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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뉴스

볼보 S80 익제큐티브 타보니...

부드럽고도 터프한 감각 지녀

Volvo
2008-06-11 00:47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볼보코리아가 지난 4월 국내 출시한 올뉴(All New) S80 익제큐티브(Executive)는 볼보의 최상위급 모델이다. 높은 엔진 성능을 비롯해 4륜구동 방식과 자유자재로 변하는 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도 믿을 만하다. 모양은 기존의 S80과 큰 차이가 없지만, 익제큐티브만의 품격과 편의장비가 뛰어나서 가족을 위한 특별한 자동차라고 할 수 있겠다.

클래식한 나무 무늬로 장식한 실내는 짜임새가 간결하다. 또 약간은 보수적인 성향을 보여주고 있지만 내부의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 시켜 단순미를 내세우며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S80 익제큐티브는 엔진과 변속기는 그대로이지만 뒷좌석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최고 수준에 가깝다. 오디오는 고급 음향업체인 다인오디오(Dynaudio)의 6CD 체인저 오디오 시스템을 달아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또 앞좌석 헤드레스트 뒷면에 7인치 크기의 모니터 2대를 장착해 뒷좌석 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하지만 뒷좌석 승객만 위하는 것일까? 모니터의 각도가 조절되지 않기 때문에 앞좌석 승객은 늘 '바른 자세'로 앉아야 할 것 같다.

V8 형식의 배기량 4.4L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315마력/5,950rpm, 최대토크 44.9kg•m/3,950rpm의 힘을 낸다. S80 익제큐티브는 무심코 가속 패달을 밟으면 타코미터가 4,000rpm까지 순식간에 치솟으며 속도계를 끌어올린다. 또 오른발에 힘을 줄수록 스포티한 금속성 배기음을 내면서 거침없이 변속을 이어나간다. 반대로 부드럽게 운전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연한 특성도 보여준다.

S80 익제큐티브는 고속에서도 4륜구동과 섀시 조절 장치인 4-C 시스템을 통해 주행 안정감이 든든하다. 볼보 S60R 모델에 선보였었던 4-C 시스템은 쇼크업소버의 감쇠력과 엔진 반응을 조절해 주는 장치이다. 운전자는 취향대로 버튼을 눌러 'COMPORT', 'SPORT', 'ADVANCED' 모드를 각각 선택하면 S80 익제큐티브의 핸들링 특성을 바꿀 수 있다. 도심에서는 'COMPORT'가 잘 어울리고 국도나 고속도로에서는 'SPORT'로도 운전 재미를 충분히 선사한다.

볼보답게 안전 장비도 훌륭하다. 시승을 하면서 자주 사용한 편의장비는 BLIS(Blind Spot Information System)이다. 주행 시 양쪽 사각지대에 다른 자동차의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경고등이 켜지면서 사고 예방을 도와준다. 또 야간 운전 시 스티어링 휠의 방향대로 빛을 비춰주는 ABL(Active Bi-Xenon Light)도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볼보가 말하는 '스칸디나비안 럭셔리(Scandinavian Luxury)'는 간결한 아름다움과 역동성이다. 부드럽지만 힘이 있어야 하고 또 조화를 잘 이루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S80 익제큐티브는 모든 면에서 'SOFT'와 'TOUGH' 두 가지 성향을 잘 표현하고 있다. 볼보 S80 익제큐티브 판매 가격은 9,3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