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자동차 디자이너 등용문으로 평가받고 있는 ‘2017 오토디자인어워드(Auto Design Award)’ 결과, 특별상으로 캐딜락 브랜드상에는 이성낙 씨(23. 美 Art Center College of Design)가 선정됐다.
이 씨는 이번 오토디자인어워드에서 ‘여백의미(Beauty of Absence)’ 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한국의 전통적 미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이를 글로벌 마켓에 어필하고, 국내 브랜드의 미래 인테리어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여백의 미는 오직 수묵화나 도자기같은 한국의 전통 예술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개념인데, 넓고 깨끗한 표면 위에 작고 미묘한 방해가 만들어내는 조화와 이질감을 강조했다.
그는 여백의 미를 인테리어 조형으로 옮기기 위해 형태적 영감을 주는 이미지로 물위에 떠있는 잎사귀의 형태를 착안했다. 물 표면이라는 넓은 표면에서 잎사귀가 만드는 미묘한 이질감이 주는 조화로움, 평안함이 여백의 미와 같은 개념을 공유한다는 게 이 씨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나뭇잎에 고인 물방울의 형상에 영감을 받은 대시보드 디자인과 동양적 감각을 더해주는 우드 패널 트림을 추가했으며, 디스플레이와 버튼이 융합된 형태의 Interactive display가 대시보드와 센터콘솔 전체를 강조해 운전자와의 교감을 강조했다.
스티어링 휠은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배제되어 있는데, 이는 미래 자율주행차 발전의 영향으로 운전자가 자동차가 주는 정보와 결정사항들을 받는 입장이 될것이라는 예측 하에 만들어진 디자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