 어제 타 본 그 차량이 자꾸만 아른거린다 …”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주도권 싸움을 하기보다 오프라인 중고차 시장의 작은 변화가 서로의 경쟁력을 키워가는 핵심이 될 것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은 명확하다 그부분을 서로가 발전 시킨다면 대한민국의 중고차 시장은 선진국 이상으로 성장할것이며 여기에 iot, ict 까지 접목이된다면
벤츠, 인증 중고차 스타클래스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의 연동등으로 더이상 우리에게 두려운 중고차 시장 매매단지 되지 않을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가장 핵심 경쟁력을 갖고 있는 오프라인 중고차 매장들의 변화가 대한민국 중고차 시장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