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항공 산업이 자동차에 미친 영향은 적잖다. 항공기 제작 노하우로 기술을 축적해 자동차를 만들고 있는 회사들이 있는데다, 많은 자동차 기술이 항공 산업에서 파생됐다. 항공기의 강력한 성능은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 항공 산업은 자동차와 더 밀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잉 카’가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로 떠오르는 만큼, 자동차 업체들과의 경쟁 및 협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전문 뉴스 채널 데일리카에서는 자동차와 항공 산업의 경쟁과 협력, 공생을 총 4부에 걸쳐 연재한다.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수백톤에 육박하는 항공기는 인간이 만든 가장 무거운 물건 중 하나에 속한다. SUV의 견인 능력과 차체 강성을 시험하기엔 더할 나위 없는 실험군이다. 자동차 업계가 항공기 견인 기록 수립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다.
폭스바겐 투아렉, B747 견인 (제공: 폭스바겐)
■ 폭스바겐 투아렉 vs. B747-200
폭스바겐은 점보 제트기 견인을 통해 기네스 기록을 수립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 2007년 영국 던스폴드 비행장에서 투아렉 V10 TDI 모델을 이용, 보잉(Boeing)이 제작한 B747-200 항공기를 매달고 약 150m를 이동하는 데에 성공했다.